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이 패턴으로 글을 쓰고 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른다. 제미니, 클로드, GPT 등과 대화를 시…

요즘은 거의 이 패턴으로 글을 쓰고 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른다. 제미니, 클로드, GPT 등과 대화를 시작한다. 여러가지 떠오르는 질문을 하고 일반 검색이나 질문으로 얻을 수 있는 답이 아직 존재하지 않으면 상세한 연구를 부탁한 뒤 결과물을 가지고 공부한다. 처음 듣는 부분은 근거를 달라고 하거나 다른 AI에게 확인하면 환각은 다 잡힌다. 남이 쓴 책을 읽어 이해하는 것과, 전문가에게 몇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이해하는 건 그 속도와 깊이가 다르다.

이런 대화와 공부를 계속하다가 전에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나 허를 찌르는 부분이 생기면 글을 쓴다. 이 시점에는 이미 써야할 말이 넘쳐나서 글 쓰는 건 어렵지 않다. 방금 나눈 대화기 때문에 요점만 정리해서 뼈대로 글을 쓰고 나머지를 채워달라고 해도 충실한 내용으로 나온다.

AI는 흔히 논점을 강하게 해주기 보다 표현을 부드럽게 만드는 편이라 쓸데없는 반복, 너무 길어지는 은유 등을 편집하고 보강한 뒤 다시 AI에게 평가를 부탁한다. 논점이 약한 부분, 근거가 부족한 부분 등을 지적받고 다시 쓴다. 필요한 만큼 이 작업을 반복한다. 난 글 올리고 나서도 한시간 정도는 계속 수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예전같으면 며칠에 걸려 이뤄졌을 일인데 요즘은 한 15-30분 안에 전에 몰랐던 걸 공부하고 완전 이해하고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