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실베스터 스텔론. 둘 다 무명배우로서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영화에 좋은 배역을 얻을 수 없자 스…

빈 디젤, 실베스터 스텔론. 둘 다 무명배우로서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영화에 좋은 배역을 얻을 수 없자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그 배역을 연기해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경우다. 빈 디젤은 텔레마케팅 세일즈 부업으로 모은 돈으로 95년 [멀티-페이셜]이라는 영화를 직접 쓰고 감독하고 연기해서 인종을 알기 힘든 혼혈 무명 배우로서 겪는 어려움을 표현했고, 그 영화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조연으로 캐스팅됐다. 라이언 일병이 개봉하기도 전 여전히 무명인 시절에 또 큰 배역을 얻는 게 [아이언 자이언트]의 아이언 자이언트 역. 얼굴을 보이지 않고, 긴 대사 없이 인물을 연기해야하는 어려운 배역임에도 아이언 자이언트는 명작영화 반열에 올라갔다. 그 뒤에는 물론 [피치 블랙], [분노의 질주]로 대박. 이미지는 그냥 근육덩어리에 어눌한 말씨지만 … 연기에 대한 진심이 있고 재능이 있는 사람. 실베스터 스텔론 역시 무명으로 고생하다가 [록키]라는 시나리오를 직접 써서 대성공. 그 뒤로 계속 액션만 찍었지만 그래도 록키 등으로 오스카 최고 각본상 후보까지 올라갔다. 액션 배우하면 역시 왠지 실제로 그 배우도 좀 과격하고 단순할 것 같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재원이라 나중에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