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느낌을 가끔 받는데, 어떤 거냐하면, 역사는 지렁이 등 위에 쓰여지고 있다는 느낌. 그 지렁이 위…

비슷한 느낌을 가끔 받는데, 어떤 거냐하면, 역사는 지렁이 등 위에 쓰여지고 있다는 느낌.

그 지렁이 위에서 사는 진드기 같은 존재인 우리는 열심히, 그리고 우리 중 일부는 나라를 구한다는 책임감으로 그 등선을 따라 달린다. 때론 위치가 낮아질 때도 있고 지렁이 등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힘겹게 올라 섰을 땐 세상 꼭대기에 올라간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근데 열심히 달리는 사람도 이걸 느끼지만 지렁이 등 한 부분에 머물러 쉬고 있는 사람에게도 인생의 등락이 느껴진다는 거. 왜냐하면 우리만 앞으로 달리고 있는 게 아니라 지렁이도 열심히 움직이느라 꿈틀거리고 있으니까.

그럼 우리처럼 성공은 우리의 투쟁과 노력 덕이었다고 보람느끼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는 착시이거나 자기승리가 아닌가 하는 느낌. 우리는 열심히 했는데도 하늘도 무심한 결과가 나올 때도 있고, 그냥 아무 것도 않고 기다리기만 해도 오는 기회를 잡아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고.

이게 무슨 뜻인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실용적으로 보면 더 효율적인 투쟁방법이 있다는 뜻이 아닐지.

사실상 똑같은 정책, 비슷한 인물과 규모를 가진 두 정당이 선거에서 붙으면 아마도 언론이나 검찰 등이 편들어…

사실상 똑같은 정책, 비슷한 인물과 규모를 가진 두 정당이 선거에서 붙으면 아마도 언론이나 검찰 등이 편들어주는 쪽이 이길거다. 현실은 당위성에서 두 진영이 비슷하기는 커녕 부인, 장모, 본인이 책임져야할 범죄가 넘쳐나는 후보와, 이미 경기도지사로서 실력과 정책을 검증받은 인물의 대결이었다. 검찰, 정의당, 사법부, 이낙연계까지 전력을 다해 이재명 낙선을 추구했고, 그래서 저쪽에 더해진 알파라는 추가 득표를 넘어설 만큼 민주당이 더 개혁적이고 더 능력있지 못해서 졌다.

기울어지다 못해 수직에 가까워지는 운동장을 극복 못했다…. 가 유일한 패배 이유가 될 수는 없지만, 이걸 차치하고 나오는 다른 그 어떤 답도 공허할 뿐이다. 민주당이 정권 잡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저걸 얘기하면 "여전히 졌잘싸만 외치네"라고 비난하겠지만, 어차피 그 분들은 민주당이 저것만 빼고 1000가지 이유를 찾아내 반성해도 조롱할 사람들이고.

민주진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저 방 안에 코끼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노력의 80%를 둬야한다. 나머지 문제 발견/반성/해결에도 20% 정도는 힘을 써야하고.

권투시합에 출전했는데 상대가 망치를 들고나와 때려서 졌다고 치자. 경기후 인터뷰에서 망치 얘기는 못하고 '제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만 반복하면 결국 동정표도 못건진다. 아무리 사람들이 '져놓고 그래도 자기는 최선을 다 했대ㅋㅋ'라고 비웃는다고 움츠러들면 안된다. '권투에서 망치는 허용되면 안됩니다. 이건 반칙입니다.'라고 강하게 말해야한다.

솔직히 우리 물건이 400% 더 훌륭한데도 '이런 쓸모없는 걸 가져와서 정말 외람됩니다만 한 번 써주시겠습니까'라고 영업하는 것도 지치지 않나?

이재명계와 이낙연계의 차이는 선명성뿐만 아니라 행동력이고 개혁의지. 1도 동의 못하겠음. 1. “아무리…

이재명계와 이낙연계의 차이는 선명성뿐만 아니라 행동력이고 개혁의지.

1도 동의 못하겠음.

1. "아무리 XXX가 YYY 했어도 그렇지, ZZZ라는 나쁜 이름을 불러서야 쓰나"도 근거가 필요. 아무리 이완용 부류가 나라를 팔아먹었어도 친일파라고 싸잡아 비판하는 게 부당하다.. 는 설득력이 없잖음… 솔직히 수박이 그렇게 나쁜 단어도 아니고, 이낙연계가 뭉쳐서 개혁세력 밀어내는 모습을 보면 그냥 쌍욕을 하고 싶은 걸 참고 수박이라고 표현하는 건데.

