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위젤 Elie Wiesel의 밤 La Nuit에 보면 나치 독일이 수용소에 갖힌 유대인들을 주기적으로 달리기를 시켜 노동 가능 인력을 가려냈던 장면이 나온다. 너무 어리거나 너무 늙거나 아픈 사람은 쳐질 수 밖에 없고 어차피 매번 누군가는 낙오되고 사살될 수 밖에 없는 구조.
나치가 꼭 유태인들의 건강증진이나 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해서 저짓을 한 건 아니다. 끊임없이 조이고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이고, 기가 질려서 반항할 생각도 못하게 관리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여겨서 했던 것 뿐.
윤이 보기에 중산층과 저소득층이란 빨리 기본 교육만 일찍 받고 노동시장에 출품되게 해야할 대상인 것. 최대한 사료를 덜 먹이고 빨리 키워 돈으로 교환하는 게 목표.
이미 많이들 잊었겠지만 윤은 몇달 전 대선 기간 동안에 고등학교를 예술고 인문고 등으로 나누는 게 어떻겠냐는 약 50년 뒤쳐진 의식을 선보인 적 있다. 윤캠프에서 초중고 12년을 줄이자는 얘기도 나왔던 것 같다.
MB정부들어 노동부가 노동자에서 사주로 방점을 옮긴 고용노동부가 되고 노동자가 근로자가 됐었다. 이번에 취임한 노동부장관도 취임사에서 국민을 향해 “전국의 근로자 여러분”이라고 불렀다.
윤은 확실히 우리를 사육하려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