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 친구랑 공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어떤 백인 부부가 있어서 인사. 친구…

며칠 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

친구랑 공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어떤 백인 부부가 있어서 인사.

친구: "어디서들 왔습니까"
부부: "칠레요."
친구: "진짜? 내 딸이 칠레에서 유학을 해서 나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딸이 산티아고에 호스트 가정에서 6개월을 살았는데, 가보니까 집안에 죄다 스바스티카 문양에 성씨도 독일계더라고. 물어보니까 2차대전 때 이민온 나찌들이였어요. 진짜로."
부부: "하하하하"
친구: "하하하하"
나: "하하하하"

한국 사람이면 미국/서방세계의 영향권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미국 중심의 사고를 하기 마련인데, 미국…

한국 사람이면 미국/서방세계의 영향권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미국 중심의 사고를 하기 마련인데, 미국 외에도 세계 패권을 두고 경쟁해 본 경험이 있는 나라들은 많고, 다들 자신이 오늘 쓰이고 있는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믿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프랑스. 대세가 된 영어에 대항해 버티고 있는 게 자신들의 불어라고 믿고 언젠가는 다시 세계 정복을 두고 영국/미국/러시아 등과 붙게 될 거라는 점을 프랑스 지도자들은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2010-2014년 무렵에 스콜피온 프로젝트라고 우리의 율곡사업처럼 낙후되고 축소된 프랑스의 군사력을 현대화하고 증원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이제 다 완성됐다. 원래부터도 군수업계에 강자였는데 더 과감한 투자로 차세대 전투기, 미사일 시스템 등 다양한 걸 만들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을 생각하면 선견지명이었다. 러시아는 지금도 위협적이지만 앞으로 더 강하게 커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토가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나토 멤버 중에 그나마 돈과 인구가 되는 나라가 프랑스다. 서유럽 역사를 보면 프랑스가 한 번도 강국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아니 아예 거의 항상 유럽 내 1-3위였다. 당연히 식민지 쟁탈 시대에 프랑스는 식민지도 많이 만들었다. 특히 아프리카의 식민지들은 독립을 시켜줄 때도 모든 각도에서 프랑스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놨었다. 아예 그 아프리카 국가들만의 공통 화폐를 만들어 경제를 묶어놓고 프랑스의 지원에 의존하게 만들어놓고 독립 후에도 계속 그들의 자원을 프랑스가 지배할 수 있도록. 아예 화폐정책을 프랑스가 정한다. 화폐 인쇄도 프랑스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근데 현지 국가들 내부의 쿠데타 상황과 프랑스 지배에 대한 반발, 그리고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신사업 먹거리 찾기가 맞아떨어지면서 프랑스 식민지였었던 국가들 여럿이 치안/반란 진압/군사교육/시위진압 등을 바그너 그룹에게 용역 주며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 떨어졌다. 바그너 그룹은 돈 대신 채굴권 등을 받아 사업체들을 마구 세웠다. 다 그 전까지는 프랑스계 자본이 하던 일들. 프랑스는 이제 무기도 완성됐겠다, 우크라이나라는 명분도 생겼겠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동시에 전투를 시작할 계획으로 보인다. 먼저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그다음은 프랑스 군 병력 우크라이나 투입까지 갈 걸로 보인다. 아프리카에도 분명 진압군(?)을 보낼 거고. 좀 더 서둘러 한국 정치를 안정시켜야 이런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 한국도 바빠져야 한다.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해야 할 역할과 기회들은 지나가면 잘 돌아오지 않는다. 더도 덜도 말고 문재인 정권 만큼 할 수 있으면 혼돈의 시대가 끝날 무렵 한국은 선진국이 아니라 강대국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빨리 서둘러 윤을 치워야 한다.

스페인어 남자이름 디에고Diego는 어원이 살짝 불분명한데, 일반적으로는 히브리어 야코브Ya’acov에서 왔…

스페인어 남자이름 디에고Diego는 어원이 살짝 불분명한데, 일반적으로는 히브리어 야코브Ya'acov에서 왔다고 본다. 구약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들 이름으로 나온다. 야곱.

같은 야곱에서 제이콥Jacob, 제임스James라는 영어 이름이 나왔다. 히브리어 Ya'acov가 기원후 중동의 공통어였던 그리스어(훗날 동로마 제국 영토의 공용어)로 야콥Iakob, 야코보스Iakobos가 되는데, 이게 다시 라틴어로 야코무스Iacomus로 변했고, 이걸 프랑스 사람들이 쥄Gemmes으로 적기 시작하고, 이게 영국으로 퍼지며 젬스Jammes, 제임스James로 변했다.

