Archives August 2025

러시아 우주인은 코스모놋 cosmonaut 미국 우주인은 애스트로놋 astronaut 중국 우주인은 타이코놋…

러시아 우주인은 코스모놋 cosmonaut 미국 우주인은 애스트로놋 astronaut 중국 우주인은 타이코놋 taikonaut 미소 우주 유인 우주 탐사 경쟁 때문에 언론이 용어 통일이 안되고 각자 용어를 쓰게 된 부분이 있고… 미국 언론이 우주 경쟁을 다루며 그냥 "소련의 astronaut은…" 이라고 하면 될 걸 굳이 "소련의 cosmonaut은" 이라고 러시아어 어휘를 써서 생긴 전통이다. 예를 들면 우리말을 하는데 한국책은 책이라고 쓰고 중국책은 서書라고 하고 일본책은 본本이라고 다르게 부르면 이와 비슷해진다. 아무 쓸데없는 짓이다. 코스모스가 우주고 아스트로가 별이니 이게 전통이 되어버려 중국 우주인도 태공太空 을 써서 타이코놋이라고 했다. 유럽도 보통 astronaut이라고 하는데 불어로는 spationaut 이라서 유럽우주국 우주인을 spationaut라고 부를 때도 있다. 사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우주인이건 미국 우주인이건 kosmonavt이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도 전부 航天员항티엔유엔, 항천원이라고 호칭한다. 인도도 곧 유인 로켓 발사를 할텐데 일부에서 인도 우주인은 vyomanaut 로 부르고 있다한다. vyoman이 산스크리트어로 하늘, 우주라는 뜻. naut 은 원래 그리스어 nautes, 행해사, 선원이라는 뜻. 그럼 200여개 국가가 유인 우주인 보낼 때마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붙이겠다는 뜻이다. 언제까지 하려고 그러나. 중국에서는 항천원을 쓰지만 일본과 한국은 우주인 宇宙人을 쓴다. 중국어로 우주인이라고 하면 외계인 느낌이다. 대만 홍콩에서는 태공인도 많이 쓴다 한다.

“백주 대낮에 정치 검사 집단 강도만난 이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소리를 하기보다, 강도집단을 고발해야 하는…

"백주 대낮에 정치 검사 집단 강도만난 이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소리를 하기보다, 강도집단을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가 재산, 지위, 기회, 외모를 더 가졌다하여 그것이 강도만나 당해야 할 이유는 아니지 않은가요? "

강도 피해가 발생해 신고했는데 왜 강도 잡을 생각은 안하고 피해자가 완벽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따지고 있냐. 다른 때는 적용한 적 없는 그런 황당한 기준을 왜 조국에게만 적용하는가.

아직도 "내 조국 혐오는 정당했다"며 소심하게 반항하고 있는 분들은 그냥 놔둬도 된다. 더 이상 혐오로 성공하는 세상이 아니지만 저들은 그걸 파악하고 태세전환할 능력도 안되는 사람들이라 스스로 정체를 광고중이다. 정의당 봐라. 스스로 칼을 목에 걸고 "우리는 혐오세력이예요" 낙인을 달고 다니는 중이다.

