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빅텐트로 보수인사들이 몰리는 걸 보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놀랄 것 없다. 민주당의 유구한 전통…
이재명의 빅텐트로 보수인사들이 몰리는 걸 보고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놀랄 것 없다. 민주당의 유구한 전통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김종필, 이한동, 박태준, 김중권 등 군독재 세력 인사들과 연합하거나 영입했고 자민련에 민주당 의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결과는 집권이었고 대한민국 첫 평화적 정권교체였고 민주당 첫 정권 탄생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자신보다 보수적이었던 동교동계와 후보시절 먼저 화합을 시도했고 그 다음은 정몽준과 단일화로 당선됐다. 그 외에도 김혁규, 김영춘, 안영근, 이우재, 이부영, 김부겸, 김홍신, 손학규 등을 받아들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응천, 진영, 김종인 등 보수인사를 영입했고 박지원 김진표 등 구 민주당 보수 세력도 흡수했다. 문재인 정권은 사실 보수인사 영입보다 나중에 보수로 넘어갈 사람들을 정말 많이 등용했던 점도 독특하다. 국세청장/LH사장 김현준, 검찰총장 윤석열, 감사원장 최재형 등 다양한 인물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바로 국힘으로 갔다. 따지고보면 DJ 는 보수를 영입하고 잘 관리해 자신의 사람들을 만들거나 큰 일을 많이 해냈고, 노무현은 사실 당을 직접 챙기지 않아서 중타 정도. 문재인은… 역시 인사에서는 마이너스. 이재명은 DJ에 가까울 것으로 본다. 이미 이언주가 민주당에 최고위원으로 잘 안착했고 김상욱, 유승민계 권오을, 친이 이석연, 개혁신당 김용남, 허은아, 대전 염홍철·권선택 등 보수 인사들도 영입했고, 대부분 이재명 후보와 직접적 관계를 강조하며 선대위에 합류하고 있다. 어차피 저쪽과 손잡지 않고서는 탄핵도 불가능이었고 영입없이는 개헌도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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