수박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그냥 'YYY한 XXX'라고만 쓰는 것도 모욕적임.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이나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 이완용'이나. 근데 너무 많으니 이완용들이라고 부를 수는 없잖음. 친일파가 그들의 집단적 성향을 너무 잘 표현해주는데. 겉은 파란 더불어민주당인데 속으로는 친검찰, 친조중동, 친철밥통인 이들을 표현할 더 좋은 단어는… 이낙연계? 수박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낙연계라고 부른다고 좋아할까…

아무리 그래도 강한 표현 쓰는 지지층을 가진 이재명이라서 당대표 하면 안된다고… 이건 정말 너무 오버. 역풍이 올 걸 걱정한다고 보기에는…. 정말 너무… 너무 이른 부자 몸조심. 부자도 아니고 지금은 몸조심이 아니라 저들의 행태를 세상에 드러내고 싸워야 할 때.

2. 강성 지지층이 문제라서 당대표를 하면 안된다면, 차기 대선에서도 나오면 안됨. 말이 되나?

3. 대통령 해야할 사람이니 당대표로 소모하면 안된다는 얘기도 보이는데, 지금 민주당 아직도 180석에 가까운데 아무 것도 못함. 이거 당 두드려 패서라도 정신차리게 만들수 있으면 5년 뒤 청와대 탈환보다 이게 국가에 더 도움 될 수도 있음. 이재명을 왜 아껴둬? 지금 쓸 곳이 있는데.

4. 그리고 지금 대표한다고 대선 못 나가는 것도 아닌데? 바로 몇년 전 문재인 대표가 간 길인데? 그때도 친노는 안된다고 똑같이 반대 하던 사람들 지금은 어디 있는데?

난 특히 페북에서 글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러우면서도 이제 경계심이 든다. 글쓰기도 기술적인 부분이 있…

난 특히 페북에서 글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러우면서도 이제 경계심이 든다.

글쓰기도 기술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많이 읽고 많이 쓰면 실력이 늘어나기 마련이고, 많이 읽고 쓰는 과정에서 통찰과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는 게 일반적이라서, 혹은 그냥 잘 썼기 때문에 그들의 글이 많이 읽히고 공유되곤 한다. 근데 가끔 표현의 수려함이나 공유도에 비해 내용은 전혀 깊이가 없는 글들이 있다. 마치 콩나물이 안좋은 이유를 너무나도 멋지고 있어보이는 표현력으로 길게 써놓은 걸 감탄하며 읽었는데, 다 읽고 잠깐 다시 생각해보니 그냥 초딩들도 다 하는 소리를 잘 포장한 것 뿐인 경우인 거다.

어떻게 생각의 깊이는 놔두고 표현의 기술만 이렇게 키울 수 있는지는 여전히 놀랍지만 짐작해보면 끔찍하기도 하다. 그 많은 책을 읽고 학교를 그렇게 오래 다니고, 나름 똑똑하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정받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객관적 진실이나 사회정의보다 그냥 자신의 취향을 정당화하는 삶을 살았다는 뜻이고, 그런 삶의 태도가 그 자리에 갈 때까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정의당 쪽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왜 민주당이 국힘보다 나쁜지, 왜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나쁠 게 없는지, 이런 헛소리를 정말 너무 유려하게 쓴 글들을 많이 봤었다. 왜 그게 헛소리인지 지적해주는 건 어렵지 않으나 그 글들만큼 고귀하고 철학적인 톤으로 반박해줄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움추러들더라.

대선에 패배했고 지방선거도 승리하지 못했으니 이재명 당선자가 책임지고 당권을 포기해야한다는 논리도 역시 유치하고 허술하고, 그냥 자기들이 계속 주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인데, 수려한 문력으로 이 개소리를 멋지게 써주는 사람을 아직 못봤다. 이건 포장하기 너무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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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이게 인지상정인가 싶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외모 외에 나머지 모든 것도 최상일거라고 상상하고 모든 걸 주고 싶은. 사실 신인 혹은 비주류 정치인이 노풍같은 '바람'을 맞아 최고 위치까지 단번에 올라가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사이다 발언 하나에 반해서 나의 모든 정치적 필요를 모두 완벽하게 채워줄 사람으로 생각하고 지지하다가 곧 실망하는 것처럼. 한 때 우리는 사람좋은 미소의 청춘콘서트 안철수에 열광했고 안정감있는 문재인의 오른팔 이낙연에 열광했다.