정치에서 이준석 부류의 비웃음과 조롱에 바탕한 행태로는 절대 크게 될 수 없다. 비웃음과 조롱을 보고서 “이…

정치에서 이준석 부류의 비웃음과 조롱에 바탕한 행태로는 절대 크게 될 수 없다. 비웃음과 조롱을 보고서 "이 사람이라면 인생을 걸 수 있겠다. 이번이 아니더라도 이 사람은 언젠가 해낸다. 설사 결국 실패하더라도 내 모든 것을 걸 가치가 있다" 이런 필연성이 생겨나지 않는다. 이런 필연성이 없이는 대중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대중을 움직이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다. 정치판에서 장사하는 장사치가 될 뿐이다. 이권 거래를 통해 세력을 규합해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여전히 대중이 아닌 다른 정치 세력과 거래 하는 장사치일 뿐이다. 진정한 리더도 지지자와 거래를 하지만, 이건 그 사람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과 지금 내 무한한 신뢰를 맞바꾸는 특별한 거래다.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내 모든 걸 베팅하는 승부수다. 장사치와는 한 번 떼여도 망하지 않을 정도 수준의 거래 밖에 할 수 없다. 똥파리와 결합하며 봉인이 풀려 온갖 비웃음과 조롱으로 일관하기 시작한 친낙파도 그 전까지는 면면 하나 하나가 다들 엄중하고 진중하게 평생 참으며 멀쩡하게 정치하던 사람들이다. 봉인이 풀리고 형수욕설 어쩌고 하며 낄낄대기 시작해 2022년 일시적으로 윤석열이 이재명을 0.73% 차로 꺾는 위력을 발휘했으나, 민주당 주류가 될 정도로 자리를 꽉 잡고 있던 집단이 그 뒤 사실상 모두 퇴출됐다. 남에게 불필요하게 고통을 주며 거기서 쾌감을 느끼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긴 해도 그들 자신조차도 국가지도자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이준석이 대선 토론회에서 인상을 찌푸린것도 "난 이거 조롱하려고 꺼내지만 즐기는 거 아니야. 내가 내 입으로 방송에서 해서는 안될 발언을 하지만 모든 피해는 이재명에게 갔으면 해. 내 미간을 봐. 찌푸리고 있잖아. 난 단죄하는 입장이잖아." 이런 의미였다. 너무 유치하고 속보이는 연기라 아무도 안 믿었다. 속이 너무 너무 뻔히 보이니 더 가증스러웠던 거다.

글을 쓸 때, 1. 현상에 대해 묘사하고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2. 그 현상을 보고 드는 생각을 주로…

글을 쓸 때,

1. 현상에 대해 묘사하고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2. 그 현상을 보고 드는 생각을 주로 말하는 사람이 있고,

3. 현상에서 벗어나, 생각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난 글을 읽었을 때 뭔가를 깨닫고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 그냥 재미있는 글, 둘 다 아닌 읽으나 마나 한 글, 이해할 수 없는 글 순서로 평가하는데 1, 2, 3 모두 이 모든 종류의 글들이 난무한다.

언뜻 생각하기엔 아래로 갈 수록 깊은 고찰이 필요하고 지적수준과 글실력이 필요할 것 같다. 사실이다. 필요하다. 아래로 갈 수록 보통 지적인 사람들이 더 많이 쓴다.

근데 글이 뻘글일 확율은 셋 다 똑같다. 아래로 갈 수록 작자(作者)의 사고의 깊이와 주제의 난이도가 함께 높아져서 그런 것 같다. 글이 훌륭하고 엉터리고는 주제가 아니라 그 주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많이 생각해서, 특히 얼마나 쉽게 쓰느냐에 달렸다. 가끔 뭔가 의미있는 내용인 것 같은데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참 좋은 내용인 것 같은데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하는 생각이 들면 사실 그 작자도 '내 지적 수준의 독자까지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까지 잘 알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잘 못알아듣는 이야기지만 난 바로 그 사람들이 들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야"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거기에 진짜 해당되는 사람은 노옴 촘스키같은 사람이나, 어려운 어법을 퍼즐로, 예술로 승화한 움베르토 에코 같은 극소수 뿐이다.

그리고 이건 유시민처럼 주제가 뭐가 됐건 독해 난이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항상 같은 독자를 상상하며 아무리 어려운 주제더라도 그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글을 수정한다는 뜻이다. 생산물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역시 진짜 프로인 것 같다.

인도 우주개발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크람 사라바이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드라마 같다. 케임브리지에서 물리학을 공…

