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에 의원모임들을 정리해봤다. 옛날같은 계파정치까지는 아니고, 의원들의 성향과 친분을 옅볼 수…

더불어민주당 내에 의원모임들을 정리해봤다. 옛날같은 계파정치까지는 아니고, 의원들의 성향과 친분을 옅볼 수 있는 창구로 보면 되겠다. 공부모임은 더 있다. —- 1. 더좋은미래 (2014년 발족) – 51명​ 구성 의원: 강훈식(대표) 외 우원식, 우상호, 윤호중, 김영호, 박주민, 박홍근, 박용진, 강병원, 전재수, 전혜숙, 소병훈, 위성곤 등 50여 명. (초·재선 중심으로 시작해 21대 국회에서 초선 26명을 새로 영입하며 현역 의원 51명 규모로 성장.) 성격: 개혁 성향의 정책모임으로 출범하여 당내 최대 규모 모임으로 자리잡음. 특정 계파로 분류되기 어렵고 친명·비명 구분 없이 다양하게 구성​. 당 혁신안 수용 등 당내 개혁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음. 2. 더민주전국혁신회의 (2023년 발족) – 44명. 구성 의원: 강선우, 허태정, 이영수, 유동철, 방용승 (상임대표단) 외 전현희, 안호영, 김승원, 민형배, 김용민, 김우영, 황명선, 박균택, 양부남, 김동아, 이건태, 김기표 등 40여 명. (2023년 6월 원외 모임으로 출범, 2024년 총선에서 당선인 31명을 배출하며 대거 원내 진입. 이후 재선·3선 의원들도 합류하여 22대 국회 개원 시점에 현역 의원 40여 명 규모로 확대됨.) 성격: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으로, 당원 권리 강화와 이재명 대표 지원에 방점을 둠. 당내 요직에 다수 포진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에 힘을 실으며 적극적 입법과 당원 중심 정당 운영을 추구. 3. 더 여민 포럼 (2024년 발족) – 약 40명. 구성 의원: 안규백(대표) 외 김교흥, 전현희(이상 부대표)와 송기헌, 안호영, 송옥주, 김병주, 박성준, 권향엽, 김남희, 김용만, 김태선, 문금주, 문대림, 문진석, 박수현, 박균택, 박민규, 박선원, 박지혜, 박해철, 박홍배, 부승찬, 송재봉, 안태준, 양부남, 오세희, 이상식, 이재관, 이정헌, 임광현, 장종태, 정을호, 정준호, 정진욱, 조인철, 차지호, 채현일, 한민수, 황정아 의원 등 40여 명. (2024년 7월 29일 친명계 의원 37명이 모여 창립. 이후 참여 의원이 약 40명으로 증가.) 성격: 친명 성향 모임으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 단합과 국정 대응에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로 결성.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해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토론회 개최 등 적극 활동 중. 4. 민주주의 4.0 연구원 (2020년 발족) – 약 25명 (현재)​ 구성 의원: 송기헌(이사장) 외 홍영표, 전해철, 도종환, 김종민, 이광재, 윤호중, 정태호, 김영배, 고민정, 한병도, 맹성규, 권칠승, 박정 등 20여 명. (2020년 11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친문계 의원 56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여 출범. 21대 국회 당시 최대 64명까지 세를 확장했으나​, 2024년 총선 이후 약 25명 수준으로 감소.) 성격: 친문 성향 싱크탱크 겸 모임.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민주정부 4기(차기 진보정권) 구상을 위해 결성​. 현재 당내 세력 재편 속에서 과거 주류였던 친문계의 결속 및 정책 연구 역할을 이어가는 중. 이재명 대표 체제하에서는 비명에 가까운 중립적 입장을 취하며 당 혁신과 개혁 입법에 꾸준히 참여. 5. 민주평화국민연대 (민평련) (1999년 모임 창립, 2005년 ‘민평련’으로 재편) – 약 20명. 구성 의원: 설훈, 우원식, 윤후덕, 홍익표, 김태년, 안규백, 김민석, 백재현, 김영진, 전해철, 김한정, 소병훈, 윤관석, 최인호, 임종성 등 20여 명.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1999년 창립된 ‘국민정치연구회’가 전신이며, 2005년 8월 대중적 개혁노선을 표방하며 ‘민주평화국민연대’로 이름을 바꿈. 운동권 출신 86세대 의원들이 주축.) 성격: 개혁 성향 원로그룹으로, 이념적으로는 진보 개혁노선을 걷지만 특정 계파에 치우치기보다는 당내 균형자 역할을 해왔다. 전통적으로 김근태계로 분류되며, 친문 주류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당내 개혁 노선에 힘을 실어온 비명계 개혁파. (우원식 의원이 이 모임 출신으로 2023년 국회의장에 선출되기도 함.) 6. 처럼회 (2020년 발족) – 약 10~15명. 구성 의원: 윤영덕, 김승원, 민형배, 김용민, 이탄희, 장경태, 김동아, 모경종, 부승찬, 한민수 등. (초대 멤버: 최강욱, 김남국, 황운하, 이수진(동작), 최혜영, 홍정민, 한준호, 유정주 등 포함 – 이후 일부 의원 탈퇴/낙마로 축소). 2020년 6월 검찰 개혁을 기치로 초선 강경파들이 결성한 모임으로, 초대 구성은 윤영덕, 김승원, 황운하, 민형배, 김용민, 김남국, 이탄희, 유정주, 이수진, 장경태, 최혜영, 홍정민, 한준호, 최강욱 등 14명으로 알려짐. 21대 후반 주축 의원들의 탈당·의원직 상실 등으로 한때 10명 미만까지 줄었다가, 22대 국회 개원 후 장경태 의원 등의 주도로 김동아, 모경종, 부승찬, 한민수 초선 의원 등을 새로 받아들여 세를 보강함.) 성격: 친명 강경파 초선 모임. 이재명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과 궤를 같이하며 검찰·언론개혁 등 공격적 입법에 앞장서는 그룹. 당내에서는 강경 친명 초선들의 결집체로 인식되며, 소수 정예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 7. 초일회 (2024년 발족) – 15명(전직 의원 모임). 구성 인사: 박광온, 강병원, 박용진, 신동근, 송갑석, 양기대, 윤영찬, 김철민 전 의원 등 15명. (2024년 6월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낙선한 비이재명계 중진·전직 의원들이 모여 결성한 원외 모임.) 성격: 비명계(반명) 원외 모임. 당내 견제 세력 구축을 목적으로 결성되어, 이재명 대표 체제 하의 당 방향성에 쓴소리를 내고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성향이 강함.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당내 비명계 결집을 도모하며, 필요 시 비명계 대선주자 부상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됨. 8. 화초회 (2024년 발족) – 5명 내외. 구성 의원: 진성준, 한병도, 윤건영, 이용선, 박수현 의원 등. (22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24년, 문재인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주도하여 매월 첫째 화요일에 모임을 갖는다 하여 ‘화초회’로 명명.) 성격: 비명계 성향으로 볼 수 있으나, 대립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 계승과 정책 연속성에 초점을 둔 친목·정책모임. 당내 현 친명 일변도 구도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는 역할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