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캐나다 공무원 노조)가 있던 첫 직장을 지금도 생각한다. 19살 때였는데, 휴식을 취하라는 말을 듣고 ‘난 괜찮아요 휴식 필요없어요’라고 답했더니 동료가 ‘쉬어. 어렵게 쟁취한 휴식시간이야. 다른 사람들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라고 했다. 그렇게 제대로 배웠다.“

“노조(캐나다 공무원 노조)가 있던 첫 직장을 지금도 생각한다. 19살 때였는데, 휴식을 취하라는 말을 듣고 ‘난 괜찮아요 휴식 필요없어요’라고 답했더니 동료가 ‘쉬어. 어렵게 쟁취한 휴식시간이야. 다른 사람들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라고 했다. 그렇게 제대로 배웠다.“

북한과 수교해주면 일본과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을 빼라는 압박이 커짐. 중국 포위를 포기해야 함.
해서 미국의 대북 정책은 항상 "절대 협상하지 말라. 절대 정상화하게 두지 말라"임. 고이즈미가 방북해서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 철로가 열리려하니 미국이 바로 전혀 비밀도 아니었던 북핵프로그램을 문제삼으면서 바로 다 막아버렸었음.
북한과 대화해야하는 미국 외교관들에게 내려지는 지침도 항상 똑같음.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라. 아무리 핵무기 포기하겠다고 해도 협상하지 말라."
몇가지 더 짚어야할 부분.
1. 중국에게 있어서 대만침공은 마지막 카드임. 그것도 성공해도 별로 얻는 게 없는데 국가로서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카드. 왜냐.. 전쟁나면 바로 미국은 말라카 해협, 대만 남북의 해협만 막으면 중국은 모든 무역과 석유 공급이 끊김. 러시아랑 한 배를 타고 싶어도 파이프 건설에는 시간이 오래 걸림. 이란에서 오는 파이프도 중간에 걸리는 나라들 사정이 다 달라서 매우 불안.
2. 따라서 시진핑이 스스로 이 카드를 선택하는 건 이미 정권이 망하는 게 확실해진 다음임. 지금 보기엔 아직 그럴 확률은 낮아보임.
3. 그러나 양안전쟁은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음. 우크라이나전도 수년에 걸쳐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 시키네 마네 불을 지피며 러시아를 궁지에 몬 성격이 큼. 그 불을 지피고 계속 곧 전쟁난다고 바람잡으며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더 나토 노래를 부르게 만든건 미국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외교, 무역, 군사적으로 다 곤란해지고, 우크라이나를 얻는다고 크게 전에 비해 얻는 건 없던, 마지막 카드였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들어가서 방어불가능한 유럽-러시아 육상진격로가 수천킬로 열리는 걸 막아야하는 피치못할 상황에 빠지지만 않았다면 그냥 외교적 압박이나 하고 끝났을 일.
4. 양안전쟁도 마찬가지. 미국은 이미 앞으로 2-5년 안에 양안전쟁이 일어난다고 장담하며 대만으로 하여금 미국무기를 더 사게 만들고, 동아시아에서 끊임없는 공동군사훈련을 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음. 미국으로서는 대만에게 무기를 더 팔면 대만이 무기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빠지고, 중국은 더 으르렁거리게 되고, 대만에서 독립 얘기가 더 자주 나오다가 중국이 도저히 가만히 있지 못하는 상황까지 감. 대만이 핵무장을 하거나 독립하게 두고서도 시진핑 정권이 국내 정치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없음. 미국에겐 아주 꽃놀이패 상황임. 우크라이나 때처럼.
5. 그럼 미국이 얻고 잃는 건 뭐냐. 대만에 TSMC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칩 부족 사태가 다시 옴. 아직도 미국이 계속 수입하고 있는 중국산 공산품도 끊길 수 있음. 근데 그건 이미 미국을 넘어서기 시작한 경제력의 중국을 꺾어놓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담.
해서 내가 보기엔 중국이 대만 침공을 통해 끝장나는 게 아니라 미국의 결정으로 이미 중국의 운명이 결정난 상태.
당연히 우리의 운명도 결정난거고. 잘하면 산업기반 다 작살나고, 잘못되면 다 죽는 거지 뭐.
가끔은 포기하고 그만두는 게 더 좋아, 윤형. —- 베댓: "혼자 그만둬봤자 위에 드워프가 계속 뚫어서 발로그가 마을을 덮친다고. 혼자 그만두는 걸로는 부족해. 주변 사람들도 다 삶의 목표를 포기하게 설득해야해."

