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은 모르지만 NBS가 제일 현실적일 듯. 어차피 윤석열에 관심없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무조건 뽑았던 비율…

잘은 모르지만 NBS가 제일 현실적일 듯.

어차피 윤석열에 관심없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무조건 뽑았던 비율이 30% 정도 될 건데, 그 사람들이 나라가 망한다고 국힘 찍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일은 없음. 이 투표층에서는 정말 개인적으로 윤 정권에게서 직접적인 피해를 겪기 전까지는 진영논리가 국익보다 훨씬 강하게 작용함. 그 우선순위는 세월호 직후에도 바뀌지 않았음. 특히 이번 홍수에 대한 분노 대상은 오세훈으로 분산됐음. 게다가 서울 외 지방에서도 홍수가 시작되면서 오세훈에 대한 비난도 금방 물타기 될 예정.

30%가 무너지기는 힘들지만, 이게 무너지기 시작하면 거의 5%까지 급속도로 빠질 걸로 봄. 지금까지처럼 서서히 내려가는 게 아니라 마지막 25%가 빠지는데는 한두주 걸리지 않을까… 그전에도 점점 더 이상 윤 지지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워서 지지응답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나라 팔아먹어도 국힘 뽑겠다는 사람들은 그 시점에 가서도 국힘을 버리지는 않음… 윤을 그대로 뒀다가는 국힘이 망할 수 있어서 윤을 버리는 것일 뿐. 그 판단이 내려지고 나면 바로 지지율 바닥 -> 국힘 내부 탄핵/비탄핵파 분열 -> 탄핵 정국 시작.

국힘 내부 분열을 가속하려면, 윤 탄핵하고도 어찌어찌해서 국힘이 계속 권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는 길이 제시돼야 함. 한덕수 교체&대통령 대리, 내각제, 등등 다양한 꼼수들이 또 등장할 것. 실제로 그렇게 돼야 한다는 게 아니고, 살길의 가능성을 터줘야 국힘 의원들도 거기로 대탈출을 하니까. 아무리 윤이 망해가고 있어도 살길이 안 보이면 같이 침몰 할 수 밖에.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논의하며 국힘이 분열되면, 그 다음에 탄핵으로 집중하면 됨. 지난번처럼. 제 2의 바른정당이 필요한데, 이번에도 유승민 이준석이 주축이 될 듯. 아마 장제원도 마지막에 윤 배신하고 다시 합류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