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은 1999년 7월 broadcast.com 이라는 회사를 야후에 주식교환 방식으로 팔았다. 야후…

마크 큐반은 1999년 7월 broadcast.com 이라는 회사를 야후에 주식교환 방식으로 팔았다. 야후 주식 1400만주를 받았고 16억불에 달했다. 근데 매도 제한 기간이 있어서 6개월간은 어쨌건 야후 주식을 들고 있어야 했다. 야후는 주가가 인수 발표 후 3개월 만에 110불에서 170불로 오르고 큐반의 주식 가치도 26억불로 올랐을 정도로 당시 엄청 잘 나가던 회사라 큰 문제는 아니었으나… 마크 큐반은 닷컴 버블이 꺼진다고보고 투자은행들을 동원해 야후 주가와 관계없이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을 통해 확보했다. 당시 95불을 오가던 야후 주식을 무조건 85불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사고, 동시에 205불에 사겠다는 사람에게 팔겠다는 콜옵션을 팔았다. 야후 주가가 급상승해도 주당 205불 이상은 못받지만 폭락하더라도 85불은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이렇게 풋옵션 수수료를 콜옵션을 팔아 마련해서 비용은 들지 않았다. 매도 제한 기간이 지난 6개월 뒤 야후 주식은 170불에서 30불로 폭락했다. 마크 큐반의 주식 가치도 26억불에서 4.6억불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풋옵션 덕에 85불 가까이에 주식을 처분할 수 있었고 자산 중 11억불을 보존했다. 이 자금이 풀려서 2000년 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를 3억불 가량에 인수할 수 있었다. 2023년에 35억불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