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카 라티머 펠튼 Rebecca Latimer Felton은 1835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남부 백인 상류층 집안 출신으로, 노예를 소유하고 살던 시대를 직접 겪은 인물이다. 어릴 적 그녀는 ‘눈물의 길’(Trail of Tears)이라 불리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했다. 원주민들이 강제로 땅을 빼앗기고 서부로 쫓겨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잔혹한 역사 한복판에 있던 증인이다. 펠튼은 교육을 잘 받은 여성으로, 당시로선 드물게 공개적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여성 참정권과 금주 운동을 지지했다. 동시에, 인종 차별적인 시각과 백인 우월주의적 발언도 많이 남겼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모순적인 인물이다. 진보적인 여성 인권 운동가였지만, 동시에 남부 백인 지주층의 전형적인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었다. 1922년, 그녀는 남편이 활동하던 정치 기반을 바탕으로 상원의원에 임명됐다. 나이 87세.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상원의원이었지만, 실제 근무일은 단 하루였다. 임시 임명이라 바로 후임자가 선출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록은 기록이다. '미국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라는 타이틀은 그녀에게 돌아갔다. 재미있는 건, 1929년 94세의 그녀의 목소리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점이다. 1830년대의, 거의 200년 전 인물이 영상으로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당시 조지아 상류층 백인의 영어 억양을 들을 수 있는 희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 자, 자, 자. 이제 내가 뭘 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분들 어떠세요? 오늘 아침 괜찮으신가요?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다시 일어서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생각보다 괜찮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 청년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어디서들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환영은 다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저는 지금도 75년 전, 18살 새색시로 시집와서 살기 시작한 바로 그 땅에서 살고 있어요. 워싱턴에는 50년도 훨씬 전에 갔었어요.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대통령들과도 함께 있었죠. 그곳에서 참 많은 걸 배웠어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는 시카고 박람회의 주요 운영위원 중 한 명이었고, 그 일로 시카고에 오래 머물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테네시 센테니얼 박람회에도 대표로 참석했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기자로 활동했죠. 이 정도면 조지아 북부 출신의 이 나이 많은 여성 치고는 꽤 괜찮은 교육과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제가 세 살 때, 이 지역에서 인디언들이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강제 이주당하는 걸 봤어요. 어린 마음에도 그들이 숲속을 지나가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땐 사방이 거의 숲이었죠. 세 살 아이가 기억할 수 있는 한에서지만, 그 장면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이곳에 계속 살면서 시대의 변화를 쭉 지켜봤어요. 그때는 마차가 다니고, 말이나 마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고, 걸어서 다니는 이들도 많았죠. 그런 시절을 다 겪었습니다. 당시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냈고요. 그런데 지금은 비행기가 제 집 위를 아무렇지 않게 날아다녀요. 이제는 사람들이 비행기가 지나가도 굳이 나가서 보지도 않을 만큼 흔한 일이 되었네요. 이 나이에 큰 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태로울 뻔했지만, 지금은 회복 중입니다. 여전히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관심은 그대로고요. "좋은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죠. 저도 아직 끝난 것 같지는 않아요. 제 안에 살아 있는 힘이 남아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제가 항상 이렇게 두서없이 이야기하는 건 아니랍니다. 제가 16살 즈음에 교회에 들어갔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인도해주셨다고 믿어요. 그래서 지금, 백 살을 6년 앞둔 이 나이에 돌아보면, 그 믿음이 제 삶 전체를 바꿔준 가장 소중한 일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All right, all right, all right. Now, what you want me to do? Yeah, hello folks, how are you feeling? Good this morning? Hope you do. I'm trying to get on my feet again. Feel pretty good, thankfulness as well as it is. Oh, boys, I'm pleased to see you. I don't know where you come from, but I give you all the welcome I've got to offer you. And I want to tell you that I'm living on the same ground that I've lived on for 75 long years when I come here as 18-year-old bride. I went to Washington 50 years and a little more ago. I saw all the people around there and been with the presidents, and uh, I learned a great many things up there that I didn't know before. I'll add a little more to it. I was one of the board of leading managers for the Chicago Exposition, and I shared my full time in Chicago and learned of many things over there. I have been to, I was a delegate to the Tennessee Centennial Exposition. I was a delegate to St. Louis, a journal at St. Louis. I think for a North Georgia cracker my size and age, I've had pretty good education on that line. Does that do all right? I was a three-year-old girl when the Indians were moved from this country to Indian territories. I have an indistinct recollection of seeing the red men as they went through the woods, for everything was woods nearly at that time. I have an a distinct impression of a three-year-old child can have it. Nevertheless, I've been here since that time, and I've seen the march of progress all the way at Market. At that time, they were, we had on the stagecoaches, and we only had horses and buggies, and we had lots of foot back travelers. I remember all of that and had innovative acquaintance with the people of that time. Now I've seen it come along all this way, and the airplane goes over this, oh, my house, going on its way, and it's got to be such a common thing, they all go, don't go even out to see if she can look at. Although it's my advanced age, I had a most serious accident that threatened my life very seriously. I feel like I'm on the way to recovery. I feel as much interest in people and things as I ever did, and to tell me that you can't keep a good man down. I don't believe I'm devoured by six. I believe I've got a chance yet. Are you dear boys, I want you to understand that I don't always talk this like frim fam sort of way back yonder when I was a girl of about 16. I joined the church, and I think my heavenly father has led me along, and I want to give him praise and his things. And now in six years of a hundred, I can see that I think that's the best part that can change my whole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ZU7eZu7DI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