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에 젊은 세대가 부자들에 대한 극도적인 혐오감을 보이는 성향이 있는데, 이들은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미쿡에 젊은 세대가 부자들에 대한 극도적인 혐오감을 보이는 성향이 있는데, 이들은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월세를 꼬박 꼬박 내야하다니. 집주인들은 모두 죽어야해." 라던가 "월급을 안올려주다니. 모든 고용자들은 죽어야해." 이런 식이다 보니 어떤 하나의 체계적 이념으로 결집되거나 과거의 사회주의 이념 등으로 연결되는 일이 드물다. 그냥 "내 돈 남에게 주는 거 싫어. 남의 돈 내게 오는 거 좋아." 수준을 못 벗어난다. 단결도 의식화도 거부하는 新무산계급이 등장하는 건가, 예전 세대도 원래 다 이랬는데 운동가들이 노력해서 힘을 모았던 건가. "한국 전통극에는 영노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부자 100명을 먹으면 승천한다. – 지금 당장 소환하면 안될까 – 힘내라 영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