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0을 발명해서 인류에게 가르쳐주기 전까지 손/필기/암산은 10 x 10은 10을 10번 더해서 해결했…
인도가 0을 발명해서 인류에게 가르쳐주기 전까지 손/필기/암산은 10 x 10은 10을 10번 더해서 해결했다. 예를 들어 로마숫자였으면 X * X기 때문에 X + X + X + X + X + X + X + X + X + X 하는 수 밖에 없었다. 0이 발명되고나니 10에 0만 하나 더하면 됐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산가算架와 주판算盘에 자릿수표기가 가능해서 송원대에 0이 중국까지 전달되기 전에도 쉬운 연산이 가능했다. 분수, 소수 다 가능했고 사칙연산에서도 빈자리를 설정해서 쉽게 계산이 가능했다. 이건 유럽쪽에서도 counting board라는 계산판이 같은 역할을 했다. 계산은 주판으로 해결했지만 0이 없다보니 직관적인 설명이나 기록이나 복잡한 수학은 여전히 힘들었다. 인도에서 . 으로 0을 표기하기 시작하다가 동그라미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아랍, 유럽, 모두 0를 사용했다. 중국 등 한자문화권에서도 송원대 이후로 零이나 〇으로 표기했다. —- 요일 개념은 원래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했다. 7개의 천체를 요일로 사용하는 개념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됐지만 보편적이진 않았고 그리스에서 일·월·화·수·목·금·토 개념이 정립되고 로마 시대 기독교가 국교가 되면서 7일 주간과 일요일 휴일 개념이 정립됐다. 나중에 이게 인도 점성술·불교 천문학과 함께 알렉산드리아와 간다라·인도 북서부를 거쳐 동아시아로 전달된다. 남북조 시기(5–6세기) 불교 경전과 점성학 문헌에서 “七曜日” 언급이 나타나고 불교 의례에서 요일 사용 기록이 나온다. 한국도 삼국시대 때부터 요일이 불교 문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일본에서도 아스카 시대(6–7세기) 불교와 함께 중국 달력·천문학 전래되며 “曜日(ようび)” 개념이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중국 달력·불교 점성술과 함께 요일 개념 도입돼 일·월·화·수·목·금·토 개념이 일찍 보편적으로 정립됐고 메이지 유신 때 그레고리력을 도입하며 저 요일명을 대입해 사용했다. 한국도 1896년 양력 공식 도입 때 일본의 요일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1912년 중화민국 건립 때 도입했으나 명칭은 星期一(성기일/월요일) 星期二(성기이/화요일)…星期日(성기일/일요일)로 정했다. 행성 이름을 버리고 숫자로 단순화했다. 숫자를 앞으로 빼 一星期 하면 1주일, 二星期하면 2주일의 뜻이다. 일·월·화·수·목·금·토 개념이 아시아로 전달된 이후 게르만 문명은 자신들의 신화 체계로 명칭을 대응시키며 오늘날의 Wednesday(Wooten's day 오딘의 날), Thursday(Thor's day 토르의 날), Friday(Frigg's day 프리가의 날)같은 명칭이 들어갔기에 영어나 게르만계 언어에서는 일본/한국 요일명과는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 스페인어 등 라틴어 계열언어에서는 아직도 우리 일·월·화·수·목·금·토에 대응되는 용어를 쓴다. 라틴어로 dies Solis, dies Lunae, dies Martis, dies Mercurii, dies Jovis, dies Veneris, dies Saturni로 우리 요일과 지금도 행성 의미가 일치한다. 하루 24시간 60분 60초 체계를 도입한 것도 같은 시기였다. 그 전까지는 하루 12시진時辰으로 1시진이 2시간이었고 하루의 세분법으로 100각刻으로 나누기도 했다. 1각이 14.4분. 촌각을 다투다의 촌각寸刻이 寸은 짧은 길이(한 자(尺)의 1/10) 刻은 짧은 시간을 의미. 짧은 단위까지 다툴 정도로 급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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