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의석을 달성하고나면 민주당은, 그리고 우리 모두 당분간은 민주당이 국가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목표 의석을 달성하고나면 민주당은, 그리고 우리 모두 당분간은 민주당이 국가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국회중심주의, 탕평, 연정, 언론독립성 이런 명분의 유혹에 발잡히면 다시 문재인 정권처럼 시간만 보내다 되치기에 당한다. 필요하면 민주당 내에 그림자 내각이라도 구성해서 정권 교체 전이라도 예산, 외교, 경제 등 가능한 모든 분야를 직접 챙겨야 한다. 여당, 정부, 특히 언론을 패스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

그나마 우리가 몇번 경험이 있는 탄핵과 개헌 뿐 아니라 검찰, 언론, 사법부 등 체제 기반조직을 건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초헌법적 과도기가 된다. 민주당이 스스로 나서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돼야 한다. 방금 200+을 선사한 국민을 자꾸 뒤돌아보면서 "진짜 해도 돼요? 진짜 해요?" 이러고 주저하지 말고.

민주당이 완벽하거나 이뻐서가 아니라, 지금 망가져있는 체제 안에서 그나마 국민이 직접 뛰어들어 조종간을 잡고 현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도구가 민주당 뿐이어서 그렇다.

총선에서 우리가 200+석 달성에 성공하면, 이제 윤 정권을 단죄해야 할 거 아님. 그럼 검찰도 해체하고,…

총선에서 우리가 200+석 달성에 성공하면, 이제 윤 정권을 단죄해야 할 거 아님. 그럼 검찰도 해체하고, 언론도 손 봐야하고, 할일이 많은데, 민주당 패턴을 보면 막상 칼을 쥐고 나면 먼저 부들부들 겁나서 떨거든. 180석 만들어주니까 법사위장 어떻게든 국힘에게 넘기려고 노력했던 거 기억해보시라…

특히 그때되면 또 "역사상 이런 방식으로는 한 적이 없었다" "민생이 급한데 왜 이러냐" "이렇게 가다간 역풍이.." "이재명이 나라를 사유화 하고 있다" 이런 소리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제동 걸리는 게 눈에 뻔히 보이지 않나?

… 이번 공천에 많이 갈려나간 게 그런 소리할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 아직도 있지만, 수십 명(이 대표 체포 동의안 동의 및 기권표 40명)이던 게 십수 명으로 줄어든 것.

그 대표가 박용진이라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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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윤까지 저쪽은 정권 잡으면 안그래도 기울어져 있던 운동장을 눈치보지 않고 더 기울이는데,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바로 전 정권이 더 기울인 만큼만 다시 복구하는 것도 언론에게서 독재, 불공정 소리 들을까봐 무서무서 함.

이번에 딱 한 번 눈 꼭 감고 완전 수평으로 돌려놓는 거임. 독재, 불공정 불평과 욕 먹을 각오하고. 이재명도 그 정도 욕먹을 각오는 성남시장 때부터 이미 준비 완료.

1990년 걸프전 때 후퇴하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유전에 불을 질러서 암울한 장면이 전세계에 방송됐었다. 그…

