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세워져 2년 전까지도 아프리카 최고층 주거건물이었던 55층 폰티 시티 아파…

1975년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세워져 2년 전까지도 아프리카 최고층 주거건물이었던 55층 폰티 시티 아파트 Ponte City Apartments. 세울 때는 아직 아파르트헤이트가 있을 때였고 저 건물도 백인 주거민들을 위해 세워졌다. 80년대에 요하네스버그 치안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관리를 포기했고 그냥 슬럼이 됐다. 그 동네 자체가 전기와 물도 끊겼다. 갱들이 지배하는 공간이 됐고 마약 판매와 매춘으로 유명한 곳이 됐다. 원래 지을 때부터 가운데 정원(?) 부분을 끝내지 않고 반쯤 철거된 모습으로 둬서 이상했는데 슬럼이 된 뒤로 5층 높이까지 쓰레기가 쌓였다. 일부 설에 의하면 쓰레기가 14층까지 쌓였고 수년 전 이걸 치울 때도 중장비를 들일 수가 없어서 사람들이 수작업으로 치웠는데 시체만 23구가 발견됐다는 설도 있다. 지금은 정원도 말끔하게 정돈하고 건물도 리모델링해서 임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