인도 우주개발의 아버지라 불리는 비크람 사라바이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드라마 같다. 케임브리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던 그는 2차대전 시기 영국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전쟁이 끝나자 곧장 고향 아메다바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집 안의 창고를 개조해 물리학 실험실을 차렸다.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아들이었지만, 그는 돈을 벌 생각보다 과학을 만들고 싶었다. 연구를 하면서도 그는 혼자만의 성취에 머물지 않았다. 동료를 모으고, 교육기관을 세우고, 재정이 필요한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기업과 정부를 연결했다. 물리연구소(PRL), 인도경영대학원 아메다바드 캠퍼스(IIMA), 위성응용센터(SAC), 커뮤니케이션·방송연구소, 무인기상관측센터, 심지어 예술과 무용을 위한 다다니 예술센터까지, 그는 과학·경영·환경·문화 전 분야에서 수십 개의 학술·연구기관을 설립했다. “과학기술이 문화와 경제 속에서 숨 쉬어야 국가가 발전한다”는 그의 신념이 그대로 드러난 행보였다. 인도라는 나라에서 과학을 하는데 필요한 게 뭐가 됐건 아직 없으면 만들었다. 그가 주도한 INCOSPAR는 훗날 ISRO로 발전했고, 인도는 60년 만에 세계 최상위권 우주강국 반열에 올랐다.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한참 전부터 진행된 일이었다. 1960년대 초 케랄라 주 타룸바 어촌에서 첫 로켓을 발사하던 시절, 장비를 자전거와 소달구지로 나르고 교회 건물에서 관제를 하던 나라가, 지금은 저궤도·정지궤도 위성 발사, 심우주 탐사, 달·화성 착륙선, 위성항법 시스템, 재사용 발사체 시험까지 자체 역량으로 해내는 극소수 국가가 됐다. 발사 비용 대비 효율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는 유럽의 아리안스페이스, 미국의 스페이스X, 러시아 발사팀과 경쟁하며, 다국적 기업과 여러 국가들이 ‘저비용·고신뢰 발사 서비스’를 위해 ISRO를 찾는다. 오늘날 인도 우주 프로그램의 위상은 단순히 값싼 발사 대행업체를 넘어섰다. 자국 안보·경제·과학 전 분야에 위성 네트워크를 촘촘히 깔아 실시간 통신, 농업·재난 대응, 해양 감시, 군사 정찰까지 아우른다. 달 탐사선 찬드라얀-3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했고, 화성 탐사선 망갈리얀은 세계 최저 비용으로 성공해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재사용 발사체(RLV)와 유인 우주선 ‘가간얀’ 프로젝트까지 가동 중이며,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AGAN)과 지역 항법시스템(IRNSS)로 독자 GPS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위성체와 발사체 기술 모두에서 인도가 한 세대 정도 앞서 있다. 한국은 나로호·누리호로 자체 발사 능력을 확보했지만 아직 심우주 탐사선, 재사용 발사체, 대규모 상업 발사 경험은 제한적이다. 반면 인도는 PSLV·GSLV 시리즈로 300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고, 세계 7대 우주 강국 중 하나로 꼽히며, 우주탐사·발사·위성응용 전 분야에서 독립적 체계를 갖춘 상태다. 모든 것은 포기할 줄 모르는 한 청년이 귀국해 자기 집에서 시작한 작은 실험실에서 비롯됐다. “우주는 부유국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사라바이의 믿음이, 이제는 인도를 미국·러시아·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주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잘은 모르는 분야지만 한국 방산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이 생각났다. 1. 드론 개발 러시아-우크라이…

