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미래 유력 산업들: 1. 의체 개발. 공각기동대 생각하면 된다. 이건 의학기술의 발전에 의존하던…

내가 보는 미래 유력 산업들:

1. 의체 개발. 공각기동대 생각하면 된다. 이건 의학기술의 발전에 의존하던 인간수명 연장 속도를 무시하고 바로 영생의 길로 가는 거고,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기업의 성장가능성은 지구상의 모든 재화를 합친 것과 같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등이 돋보인다.

2. 우주 개발. 일단 우주가 열리고 나면 지구상에서 우리끼리 티격태격 하는 일은 모두 새발의 피가 된다. 사업적의미에서 뿐 아니라 정치 외교적으로도. 현재로서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전기차/터널/태양광발전/화성개척 조합을 이길 사람이 없을 것 같다. 황제 일론 1세의 탄생을 한 20-30년 앞둔 것 같다.

3. 원래 몇가지가 더 있었는데 이제 앞의 두가지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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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는 순간 퍼뜩 든 느낌. 한국의 대중은, 혹은 일부는 이렇게 큰 돈을 훔친 사람을 봤을 때 잘 분…

이거 보는 순간 퍼뜩 든 느낌. 한국의 대중은, 혹은 일부는 이렇게 큰 돈을 훔친 사람을 봤을 때 잘 분노하지 않는다. 내 추측엔 감정이입을 하며 부러워하거나 통쾌해하는 것 같다. 현실감 없는 수퍼히어로 영화를 보며 내가 초능력이 생긴 상황을 상상하는 것과 비슷하게. 지금껏 나온 박덕흠 수천억 비리를 보고도 전 국민적 분노 이런 건 일어나지 않았고 박덕흠도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오히려 이런 부정한 일확천금의 기회(부동산값 상승 포함), 한국사회의 개구멍들을 막아 진짜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하는 민주진영 인사들에 대한 분노는 항상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가 조민 표창장처럼 근거가 없어도 ‘특권 없애자면서 특권을 누려?’ 논리가 작동하며 모든 분노가 집중되어 터지는 거고. 대장동도 실제로 부정축재한 국힘 인사들 보다 부정축재를 최대한 막아낸 이재명에게 더 화를 냈다. 일단 언론은 김건희 비리 추적에 시동이 걸렸는데, 조작과 위조가 많아 후자가 될지, 그 과정을 통해 큰 돈을 모았으니 전자가 될지 대중의 반응이 심히 궁금하다.

대선 관련 생각. 1. 이제 막 세계 무대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인정받기 시작한 신흥 선진국 한국이 왜 최순…

대선 관련 생각.

1. 이제 막 세계 무대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인정받기 시작한 신흥 선진국 한국이 왜 최순실, 김건희 같은 작은 존재들에게 공략 당할 만큼 취약할까. 한국의 권력구조는 왜 이렇게 허약하고 빈틈이 많을까.

2. 사실 답은 이미 다 나와있다. 검찰, 그리고 검찰과 공생관계에 있는 모두가 문제다. 사법부, 언론, 국힘, 토건세력,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발톱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인 재벌. 이들은 정치권력을 포함한 한국 사회의 모든 면을 굴절시키고 왜곡한다. 이들 내부의 권력구조에 민주주의가 없기에 이들 내부에서도 자꾸 엉뚱한 인물들이 권력 상층부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그 중 실제로 청와대까지 들어간 게 최순실이고 지금 윤석열을 박근혜 삼아 들어가려는 게 김건희다.

3. 이들의 현 체제의 구심점은 검찰이고, 검찰이 무너지면 이들은 새로운 기득권 수호 체제를 구축할 때까지 각개전투를 할 수 밖에 없다. 흩어진 그들 중 우리의 개혁 열망 앞에서 양팔 벌려 막아설 수 있는 단일 세력은 없다.

4. 조국 장관 임명부터 시작된 검찰개혁은 여전히 진행중이고, 이 전쟁에 종전이나 화해란 없다. 윤석열이 상징하는 검찰이 대한민국을 온전히 삼키거나, 검찰권력의 해체로 끝날 수 밖에 없다.

검찰도 이걸 알기 때문에 이미 2년 째 자신들의 더러운 모습을 숨기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자신들을 재벌에 버금가는 특권계층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이제 해체 당하기 직전이라서 그렇다.

5. 지금의 전세는 우리에게 유리하다. 공수처가 우리 기대에 한참 못미치고 있지만 이미 출범 자체만으로도 검찰의 기소권 독점을 깨는 효과를 가져왔다. 검찰권력의 진원지는 기소권 독점에 있고, 그 독점이 깨진 검찰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른 속도로 세력이 축소되고 있다. 시간은 우리편이다.