요즘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한 20년 전 대만친구들이랑 놀 때 파악한 내용은… 엄청 복잡.
일단 대만에 한 몇백 년 전에 중국에서 이주해와서 원주민들을 산위로 쫓아낸 본성인本省人들이 있고, 49년 중화민국 패망과 함께 대만으로 군사력을 가지고 온 장개석의 외성인外省人이 있음. 인구비율은 거의 8:2에서 9:1로 본성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정권을 외성인들이 잡았기 때문에 본성인들을 정말 개잡듯이 때려잡아 억압하며 독재정권을 수십년간 유지했음. 이러다보니 대다수 대만인들은 중국에서 밀려나 오게 된 국민당파보다 차라리 그 전에 일본 식민지 시절이 더 낫더라라는 인식까지 생겼을 정도.
이게 어떤 차이를 가져오냐하면 국민당파는 중화민국의 후신이라 오늘날 본토 중국 땅 전체 + 몽골 + 인도와의 분쟁지역 넘어 더 큰 지역, 백두산 전체를 다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쪽. 원론적으로는 본토의 중국공산당 정권을 인정하지 않음. 자기들이 중국. 그러다보니 대만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고민할 수가 없음. 자기들이 중국인데 그 중 하나의 성인 대만으로 독립하는 게 말이 안되니까.
그 국민당의 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민주화에 성공한 게 민진당. 민진당은 대만 독립 지지하는 사람들이 주로 속해있음. 자기들은 중국 본토와 별로 엮이고 싶지도 않고, 그냥 대만으로서 독립적으로 UN 가입하고 정상국가가 될 수 있다면 만족. 그래서 민진당이 정권을 잡으면 항상 중국은 침공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음. 오히려 49년에 중국공산당이 쫓아낸 국민당은 양안관계를 살려서 대만의 살길을 찾거나 본토와 통일하겠다는 쪽이고.
이미 70년대에 미국에게서도 정치적으로 버림받고 외교적으로 완전 고립된 상황. 한국이랑도 90년대에 외교단절되고. 지금도 대만은 그래서인지 일본 영향인지 혐한이 심한 나라고.
물론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안보를 책임져주….겠다고 하고 무기를 팔아먹는 거래처가 됨으로서 한 2005년쯤까지는 낙후된 중국에 비해 체제경쟁에서 이기는 분위기였으나, 중국의 급속도 발전과 경제성장, 군사력 증강에 따라 다시 위험해졌었음. 결국 대만을 살린 건 전세계 중요한 반도체는 다 생산하고 있는 TSMC. TSMC가 전쟁에 무너지면 전세계가 타격을 입으므로 역대 최고의 전쟁억지력이 됐고, 저절로 안보가 해결됨.
근데 또 미국이 TSMC 공장들을 미국으로 옮기게 압박을… …
미국은 원래부터 가치경쟁에 관심 없는 걸로 보임.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를 견인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고 변방의 소국으로 남게 하는 걸로 만족하고 또 체제에 변화를 보이지 않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어 값싼 노동력을 즐긴 역사 그 어디에도 가치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없음.
몇년 전까지만 생각해봐도 중국과 대만의 전쟁은 사실 누가봐도 말이 안되는 건데, 이제 점점 현실적 가능성이 되어가고 있는 #1 이유는 미국이 중국을 자본주의 세계에서 단절시켰기 때문. 중국이 이제 대만 침공을 해도 예전에 비하면 별로 잃는 게 없음. 전쟁 억지력이 사라진 상태. 게다가 미국은 직접 자신들이 전면전을 할 수 없는 대상인 핵보유국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 군사 지원을 통한 공격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둬봤음. 다음은 중국에게도 같은 방식의 공격을 하고 싶은데, 중국의 우크라이나가 바로 대만. 이게 #2 이유.
미국이 개과천선하지 않는 이상 대만은 살아남기 힘듬. 스스로 TSMC를 미국으로부터 잘 지켜서 살아남던가.
The Star Trek we didn't know we needed #mid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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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힘들게 일하고 살다 영면했는데 쉬는 게 아니라 자식들이 묘 옮기고 자꾸 부적으로 소환해서 계속 복빌고 일시키면…. 정말 화날 듯.
부르지마.
팬데믹 믹스 38번째 곡.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존 파퍼의 하모니카 솔로를 들어보시라. 뭔가 한 손 높이 들고 영접하게 됨.
https://www.youtube.com/watch?v=g2i8IJOpwho&list=PLe0eaHQUUj7B_f40Q1hOEqySZdi7MBhQ4&index=1
—-
For your sanity while staying home…
#MOREMUSICPLEASE #LockdownMix #QuarantineParty #JakeDeschainsLockDownMix
어찌보면 당연한… 그러나 놀라운 일.
어차피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아무도 몰랐음. 왜냐하면 인간의 지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 확신이 안서니까.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알기가 힘드니까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음. 인간의 의사결정과정을 분석해서 최대한 비슷한 알고리듬을 만들어보기, 다양한 논리를 더하고 더해서 똑똑하게 만들어보기, 무조건 정보를 많이 저장해보기, 등등등 뭔가 문제 해결 능력 위주로 접근하기가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뇌세포와 신경망을 흉내내기 접근이 있었음. 다 1950년대에 이미 이론적으로는 완성. 그 뒤로 지금까지 미 국방부가 지원해서 계속 개발은 이뤄졌었고, 우리가 아는 예들은 IBM의 체스 챔피언 Deep Blue, 구글의 알파고, 등등. 그러다 제작년쯤부터 그냥 수많은 매개변수(parameter)가 서로 연결하게 해주는, 일종에 뉴론과 시냅스를 흉내내는 방식의 머신러닝이 GPU의 발전과 합쳐지면서 GPT, AI art 등이 나타난 거임.
사실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해보다 걸려든 걸로 봐도 되는데, 그 중 성과가 있던 게 뇌, 특히 기억의 물리적 작용을 흉내내는 방식이니 뇌가 할 수 있는 다른 능력들이 나타나도 그걸 예측하기도 설명하기도 힘든 것. 그냥 매개변수 수나 늘리며 잘 되길 바라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