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과 같은 시기에 뛰었던 선수들 인터뷰를 듣자보니… 한가지 놀라운 점… 그 엄청난 실력을…

마이클 조던과 같은 시기에 뛰었던 선수들 인터뷰를 듣자보니… 한가지 놀라운 점… 그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조던은 평소 늘 힘을 아끼고 있었다… 항상 장기적인 플랜을 생각하고, 또 경기 끝나면 술도 마시고 놀러가야하기 때문에 더 미친듯 뛸 수 있어도 쉬어가며 체력 관리 해가며 했는데도 역사상 최고 선수. 그 증거가 조던이 경기 전 락커룸에서 상대팀이랑 농담하고 놀 때 이번 경기에 몇점 득점할 건지 미리 예측을 자주 했다 함. 그냥 예언을 해서 맞춘 게 아니라 "니네 주장이 오늘은 부상 때문에 빠졌네. 그럼 난 오늘은 50점만 넣을려고." 이런 느낌. … 또 한가지 증거는 그렇게 엄청난 경기를 하다가도 특히 시카고 불스가 지고 있는데 상대팀 누가 욕을 하거나 비웃거나 싸움을 걸면 봉인을 풀고 그 시점부터 이길 때까지 뛰었다. 1분이 남았고 8점이 필요하면 10점을 넣었고, 10분 남았으면 한 40점 추가 득점 한 적도. 이걸 다들 알았기 때문에 점점 조던에게 욕하는 선수 수가 줄어들었던 것. 건들면 아직 아껴두던 에너지를 쓸거라서. 넘치는 실력과 힘으로 그냥 레이업 하기는 지루하니 손을 두번 바꿔 던지고, 그럴 필요 없어도 클러치 몇번 해주고. 그래도 어차피 들어가니까. 그냥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아름답게. 완전한 여유 그 자체. 이미 그 정도로 다른 선수들은 허덕이는 동안 혼자서 예술을 하고 있는데 괜히 그 이상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한 10점 씩 더 차이 나게 이길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안 한게 아닐까. 무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