잘은 모르는 분야지만 한국 방산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이 생각났다. 1. 드론 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전과 이스라엘-이란전에서도 봤지만 이제 탱크 등의 재래식 무기의 효용성이 갑자기 확 줄어버렸다. 싸게 제작 가능한 드론들이 실전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창과 방패 중에 창이 갑자기 강하고 싸졌다. 우리도 드론 쪽으로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저렴한 드론도 좋지만, 비싸더라도 VTOL-고속전환형 드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륙은 일반 드론처럼 하고, 목표물을 향해 날 때는 로터를 돌려 미사일처럼 날아갈 수 있는 드론. 음속까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반 미사일에 비해 비용이 싸다. 재밍 당할 경우에 대비해 원격 조종이 끊겨도 활성화 된 이상 미리 설정한 목표물을 향해 AI로 날아가게 하면 된다. 게다가 이륙 후 엉뚱한 장소로 옮긴 뒤 공대지 발사가 가능하므로 수비측에서 나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다. 기존 미사일보다 반 혹은 1/4 가격에 훨씬 유용한 걸 만들 수 있다. 수십 수백 개 드론을 AI가 동시 통제해서 분산/집중 공격, 혹은 왔다갔다 하며 혹은 빈 드론들을 앞에 배치해 순수하게 적의 방공 물자 소모 시킨 뒤 주력 미사일 발사 등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로 수직 부양 이륙해서 이동 후 미사일 몸체를 쏘고 드론 틀은 다시 돌아오는 재활용 가능한 모델도 괜찮다. 2. 드론 요격 기술 개발 드론 요격 기능이 들어간 무기 체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기존 무기체계에 장착할 수 있는 모델 개발도 시급하다. 예를 들어 탱크 네 모서리에 붙이면 알아서 드론 날개 소리 감지하고 재밍 시작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 엎드리게 경보 소리와 함께 자동 조준 요격하는. 현존하는 기술을 잘 배합하면 개발 가능하고… 엄청 히트 상품이 될 거다. 3. 이제 새 무기는 대부분 무인/원격조종 가능한 모델들로 개발해야 한다. 전투기도 탱크도 군함들도. AI와 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점점 탑승자 보호 무장이 필요 없어진 저렴한 소형 무인/원격 무기가 늘고 처음엔 강대국과 약소국 간 저가 드론 때문에 공격력 차이가 좁혀진다. 나중엔 무인 무기들과 방공망끼리 파괴하느라 전체적으로 인명피해가 줄어드는 대신 물자 공세가 된다. 물자가 떨어지면 재래식 탱크와 보병이라도 갈어넣거나 항복하는 거고. 무인 무기와 방공체계 물자 공세에서 이기는 쪽은 거의 인명피해 없이 손익 계산만 하면 되고. 역시 중국미국한국 등 생산력 높은 나라들의 대마불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장동 건이 얼마나 황당한 사건이었냐 하면… 1. 2009년에 이명박 때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성남 대…