나중에 신약을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번역할 때 똑같이 Iakobos로 나와도 구약의 인물이면 제이콥으로 번역하고, 신약시대의 인물이면 제임스로 번역했다.

이렇게 발음이 점차 변하는 건 우리도 사실 많이 봤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게 산스크리트 반야심경의 다라니가 고대 중국어, 다시 한국어로 바뀌는 과정의 변화가 있다.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바하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건너갔네 건너갔네 저 언덕을 건너갔네 언덕을 모두 다 건너갔네 깨달음을 성취했네)가 번역 당시 중국어 발음으로 최대한 비슷하게 한문(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으로 음역되고, 다시 그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근데 저 한자들을 지금 한국어 발음으로 읽으면 게체게체 파라게체 파라승게체 보제 사파하가 되지만 그렇게 읽으면 안되고, 이게 수입됐을 당시 한자어 발음, 그리고 승가의 전통에 따른 발음을 지킨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구개음화. 동화작용. 음운변화. 등등등.

미쿡은 극지방에서 사막까지 정말 다양한 지형을 갖춘 엄청 큰 나라라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등 다양한, 한 번…

미쿡은 극지방에서 사막까지 정말 다양한 지형을 갖춘 엄청 큰 나라라 그랜드캐년, 옐로스톤 등 다양한, 한 번 보면 평생 생각나게 만드는 볼거리가 있지만, 우리 바로 옆나라 중국의 땅덩어리가 미국과 거의 같은 크기고 비슷하게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장경은 아직 세계와 제대로 공유된 적이 없다. 중국의 고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G315 고속도로.

우파가 안 하니 내가 대신 가끔 해보는 우파적 공상. 정권 바꾸고 한류가 좀 더 널리 퍼지고 안착하고 나면…

우파가 안 하니 내가 대신 가끔 해보는 우파적 공상.

정권 바꾸고 한류가 좀 더 널리 퍼지고 안착하고 나면 이런 것도 가능하다. 언제 한 번 "한국이랑 연방국가 할 나라 여기 모여라" 해서 자유시장으로 통일해보는 거다. 특히 아시아에 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나라들이 많아서 흥미 보이는 나라들 많을 거다. 아세안처럼 느슨한 연방으로 시작해서 문화적/가치적 공통점을 키워보며 장기적으로 더 강력한 연방으로 키워보기.

기술/경제/군사 부문에서 이제 한국 국력이 예전에 미국이 한국에게 했던 것처럼 지원하는 게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면서 연방에 새 국가를 계속 더하며 키우는 거다. 태평양에 작은 국가들도 좋고. 난 최대한 빨리 지구가 하나의 정부하에 통일되는 게 인류에게는 축복이 될거라고 보는 편이라, 최대한 많은 나라들이 지역 블록들로 묶이고 또 다시 그 블록들끼리 연합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게, 사실 북한과 통일도 같은 방법으로 하게 된다. 느슨한 연방으로 시작해서 낙후된 쪽을 얼른 개발하고 키워서 좀 더 깊게 혼합할 수 있게. 그리고 그런 통일을 언제 시작할 것인가는 오로지 두 나라 지도자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냥 어느 날 "사실 우리 통일해요 *수줍*" 하고 발표해버리면 미국도 못 막는다. 지금까지는 주변 강국들의 압력에 굴복하고 눈치 보고 했지만 어느 시점에는 한 번 저질러야 한다.

안보/경제/인구/민족 이 중의 하나 이유만으로도 통일해야 하는데, 저 네 가지 다 해당한다. 느슨한 연방으로 시작하며 국경을 유지하면 흔히 말하는 비용/혼란 등 통일의 단점 같은 것도 다 조절할 수 있다.

거니 입장에서는 실제로 받은 백은 크게 비싼 물건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브랜드만 보여주는 경우는 일종에 룻 박…

거니 입장에서는 실제로 받은 백은 크게 비싼 물건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브랜드만 보여주는 경우는 일종에 룻 박스 여는 기분이라 오히려 짜릿했을 것. 그러니 사진만 찍어보내면 누구나 다 만나줬던 것. 가끔 진짜 큰 청탁할려고 진짜 비싼거도 가끔 있었을테니까. 그리고 창고가 필요할 만큼 많이 받았다는 건 그 물건의 돈가치에 흥분한 게 아니고 이멜다 마르코스가 구두 모으듯 명품 수집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