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 세월 동안 혐오가 나쁜 것임을 잊고 살았다. “극혐”이라는 표현이 최고 유행어가 됐었을 정도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혐오가 나쁜 것임을 잊고 살았다. "극혐"이라는 표현이 최고 유행어가 됐었을 정도로. 그게 그냥 표현만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진짜 자신이 혐오하는 대상을 찾아 자신감있게 혐오를 선언하는 거였다. 근데 아무도 그게 잘못된 거라고 지적하지 않았다.

혐오는 나쁜 거다. 혐오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지금 한국이 헬조선이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