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고 떠오르는 거… 사실 IMF로 난장판 된 경제 살려놓은 것도 민주당 정권. 코로나로 세계가…

이걸 보고 떠오르는 거…

사실 IMF로 난장판 된 경제 살려놓은 것도 민주당 정권.

코로나로 세계가 망해가던 판에 한국 혼자 역주행으로 선진국이 된 것도 민주당 정권.

자기들은 경제에 무능하지만 이제 어차피 선진국 됐으니 경제성장은 잠시 미루고 그 영화와 권력을 나눠갖자는 국힘. 선진국 떡고물 분배에 촛점이 있는 거임.

거기에 우리는 '아직 분배는 이르다.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 성장이 우선이다!' 이러는 상황.

…. 뭔가 서로 입장이 뒤바뀐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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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좀 바꿉시다. 아무도 그 합당한 이유를 모르는 각종 제약들 이제 없앱시다. 어떻게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법 좀 바꿉시다. 아무도 그 합당한 이유를 모르는 각종 제약들 이제 없앱시다. 어떻게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운동에 이렇게 제약이 많습니까….

어떻게 시민들이 무슨 말 한마디 하면서도 "혹시 선거법에 걸리나?"를 걱정해야 하나. 이게 시민의 정치참여 의지를 위축시키는 것 외에 무슨 순작용이 있나. 무작정 참정권을 제한하는 법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보호하나. 법 적용도 공평하지도 않고.

2016년에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과정은 지난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후보 17명을 한 자리에 모아 1…

2016년에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과정은 지난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후보 17명을 한 자리에 모아 12번에 거친 토론회를 벌였고, 그 과정에 거의 모든 후보가 트럼프에 대해 최악의 후보이자 위험한 인물이라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결국 트럼프가 후보가 된 후 그 후보들은 자신들의 공식입장에서 180도 선회해 '트럼프 최고!'를 외칠 수 밖에 없었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공화당 인사에게 반드시 보복했기 때문이다. 재선에서 다른 후보를 미는 방식도 있었고, 지역구 유권자들을 동원해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썼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윤석열의 비리의혹을 처음 제기한 게 지금 윤석열의 수행원 노릇을 하고 있는 장제원, 김재원, 원희룡 등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자신에 대립하는 정치인들의 지역구 유권자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트럼프의 "미국 최우선!" "중국 반대!" "미국인 일자리 빼앗는 자유무역 필요없어!" 등의 구호가 그 몇년 전부터 유행하던 티파티 운동 세력을 고스란히 접수하고 미국 전체의 시골지역과 죽어가는 공업지역의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상황이었으면 후보가 징계당하고 교체될 만한 일과 발언들이 이어져도 트럼프는 걱정할 일이 없었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두테르테와 트럼프 외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인데, 이 유권자들은 표만 준게 아니라 거의 개인숭배에 가까운 충성을 보냈고, 트럼프가 권좌에서 밀려난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지금도 대중연설을 하면 이벤트 장소가 광기로 가득찬다. 거리에 나서는 윤석열 주변이 텅텅 빈 것과 대조된다.

게다가 집권기 트럼프는 각 지역 공화당 지도부를 자기 사람으로 채우는데 역대 그 어떤 공화당 대통령보다 힘을 쏟았다.

2022년 2월 4일에 열린 공화당 전국위 동계회의는 다음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검증할 것인지, 어떻게 공정한 경쟁을 이룰 것인지 대한 회의였고, 다음 대선을 3년 앞두고 늘 열리는 회의였다. 이번 회의가 특이했던 점은 전국위 회장부터 말단까지 전부 "트럼프 대통령께서 출마하신다면 우리는 그의 대선가도에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을 해야 한다. 트럼프 비판하는 공화당 당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공화당을 지난 대선에 패배한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완벽하게 장악한 건 처음있는 일이다.

이대로 가면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2024년에 출마하는 건 기정사실이고, 시골 미국인들의 지지도 흔들림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이 정상적인 정당으로 회복되는데에는 몇년이 더 걸릴 것 같다. 나이도 많은 트럼프가 사망하거나 감옥에 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공화당은 트럼프당이고, 미국 정치수준이 계속 바닥을 향해 돌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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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따라하고 있는 윤석열에게 없는 게 바로 이거다. 팬덤. 지금까지 윤석열에게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35% 가량은 윤석열에 대해 별 애정이 없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에게서 정권을 빼앗아 오는 게 목적이다. 윤석열 비리와 의혹 검증을 민주당에서 시도해도 별 효과가 없는데, 미국에서는 후보에 대한 강한 충성도 때문에 트럼프에 대한 공격이 효과가 없었지만, 윤석열의 경우는 여당에 대한 미움 때문이다. 트럼프와 달리 윤석열은 순수하게 일회용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야권의 분열이다. 야권의 교체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안철수가 윤석열 공격하는 게 잘 먹힌다. 실제로 안철수로 야권 후보가 교체되면 그것도 이재명 선거운동에 빨간불이 되지만, 적당한 수준의 반윤석열 연대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둘이 대등한 수준까지 가도 자신으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감옥을 피할 수 없어서 윤석열은 단일화에 점점 소극적이 될 것 같다.