이게 정치에서 수시로 있는 일인 것 같은데, 최근 박지현 비대위원장 임명과 그 이후 일어난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일단 20대고, 여성이고, n번방 취재와 폭로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하고, 대선에 이재명을 지지해줬고, '아기복어'라고 하고, 이런 점에서 한 5점 정도를 호의적 평가받았는데, 5점이 아니라 95점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혀버렸다. 당장 화제가 된 부분이 좋았으니 확인 안된 나머지 모든 점에서도 훌륭하겠지.

김한규 당선자 관련해서도 똑같은 움직임이 보인다. 일단 너무 잘생겼고, 뉴스공장 등 시사프로그램에서 나름 민주진영 신입으로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던 분이 그 힘들었던 지난 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니 열광할만하다. 근데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으로 밀자는 얘기까지 나왔다.

실제로 훌륭한 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검증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제주 김한규 선거운동에 이낙연 전대표가 지원연설을 했었다. 당선 직후 첫 인터뷰가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 선거에 악영향이었다는 내용이었고. 민주진영의 흥망을 결정할지도 모를 자리로 올리기 전에 좀 더 살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수려한 외모/글빨에 너무 많은 걸 지레짐작하고 있는 경우일까봐 그런다.

이 분 다른 분야에서는 잘 모르겠고 정치 쪽으로는 보기보다 생각이 깊지는 않으신 듯…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 분 다른 분야에서는 잘 모르겠고 정치 쪽으로는 보기보다 생각이 깊지는 않으신 듯…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자체를 운용하는 이유는 위에서 임명하는 관선보다 민선이 효율이 있다고 보기 때문. 관선에 비해 조금의 흠도 없는 완벽한 제도라서가 아님. 민선 제도에서 줄서기가 생겨서 문제면, 관선에서는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줄서면 되니까.

또 지역 수구보수가 꽉 잡고 있는 지역에 개혁적 후보가 먼저 국회의원이나 장 자리를 잡고나서 시군 의회도 정화하는 것도 일종의 줄서기 과정을 통해 이뤄짐.

당론을 강제할 것이냐, 의원 개인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냐도 사실 같은 문제. 무리한 당론을 거부하고 개별 신념에 따라 투표해서 좋을 때도 있고, 아직 개혁수준과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의원들을 채찍질해서 앞으로 나가기에 당론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라 지방자치제, 아니 권력구조에 대해 수백년간 이뤄진 연구와 고민에 비하면 이건 너무나도 얕은 문제 지적이라는 것.

이분 또 시작. 대한민국의 전신인 국가들이 조선, 고려를 번갈아가며 쓴 거고, 새 국가가 새로운 칭호를 쓰…

이분 또 시작.

대한민국의 전신인 국가들이 조선, 고려를 번갈아가며 쓴 거고, 새 국가가 새로운 칭호를 쓰는 게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님.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조선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걸 정리한 걸로 보는 게 500배는 자연스러움. 단지 두 개의 한국 중 북한이 공식적으로 조선이라는 국호를 유지하고 있기에 다른 국가들이 공식적으로 조선어를 한국어로 고칠 계기가 만들어지기 힘든 거고. 중국은 한국 이전에 북한과 우방국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 핑계로 모두 뭉뚱그려 조선족이라고 부르면 동방공정과도 맞아 떨어지니 양수겸장이고.

우리도 그때그때 국가적 이득을 고려해 수교이후 중공을 중국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음. 한국정부가 제대로 마음먹고 "한국인"으로 불러달라 하면 고쳐질 수도 있는 부분. 그러려면 중국, 일본 내 혐한 세력 그리고 북한과의 갈등을 겪어야하고, 그럴 필요를 못느껴서 안 하는거지.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인 대표 호칭 중 하나로 조선인을 고집하는 이유에 국가주의적 의도가 전혀 없다는 주장을 하려니 이렇게 글이 길어짐. 이분 기본 스탠스는 항상 한국과 한국인만 추하고, 다른 나라 다른 민족들은 절대 다른 의도를 가질리 없다. 그러니 일본정부의 순수한 마음을 믿는 박유하가 좋은 거고… 금태섭 노정태 오지혜 등 평소 비슷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이미 좋아요 눌렀고… 아마 하루 이틀 안에 박유하도 누를 거고…

