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꽤 유능한 정당이 된 민주당이지만 아직 부동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노무현 문재인 때는 전세계적…

이제 꽤 유능한 정당이 된 민주당이지만 아직 부동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노무현 문재인 때는 전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어마어마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던 때라 아무리 정책을 써도 값이 오르던 때고 이명박근혜와 윤석열 때는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써도 잘 안올라갔다는 운명의 장난이 있었다.

게다가 민주당에게 부동산이 더 어려운 이유는 유권자의 신호가 무척 헷갈리기 때문이다. 언론에 의하면 부동산 값을 못잡은 탓에 표가 빠져나간다는데, 아니 왜 부동산 재개발로 값을 올려주겠다는 후보에게 표가 몰리냐는 거다.

사실 한국 유권자는 부동산 값이 내릴 때도, 미친듯 오를 때도, 값을 올려주겠다는 후보를 뽑고 값을 잡아주겠다는 민주당 후보를 벌한다. 민주당이 부동산 경기 안정에 성공하건 못하건 언론이 이렇게 때리면 민주당은 그동안 영문을 모르고 맞아왔다.

이제 민주당은 부동산 관련해서는 100% 언론에 의해 농락 당했음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정책을 믿고 추진해야한다. 안그러면 부동산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와 상관없이 민주당 혐오하기 함정에 또 끌려들어간다.

지금의 한국 언론은 개혁의 대상이고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언제나 시민이다. 개혁 된 뒤에 다시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할 역할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