이재명 캠프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이미 큰 연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김동연, 박사모, 김종인까지. 단지 이재명지지 혹은 반윤 연대로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철수 같은 대안 세력에 살짝 힘을 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팬덤이 없는 윤석열에게 지금 이 순간은 안철수가 천적이다.

이재명이나 최강욱은 말 한마디로 선거법위반 꼬투리잡아 수사하고 기소하고 대법원 무죄 확정을 받아야 풀려나는데…

이재명이나 최강욱은 말 한마디로 선거법위반 꼬투리잡아 수사하고 기소하고 대법원 무죄 확정을 받아야 풀려나는데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수시로 공적인 자리에서 거짓말과 말바꿈하는 건 당연시하는 이 상황 자체가 선거법개정,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보여줌.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윤석열은 당선되더라도 무조건 당선무효형 받음. 어차피 투표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는 기사가 나와야 정상. 기자들이 이걸 몰라서 말 안하는 게 아니고 국힘 정치인의 경우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 위법을 해도 ‘잠깐, 이기는지 먼저 본 다음에 판단하자’ 이러는 것. 잘못이 드러났을 때 사죄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건 민주당 정치인들의 전유물이니까, 때리는 맛이 있으니까 거기만 때리는 것임. 조국 특수 같이 장사가 되니까.

대한민국 그 어느 정치인도 할 수 없는 자동차 퍼레이드도 박근혜가 하면 선거법 위반 아니라고 공식 판단을 내린 선관위였음. 아무리 악법이라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이라도 하던가.

그나저나… 지금은 당연히 이재명 후보 열렬히 지지하지만 선거 뒤에는 또 모르는 일. 노무현 문재인에도 우리…

그나저나… 지금은 당연히 이재명 후보 열렬히 지지하지만 선거 뒤에는 또 모르는 일. 노무현 문재인에도 우리 모두 자신들의 이상을 투영하면서 지지하다가 제각각 다른 이유로 실망하고 버리고 했으니까. 심지어 안철수도 처음 등장해 신비주의를 유지하는 동안 사람들이 모든 희망사항을 다 적용시킨 완벽한 후보로 상상했던 적이 있고 하다보니 김어준은 안철수보고 문재인과 결이 같은 사람이라고 했고 상당수 진보진영 지지자들은 역대 가장 좌측에 있는 대통령이 탄생하는 줄 알았음.

정치라는 게 원래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를 대변해서, 혹은 속여서라도 최대 많은 사람의 표를 받아 권력을 잡아야 뭐든 할 수 있는 거라… 어느 정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후보가 거의 항상 유리함. 그래서 당선 뒤에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거고.

이재명에 대해서도 다들 바라는 바가 다를테니 그도 대통령 되고나면 욕먹을 수 밖에 없음. 수백만 지지자들이 수백만 개의 다른 이재명의 모습을 그리며 거기에 맞춰주길 원하니 이건 손오공이라도 만족시킬 수 없는 기준.

대통령 이재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음. 이걸 인정하고 이해해야 함. 99가 같아도 1이 다르면 버리는 시대지만 그렇다고 그 99에 반대하는 세력이 이재명을 공격할 때 합세하면 내가 원하던 99도 이뤄지지 않음. 1이 마음에 안들어도 99를 원하면 정권 내내 감시와 지원을 해야 함. 선거 때 한 번 찍었다고 민주시민의 책무가 끝나지 않음.

그래도 공약이행률 95% 이상인 사람이 낸 공약들을 봤을 때 그걸로 어느 정도 실제 운용할 정책이 예상되니 다행. 이렇게 대선 승리 후 정책이 예측가능한 대선후보는 그동안 없었음.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인류는 언젠가 통일된다. 지구에서 먼저 벗어나 우주를 개척한 그룹에 의해 나머지…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인류는 언젠가 통일된다. 지구에서 먼저 벗어나 우주를 개척한 그룹에 의해 나머지 국가들은 유명무실해지거나, 혹은 평화로운 협상을 통한 연합이거나. 공상과학 영화나 드라마에서 외계와 접촉하는데 한 행성에서 수백 개 파벌의 대표자들이 오지 않는다. 이미 종족 전체가 융합된 상태에서 우주진출을 하지.

그렇게 따지면 국적이라는 건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다. 예를 들어 왜 강원도 출신이 서울에서 살고 일하느냐는 걸로 문제 삼는 거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은 당연한 듯 하는 혐중도 우리 울타리를 조금만 벗어나서 보면 전라도 차별하는 지역감정이나 별로 다를 게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