6. 그래서 검찰이 자신들의 힘이 다 흩어지기 전에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핵심부인 청와대를 단번에 접수하려는 거다. 앞에 박정희와 전두환이 보여준 길을 탱크가 아니라 윤석열과 정치혐오와 극심한 진영주의 때문에 나라가 어떻게 되건 정권교체만 이루면 된다는 국힘, 정의당 등 정치세력, 언론 등을 앞세워 행군 중이다.

7. 21세기 들어 민주진영은 매번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를 일관적으로 배출했다. 유일하게 실패했을 때는 민주진영이 분열로 오합지졸이 돼 계파 대표들의 집단지도체제의 연장선인 정동영을 후보로 세웠을 때 뿐이다. 지금의 민주당은 문재인 대표가 만든 더불어민주당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상태다. 당명 바꾸자는 얘기가 없어진지 오래됐다.

IMF로 나라가 반쯤 망했을 때 세계의 예측을 엎고 2년 만에 정상회복할 리더로 김대중을 선택하고, 삼김으로 대표되는 구태 정치 시대를 닫고 새시대를 열 사람으로 노무현을 활용했으며, 이명박근혜, 특히 최순실이 말아먹은 국격과 한국인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단군이래 최대 국력을 구축할 인물로 문재인을 선택한 민주진영이다. 지금처럼 황당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민주진영은 이재명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쿠데타 진압군 지휘관으로 세웠다. 내가 이번 대선을 비관하지 않는 이유다.

주목해야할 부분.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뭔가 다른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사람이 말년에 도전하는 걸로 생각…

주목해야할 부분.

많은 사람들이 정치는 뭔가 다른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사람이 말년에 도전하는 걸로 생각하지만 사실 직업정치인으로 교육받고 훈련 받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게 맞다. 결국 공무원인데 공직 경력 없는 사람을 엉뚱한 분야의 경력을 봐서 고위직에 앉히니 공공을 위한 봉사 개념도 없고 본인들도 금방 실망하거나 부수적인 특권에 안주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민주주의, 토론, 타협, 정당정치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거치는 기관들이 필요한데 한국은 특히나 거의 전무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정치혐오가 너무 당연시 되고 있어서다. 정치혐오는 정치를 점점 더 그들만의 놀이터로 만든다. 정치를 바꾸는 건 혐오가 아니라 참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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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6편 쵤영팀은 아크바 제독의 못생긴 디자인을 계속 비웃었다. 감독 리차드 마퀀드는 제작팀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6편 쵤영팀은 아크바 제독의 못생긴 디자인을 계속 비웃었다. 감독 리차드 마퀀드는 제작팀의 불평을 무시했고 디자인 바꾸는 걸 허용하지 않았다. 감독: “착한 사람이라고 다 잘생기고 나쁜 사람이라고 못생기진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토막상식: 1. 미국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독일어를 쓰는 가정에서 자랐다. 2. 2014년…

이런저런 토막상식:

1. 미국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독일어를 쓰는 가정에서 자랐다.

2. 2014년 이후로 일본에서는 요실금 기저귀가 유아용 기저귀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3.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윗쪽에 있는 해안국가 지부티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그리고 중국의 군사주둔기지가 공존한다.

4. 컴퓨터 칩이 너무 세밀해지면서 태양에서 날아오는 중성미자가 일정 부분을 통과할 때 거기 저장되어있던 0과 1이 뒤바뀌는 현상이 늘고 있다. 컴퓨터가 이유없이 이상작동할 때는 중성미자일 가능성이 있다.

5.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 간달프는 사실 최종보스 사우론과 마찬가지로 '마이아'라는 이름의 천사 종족이다.

6. 대마초의 별명 마리화나marijuana는 대마초의 중국어 이름 중 하나인 마인화麻仁花marenhua 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7. 내가 최근에 좀 많이 심심했다.

그땐 옹호하던 민주당이 지금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비슷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땐 김건희…

그땐 옹호하던 민주당이 지금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비슷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땐 김건희 비리가 나오기 전이고, 검찰쿠데타 이전이지. 그 꼴을 보고도 아직 옹호하고 있으면 그건 ㅈ진우고… 근데 그땐 깨끗한 사람인 줄 알고 반대했다가 온갖 혐의가 드러난 지금은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이 인간들은 참… 이런 그림은 진짜 저 진영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