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데린쿠유에 있는 지하도시. 지하 85미터까지 파내려가 20,000명이 살던 지하도시. 최소 기원전…
튀르키예 데린쿠유에 있는 지하도시. 지하 85미터까지 파내려가 20,000명이 살던 지하도시. 최소 기원전 7세기, 일부 설에 의하면 12000년 전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엔 프리기아인들이 짓기 시작했고, 그리스계 세력이 주로 종교적 이유로 로마제국/몽골제국/오토만제국 등의 지배자들로부터 피하기 위해 사용했다. 나중에 지하로 숨어든 기독교인들이 더 크게 넓혀 한 때 2만명의 인구가 가축까지 키울 수 있는 지하도시로 성장했다. 지하 7층 규모. 환기구도 완벽하게 갖춰져있다. 1920년대에 그리스가 독립할 때 튀르키예에 사는 그리스계, 그리스에 사는 튀르키예계 인구를 서로 교환한 뒤에야 이 지하도시가 완전히 방치되기 시작했는데 그 때도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60년대에 그 동네 살던 농부가 자기 집 뜯어고치다 벽 뒤에 동굴이 있는 걸 발견하며 재발견돼 지금은 거의 절반이 관광용으로 공개된 상태. 사실 튀르키예에는 특히 이런 지하동굴들이 수백개가 있고, 저 데린쿠유 지하도시도 8킬로 떨어진 다른 지하도시와 지하통로로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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