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80년대 90년대를 가난하게 보내본 사람들이 공유하는 추억, 아픔, 등이 있다. [니 멋대로 해라…

수도권에서 80년대 90년대를 가난하게 보내본 사람들이 공유하는 추억, 아픔, 등이 있다. [니 멋대로 해라] 보면서 특별히 슬픈 장면이 아니더라도 너무 익숙한 상황과 사람들 모습에 눈물이 핑도는 아마 그런 거. 이게 분명 내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냈고 그게 아물면서 나라는 사람이 형성 됐을테고, 이미 자랄대로 자랐고 가난탈출에 성공한 지금은 그 아픔이 나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추억이 됐다. 어쩌면 나라는 사람을 만드는데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가 됐을지도 모른다.

아직 후세가 없지만 아이들이 생기면 걔들은 정말 나와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랄텐데, 혹시 거기서 오는 차이가 생각보다 크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있다.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자랐기 때문에 걔들은 나를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혹은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인성/인품을 형성하는데 거의 필수적인 경험이 가난과 고난이라서 내가 계속 애들에게 실망하고 아쉬워하게 되면 어쩌나.

각국의 정보부 스타일에 관심이 있어서 한동안 열심히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자잘한거 다 필요없고 명확히…

각국의 정보부 스타일에 관심이 있어서 한동안 열심히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자잘한거 다 필요없고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거 하나는 러시아 정보부는 옛날부터 진짜 사악하다는 거. 일부러 필요 이상으로 더 쎄고 더 사납게 하는 것 같음. 정보전을 해도 꼭 다른 나라보다 한발짝 더 나감. 필요보다 더 망가뜨리고. 남이 보면 "이거 완전 폐륜아들이네" 할까봐 다른 나라 정보부들은 안할 일도 그냥 함.

그건 물밑에서 이뤄지는 일들이고, 가끔 이렇게 국제뉴스에 나올만한 큰 암살은 거의 다 러시아 반정부 인사들인 건 극히 일부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거임. 그것도 흔적없는 암살이 아니라 꼭 조사해보면 러시아가 한 걸 알 수 있게 플루토늄으로 한다던가… 이거 다 세상 나머지 사람들보고 보라고 하는 거.

몇달전 치열한 분쟁이 있었던 이슈 민주당 대의원 권한 축소. 이재명 대표는 친낙계가 한참 반발하고 그럴…

몇달전 치열한 분쟁이 있었던 이슈 민주당 대의원 권한 축소.

이재명 대표는 친낙계가 한참 반발하고 그럴 땐 조용히 있다가 열기가 다 식고나서 지난주 12월 7일 중앙위에서 기존 권리당원의 60배 였던 대의원의 의결권을 20배 수준으로 조정. 완벽하진 않지만 60배라 이낙연 등이 16000명 대의원 과반만 장악하면 120만명 권리당원과 비등하게 대결하며 당내 영향력 장악이 가능했던 구조는 깨졌음. 잘했음.

대의원 패권이 깨지니 바로 이낙연이 신당 선언 한거임. 이미 지지율은 없어졌고 대의원 동원해 민주당 다시 빼앗아볼려고 했는데 그 마지막 수단까지 사라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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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조중동 등이 "개딸 권한 강화! 나찌 닮아가!" 라고 제목 뽑은 거야 원래 그러던 놈들이라고 치지만, 노동신문도 "노동부문 대위원 권한 축소! 노동계 우려!" 이런 황당한 기사 제목을 뽑음.

언젠가 다큐멘타리에서 원형무리를 지어 가까이 오는 사자들을 발로 차내는 물소들을 봤었던가… 결국 국회가…

언젠가 다큐멘타리에서 원형무리를 지어 가까이 오는 사자들을 발로 차내는 물소들을 봤었던가… 결국 국회가 검찰 캐비넷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수사에 반대하는 의원모임을 만들고, 소속 의원 한 명에 대한 정치적 수사에는 모두가 함께 불체포권한 행사와 검사 탄핵으로 대응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 하나 검찰과 윤에 밀려나고 있는 국힘 의원들과 아직 밀려나지 않았지만 검찰공화국에서는 항상 공천이 위험함을 인지하고 있는 의원들을 모두 참여시키면 윤 탄핵 의석 금방 나옵니다.

이낙연이 지지율은 다 사라졌지만 그래도 민주당 내 대의원 지분 행사해서 일본 정치식으로 권모술수를 쓰면 윤과…

이낙연이 지지율은 다 사라졌지만 그래도 민주당 내 대의원 지분 행사해서 일본 정치식으로 권모술수를 쓰면 윤과 협공해서 자기가 당권을 탈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입국했는데 이후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영등포구청장 보궐 압승, 게다가 제일 중요한… 대의원 개혁이 결정나자 민주당에서 써볼 수 있는 수가 확 줄어들어버린 상황이긴 함. 민주당에서 더 이상 먹을 게 없어진 상황. 그럼 윤 입장에서도 민주당 내에서는 쓸모가 사라짐. 그럼 이제 나가서 표를 갈라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