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19:16-24 현대 사회의 성경공부 지도자들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설명하기 까다로운 구절이다. 이걸 어떻게든 "은유일 뿐이다, 직설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어쩌구하며 어떻게든 부자가 부를 포기하지 않고도 구원받을 방법이 있는 것처럼 은근슬쩍 넘어가려하지만 다른 해석이 불가능한 구절이다. 쉽게 말하면, 세상에 아직 가난에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이 있는데 어떻게 재물을 집에 쌓아두고 있는 자가 천국에 갈 생각을 하느냐, 모두 나눠주고 개인적으로라도 평등을 이뤄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그냥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 거의 유일한, 예수님 입으로 직접 말한 천국 입장의 조건이다. 세상에서 먼저 평등을 이뤄야 천국에 갈 자격을 받는다. 혹시 이걸 '그냥 지나가는 말로 비유해보고 넘어간, 천국에 가기 위한 조건이라고까지 하긴 힘든 큰 의미없는 구절'이라고 볼까봐 성경의 저자들은 두 번을 더 반복한다. 똑같은 사건이 마가복음 10:17, 누가복음 18:18에서 반복해서 기록된다. 이렇게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성경에서 강력하게 여러번 반복하며 강조되는 메시지는 별로 없다. 이후에는 어떻게든 이 부분에 촛점이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갔지만, 이게 사실상 초기 기독교의 핵심 교리였다. 2000여년 전 가난한 민중 사이에 기독교 교세가 급속도로 확장됐던 것과 산업혁명으로 대부분 인구가 착취와 곤궁에 빠져있을 때 공산주의가 전세계로 확산됐던 건 둘 다 같은 평등의 메시지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등에 인맥쌓고 돈 더 벌러 다니는 분들에게 이런걸 설명해줄 목사님은 누가 있을까이…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232109502663032&id=1314211579&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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