이재명이, 흙수저 마저도 없이 태어난 초졸 산재 장애인이 스스로 흙으로 수저를 빚어가며 인권변호사가 되고…

이재명이,

흙수저 마저도 없이 태어난 초졸 산재 장애인이 스스로 흙으로 수저를 빚어가며 인권변호사가 되고,

사실상 최초로 지역 민간개발에서 어마어마한 액수의 공익을 환수하고,

같은 당 사람들이 온갖 음해를 하며 국힘 남경필을 지지해도 경기지사로 당선돼서 전국 지자체장 평가 압도적 1위가 되고,

대세였던 이낙연을 정말 더러운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가까스로 꺾고,

언론, 검찰, 사법부, 정의당 등이 연합해 공격하는데도 민주당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하고,

대선 패배 후 3주 만에 치뤄진, 패배가 예상되는 지방-보궐에 출마해서 계양을과 경기지사 직을 지켜내고,

다음은 비대위, 이낙연계, 언론, 검찰, 경찰이 목을 쥐어오는데도 당대표가 될 게 충분히 예상되는 이유:

노무현도 고졸 -> 인권변호사 -> 꼬마민주당 -> 2002년 경선에서 진심 하나로 광주를 감동시켜 후보가 되고 -> 후단협이 흔들고 정몽준에 여론조사에서 밀려도 단일화 승부수로 이겨 대통령이 되고 -> 민주당 중진들의 훼방에 소수여당 창당하고 탄핵까지 당했지만 단번에 과반여당이 됐던 코스 그대로 가는 것 뿐이기 때문.

그리고 하필 노무현, 이재명 두 사람의 투쟁 길에 재를 뿌리려고 노력하던 인물이 이낙연… 거기다 이재명은 노무현 보다 … 솔직히 행정/전투 능력이 훨등해서 그렇게 조마조마하지도 않음.

이 두 사람의 인생은 나중에 영화화하기 진짜 좋을거다. 악당도 동일 캐릭터를 두 번 써도 되니 경제적.

1. “처음엔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지만 민주당에 이탈한 사람들” 설마 윤캠프로 간 한 줌 밖에 안되는 것…

1. "처음엔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지만 민주당에 이탈한 사람들"

설마 윤캠프로 간 한 줌 밖에 안되는 것들을 말하는 건 아닐 거고, 2017년에 문재인 찍었는데 이번에 윤을 찍은 유권자들을 말하는 것. 검찰과 언론이 어떻게 판을 망가뜨려놨는지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야 '그 사람들이 뒤돌아 선 건 민주당 탓이니까 민주당이 다 잘못한 거야'라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음. 언론인들 대부분이 이 모양.

2. "반면 문재인 정부 내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잔류민주)은 개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조국 옹호, 윤미향 옹호, 검수완박 옹호로 나타나고 있죠."

이건 더 악랄한데, A. 아직도 민주당을 찍은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팬덤' 악성친문 극강좌파라는 낙인 찍기. B. 조국, 윤미향, 검수완박이 다 무조건 잘못됐다는, 극히 언론인다운 태도.

3. "그리고 당이 규합하려면 상대를 인정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열성지지자들 사이에는 '수박을 깨자'는 구호가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아예 전당대회 룰을 바꿔서 오픈 프라이머리 형식으로 가버리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도 강경파의 입김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덤정치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수박 깨자는 말이 그냥 갑자기 나왔나? 이낙연계가 선거 끝나자마자 들고 일어나 ㅈㄹ하는 건 이분 눈에 절대 안 보임. 2A에서 볼 수 있듯 민주당 찍은 사람들은 다 팬덤이라고 보고 있는 사람이, 당원 외에 일반 국민도 참여하는 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민주당 지지자는 다 빠들이니 민주당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주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얼척없는 주장.

4. "사실 친명과 친문의 계파갈등보다 중요한 건 근본적으로 민주당의 '개혁중독증'을 끊어내고 합리적 개혁으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ㅎ 개혁중독증은 뭐고, 왜 그걸 끊어내야 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개혁을 싫어해야 개혁 할 수가 있어? 여기서 '합리적 개혁'은 아무리 읽어봐도 개혁중단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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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이 누군지 사실 잘 모르는데, 꽤 해로운 인물인 듯.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민주당을 위한 조언을 가장한 반개혁 주장이 꽤 효력있음. 가장 못된 행태.

If order to stab someone in the back, you must first stand behind him. 누군가의 등에 칼을 꽂기 위해서는 먼저 든든하게 그 사람 편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