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 카비테와 민다나오 삼보앙가 지역 주민들은 차바카노라는 언어를 쓴다. 필리핀어의 문법에 가깝지만…
필리핀 루손 카비테와 민다나오 삼보앙가 지역 주민들은 차바카노라는 언어를 쓴다. 필리핀어의 문법에 가깝지만 어휘는 거의 스페인어 단어로 이뤄진 크리올(혼종) 언어다. 예를 들면 영어 단어를 쓰는데 한국어 문법에 맞춰 나열하는 경우를 상상하면 된다. 스페인 백인 지배자들이 성곽을 짓고 그 안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살기 위해 현지인들을 데려다 종으로 부렸고, 그 안에서 살던 종들이 지배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쓰던 언어가 지금까지 일상어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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