대장동 건이 얼마나 황당한 사건이었냐 하면… 1. 2009년에 이명박 때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성남 대장동 개발 추진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명박이 이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걸로 추측한다. 2. 근데 민간개발로 천문학적 돈을 챙기려던 계획이 2010년에 이재명 시장이 취임하면서 무산. LH는 이재명이 추진한 공영개발에서 철수하며 사업 무산시켰다. LH 결정 배후에는 이명박의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 3. 박근혜 때 2014년 민관합동 방식으로 전환해서 추진. 화천대유부터 내가 보기엔 곽상도 최순실이 개입된 것 같은데 확실한 증거는 모르겠다. 4. 여기서도 이재명이 결국 추가로 5503억 성남시로 회수.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로 현물기부까지 해서 1조원 넘는 이익을 봤다. 5. 이 2기 개발 팀에 자금이 2015년 감옥에 있던 최태원의 여동생 회사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500억 가까이 투입되고 부산저축은행 PF 쪽 공적기금도 들어간 것 같다. 6. 최태원은 같은해 8.15 특별사면으로 출옥. 7. 2021년부터 이낙연과 윤석열이 이걸 이재명의 범죄라고 주장하며 사실 왜곡. 국힘 계열이 정말 많이 연루된 건이지만 사즉필생 정신으로 모든 언론과 모든 세력을 다 동원해서 왜곡하고 또 왜곡했다. 이낙연과 윤석열의 노력으로 2022년 대선 뒤집기 성공했다. 이재명과 최강욱은 말 한마디로 기소됐지만 이낙연 윤석열은 대장동 관련 거짓말 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는데, 어차피 누가 고발해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8. 이낙연은 토건사업하는 집안이고 윤석열은 대장동 개발에 들어간 부산저축은행 PF 대출을 수사하지 않아 공적자금을 꾼들이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 윤석열 아버지 집을 대장동 업자 김만배 누나가 사줬다.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9. 더 사실관계가 나와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윤석열 다 한 번 씩 침 묻힌 대장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검사들과 저쪽 최고 권력자들이 다 연루된 이권사업이고 이런 부동산 개발이 저 진영 주요 수입원인데 여기에 재를 뿌리며 공공개발의 모범을 보인 게 이재명이었다. 그 사이에 지들끼리도 배신과 약탈이 난무했고. 대장동만 봐도 왜 저것들을 싹 치워야 하는지, 왜 그 적임자가 이재명이었는지, 왜 그렇게 암살 시도가 난무했는지 알 수 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는 물리적으로 아름답다. 거대한 터빈과 발전기가 돌아가면서 자기장이 부드럽게 회전하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는 물리적으로 아름답다. 거대한 터빈과 발전기가 돌아가면서 자기장이 부드럽게 회전하고, 그 회전 각도에 따라 전압이 완벽하게 싸인 곡선을 그린다. 한국처럼 전기 주파수 60헤르츠를 쓰는 나라는 1초에 정확히 60번, 산과 계곡처럼 매끄러운 파동이 반복된다. 발전소의 발전기는 서로 위상까지 맞춰 동기화돼 있어서, 전국 어디서든 그 파형은 거의 완벽히 같고 안정적이다. 전기 자체가 고급 오디오 신호처럼 정제돼서 온다고 보면 된다. 반면, UPS나 일부 인버터에서 나오는 교류 전기는 태생부터 다르다. 직류 배터리를 전자 스위치로 초고속으로 껐다 켰다 하면서 “싸인파 비슷한 모양”을 억지로 만든다. 전압은 비슷하고 주파수도 맞지만, 파형은 매끄러운 곡선이 아니라 층층이 깎아 만든 계단처럼 생겼다. 그래서 ‘시뮬레이티드 싸인파’ 혹은 ‘모디파이드 싸인파’라고 부른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여도, 확대해 보면 디지털 사진의 계단 현상처럼 티가 난다. 대부분의 기기는 이걸 써도 별문제 없다. 스마트폰 충전기, LED 조명, 일반 가전들은 잘 돌아간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나 냉장고처럼 모터나 고전압 변압기를 쓰는 기기는 미묘하게 효율이 떨어지고 열이 더 난다. 서버나 실험 장비처럼 전원 품질에 예민한 장치는 잡음이 늘거나 동작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특히 특정 오디오 장비는 이런 차이를 귀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분야다.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전원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다. 음질의 토대, 음악의 시작점이다. 이들은 순수 싸인파를 만들기 위해 전용 AC 재생기를 들인다. 값도 다양하지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짜리까지 있다. 전용 전원선은 구리 순도 99.999%짜리를 쓰고, 콘센트는 오디오 전용으로 금도금된 제품으로 교체한다. 퓨즈 하나도 “음질이 열린다”는 이유로 오디오 전용으로 바꾸는데, 이게 개당 수십만 원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진지한 이들은 아예 전용 차단기를 설치하고, 오디오룸에만 별도의 전기 배선을 깐다. 더 나아가 배터리 뱅크와 인버터로 집 전력망과 완전히 분리해, 오직 자기 시스템만을 위한 ‘독립 전력섬’을 만든다. 일부는 전기 진동이나 외부 노이즈를 막겠다며 전원 장치를 100kg이 넘는 거대한 아이솔레이션 트랜스에 물린다. 결국 같은 60Hz라도, 파형이 얼마나 매끄럽고 잡음이 없는지가 이 세계에서는 곧 음질이다. 일반인에겐 과한 집착처럼 보여도, 오디오광들에겐 음악이 흐르는 동안 그 전기가 얼마나 ‘순결한지’가 음악의 숨결까지 바꾸는 문제다. 이들에게 전기의 품질은 숫자가 아니라 철학이고, 파형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실제로 이 차이가 얼마나 음질에 영향을 주느냐는 또 다른 논쟁거리다. 어떤 장비에선 거의 체감이 없고, 어떤 세팅에선 미묘한 차이가 들리기도 한다. 중요한 건, 이건 적어도 광오디오 케이블을 만 원짜리에서 백만 원짜리로 바꿔도 전달되는 건 똑같은 순서의 0과 1뿐인 경우처럼, 물리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는 집착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오디오 세계에는 확인조차 불가능하거나, 거의 미신에 가까운 집착이 많다. 금도금한 나사, 방향이 표시된 전원 케이블, ‘에이징’이 된 콘센트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러나 교류 전원의 품질은 적어도 일정 수준까지는 물리적으로 설명 가능하고, 실제로 일부 장비에서는 잡음, 발열, 안정성에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순도 높은 전원을 만들려는 노력은, 과장과 허세가 섞여 있더라도, 완전히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