1990년 걸프전 때 후퇴하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유전에 불을 질러서 암울한 장면이 전세계에 방송됐었다. 그 뒤에 어떻게 처리 됐나 찾아보니, 원래 유전 불 끄는 업체들이 있고 기술도 이미 있었다고… 불을 끄지 못하면 2-5년간 불타다가 압력이 다 하면서 저절로 꺼지고 유전은 소진된다. 다양한 회사와 기술들이 동원돼서 몇주 안에 다 껐다. 대부분 유전은 못쓰고 있던 송유관으로 바닷물을 끌어와 막대한 양을 쏟아부어서 불을 껐다. 그냥 우리가 상상하는 물로 불끄는 소방차 느낌. 일부는 헝가리 회사에서 러시아 T-34 탱크에 미그 21 제트 엔진을 달아 제트기류로 불끄는 방식으로 껐다. 한마디로 촛불을 훅 불어 끄는 원리. 사진 참조. 두번째 사진은 러시아에서 쓰이는 공항 활주로 눈치우는 기계. 이것도 제트 엔진으로 불어내는 방식. 또 일부는 유전 주변에 방화 화학품을 잔뜩 쌓아두고, 크레인으로 위에서 다이나마이트 같은 걸 가득 채운 드럼통을 유전 가까이 내리고 터뜨려 주변 산소를 다 고갈 시켜 껐다. 알코홀 램프에 뚜껑 닫아 불끄는 방식. 유전 화재 진압 작전은 미군의 이라크 진압 작전 "데저트 스톰"을 따라 "데저트 헬" 작전으로 명명됐다.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 글이 사라지고 사진만 올라가서 벌써 몇번째 다시 쓰는거냐… 페북…) 영국…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면 글이 사라지고 사진만 올라가서 벌써 몇번째 다시 쓰는거냐… 페북…)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공석에서 사라진지 오래라 왕세자가 바람난거냐, 이혼하냐, 말이 많음. 바람 상대로는 로즈 핸버리Rose Hanbury가 지목되고 있어서 누군가 찾아보니 Cholmondeley 후작 부인. 이 얘기를 여기에 쓰는 이유는 저 후작 이름 발음이 황당해서. 촐…몬…데리…? 첨리라고 발음한다 함. Cholm 이 첨이 되고 ley가 리가 되는 건 알겠는데 onde는 어디다 버린거냐… 사진은 제 7대 첨리 후작, 데이빗 죠지 필립 첨리와 그의 부인 로즈 핸버리.

어떤 사안에 별 의견 없는 사람이 고견이 있는 척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강한 불호를 표현하는 것. “스필버…

어떤 사안에 별 의견 없는 사람이 고견이 있는 척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강한 불호를 표현하는 것. "스필버그? 말도마. 최악이야. 극혐. 왜냐고? 말도 꺼내기 싫어." 일반인 사이에도 이런 현상이 있는데, 웃긴건 "애호가" 수준으로 가면 이 비율이 확 올라감. 뭔가 강한 의견이 있어야 전문성을 보일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자신이 특별히 강한 의견이 없어 불안할 땐 뭔가를 강하게 비토하면 당분간은 전문가 행세 할 수 있어서…

민노당 대변인 시절엔 호남 비하로 사퇴해.. 민주당으로 와서는 갑자기 당내 극우로 포지션을 잡더니 문재인…

민노당 대변인 시절엔 호남 비하로 사퇴해.. 민주당으로 와서는 갑자기 당내 극우로 포지션을 잡더니 문재인 정권과 싸워… 전해철이랑 함께 추경 표결 불참해 문재인 대통령을 고민에 빠뜨려.. 그 다음은 이재명과 싸우고 이낙연 지키기에 나서고… 영수증 이중 제출로 세금도둑질 하다 걸려… 조국 대표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천거 책임 씌우려다 실패해.. 이재명 대표 단식 투쟁 중에 음식시식 바자회를 해.. 나열하기도 너무 많을 정도로 거의 모든 민주당 관련 이슈에 반민주당 멘트 따려면 조중동이 박용진에게 먼저 달려갔음. 매번 설훈 이원욱 조응천 전해철 이낙연과 행보를 같이 하고, 그들 포함 당원/동료의원/당직자 등에게서 정성평가 하위 10%를 받았음. 그게 그렇게 억울해? 민주당 당원들이 당신을 싫어해서 공천주지 말자는데 여전히 당원들이랑 싸워 이기면 계속 민주당 내 끄나풀 역할 할 수 있을 거라고 진정 믿나?

민주당도 이제 슬슬 이 분에 대한 부채감을 내려놓는게…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독수리5형제로 건너…

민주당도 이제 슬슬 이 분에 대한 부채감을 내려놓는게…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독수리5형제로 건너왔던 것 때문에 민주당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김부겸을 보면 "그래.. 그래도 힘들 때 합류해서 힘을 보태줬으니까.." 하는 부채감 같은 게 있어서 민주당 당색이랑은 안맞는 사람이라도 대우해주는 게 있었음. 근데… 꼭 선대위장까지 시켜야겠음? 이분 우리가 생각하는 개혁같은 거에 1도 관심 없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