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웃긴 게 나올 걸로 예상.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이유가 내가 아니라 남들이 서로를 침략하겠다는 결정에…

뭔가 웃긴 게 나올 걸로 예상.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이유가 내가 아니라 남들이 서로를 침략하겠다는 결정에 의해 내 나라도 전쟁에 휘말리게되는 군사동맹과 상호방위조약들 때문이었음. 그나마 그땐 재래식 무기로 싸우는 전쟁이라 손해 좀 보고 끝나는 게 가능했지만, 핵시대 이후 그런식의 “무조건 참전” 조약은 흔하지 않음. 특히 미국은 당장 전쟁이 날 가능성이 높은 대만이나 한국 등과는 절대 그런 자동참전 조항을 넣지 않음. 대만과는 “안보 상황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고려한다”고 한국과는 “함께 대응한다, 단, 각자의 헌법에 따라.“ 정도만 들어감.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핵심은 “한국은 한국 영토 모두에 군사 주둔권을 미국에게 제공하고 미국은 그 주둔권을 받는다“임. 물론 미국은 한국이 공격받는다고 핵보유국 중국이나 북한과 자동으로 전쟁을 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전쟁을 최대한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건 사실임. 주한미군이 있는데 거기다 핵공격하고도 미국이랑 핵전쟁을 피하긴 힘드니까 한국에 당장 핵공격할 나라는 완전 망해서 어차피 다른 길이 없는 상황에 빠진 핵보유국 외에는 없음. 이미 주한미군이 핵우산 역할을 해왔고 하고 있음. 실제로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은 그 순간 미국의 이익에 맞는 결정을 할 것. 맞대응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핵우산을 쓰고 있는 동안은 우리와 갈등이 별로 없어도 미국과 전면전을 하게 되는 국가는 한국에 핵폭격을 고려할 수 밖에 없음. 미군 태평양 전력의 상당부분이 거기 있기 때문에. 위험과 안보를 동시에 받는 거임. 그래서 주한미군철수해야한다는 주장이 완전히 미친소리가 아닌 거고. 북한과 어느 정도 평화적 관계가 만들어지고나면 미국의 적국들의 타겟이된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빠져나와야 함. 이번엔 아마도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들에 함께 대처”하겠다고 2013년에 합의했던 내용이 다시 등장할 것임. 물론 그 의미는 한미동맹을 대중 압박 및 군사작전에 활용하겠다는 의미일 거고. 절대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아님. 전쟁으로 들어가는 길이지. 윤은 그걸가지고 핵우산 어쩌고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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