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과 함께 일론 머스크가 화려하게 데뷰시켰던 미국 정부효율부(DOGE). 거기서 일하던 엔지니어…

트럼프 취임과 함께 일론 머스크가 화려하게 데뷰시켰던 미국 정부효율부(DOGE). 거기서 일하던 엔지니어 하나가 인터뷰에서 이런 저런 내부 사정을 얘기하자 몇시간 만에 그 엔지니어의 시스템 사용권한 박탈. 그럼 무슨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자. –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게 자신의 인생 목표라서 자원 – 실제로 일해보니 약간의 낭비는 있고, 사기는 거의 없었고, 권한남용 케이스는 사실상 없었다 – 자신도 정부라는 건 비효율적인 기관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굉장히 놀랐고, 고민해본 결과 자신같은 IT 쪽 사람들은 구글같은 어마어마한 자금이 투자되는 회사에서 수억 연봉 인력이 매일 장난치며 놀고 있는 모습에 익숙하기 때문에 정부는 더 심할 거라고 짐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이렇게 감시와 견제 장치가 많이 들어가있는 줄 몰랐다. 사기업에는 이런 거 없다. – 처음부터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의 투명성에 대해 자신들에게 계속 강조했기 때문에 자신도 머스크를 믿고 투명하게 인터뷰에 임한다고 설명 그 결과 최대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정부효율부는 인터뷰 몇시간 만에 해고도 아니고 징계도 아니고 아무런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시스템 접근 권한만 뺏었다 함. 가장 불투명한 방식으로 처리. —- 이쯤되면 일론 머스크가 이번달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빠진 것도 더 쉽게 설명 됨. 실제로 들여다볼 기회를 얻기도 전에 정부는 비효율과 낭비 덩어리라고 먼저 단정해놓고 미리 큰소리 떵떵 쳤는데 효율화 할 낭비와 사기를 찾지 못하자 슬그머니 도망간거거나, 약속했던 것과 달리 결과를 내놓지 못하니 트럼프 행정부에서 밀려났거나. 찾았다고 발표했던 낭비라는 것들도 아마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