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에서는 정말 미세한 이점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한 군체가 거의 동등한 규모의 다른 군체를 완전히 멸종…

진화에서는 정말 미세한 이점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한 군체가 거의 동등한 규모의 다른 군체를 완전히 멸종시키고 환경을 장악할 정도로 결과를 필연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만듦. 동전 던지기를 몇십 번 해서 앞이나 뒤 한쪽이 우세하게 나올 수는 있어도 충분히 여러 번 던지면 50/50에 가까워짐. 죄를 지어도 벌을 받을 필요가 없는 시스템 안에서 검찰 스스로 알아서 자정하고 개혁하기를 기다리니 부패가 쌓이다 못해 넘쳐흐르던 상황. 막고 숨겨도 넘쳐흘러 뉴스로 우리 눈과 귀까지 오는 게 "검사 1인당 96만 원" 같은 것임. 모로 가나 기어가나 검사는 무혐의. 그렇게 부패가 해소될 틈이 없던 검찰 철밥통에 공수처로 작은 구멍을 내니 죄지은 검사가 진짜로 조사를 받게 됐다는 이런 신기한 뉴스도 보게 됨. 사실 이렇게 구도만 살짝 바꿔놔도 아직 자기들 세상인 듯 발악하는 검사들도 시간이 가면 결국 다 갈려나가게 되어있음. 문재인 정권 vs 검찰이라는 개혁/반개혁 구도는 애초에 공수처 통과로 이미 게임 끝난 것. 그리고 검찰 권력이 무너지면 나머지 언론, 재계 기득권 등도 무너질 수 밖에 없음. 정권만 지키면 됨(민주당 지도부 이 바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