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라는 말이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데… “뭐지. 뭔가 새로운 기술인데 나만 빼고 다들 이미 이해하고…

NFT 라는 말이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데… “뭐지. 뭔가 새로운 기술인데 나만 빼고 다들 이미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애. 물어보기도 겁나.” 싶은 분들 많을 듯.

그냥 물건에 고유번호 붙여서 파는 거라고 봐도 됩니다. 블록체인이라 고유번호와 물품의 관계를 위조하기 힘들다.. 뭐 그런 장점… 근데 문제는 NFT로 무슨 무슨 예술작품이 얼마에 팔렸다 하는데 가끔 자기들이 소유하지 않은 물건을 파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 그건 사실 사기인데.. 사는 사람들이 그럼 사기를 당한 걸까요?

아닙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짜리 그림을 사서 가지고 있다가 5억이라고 감정받은 뒤 박물관 등에 기증하고 5억 어치 세금 감면 받는 용도로 씁니다. 약 1억 5천 이득. 실제로 아무도 그 예술품을 소유하지 않았어도 NFT 자체를 거래했다 하면 되는 상황. 약간 무차입 공매도 비슷하기도.

삼성이 왜 그렇게 미술관, 예술품 등에 집착할까요.

예전부터 사용해온 세금회피 기술인데 이제 예술품은 그냥 원래 보관하던 측이 보관하고 NFT만 거래하기 때문에 유통비용 절감(혹은 더 효율적 사기/세금회피)…

심상정 씨는 최소한 본인 입으로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결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던 저 때랑 지금이…

심상정 씨는 최소한 본인 입으로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결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던 저 때랑 지금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왜 저 때는 괜찮았고 지금은 민주당이라면 죽여야하는 건지 설명 할 수 있나요? 민주당이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할 수 없는 철천지 원수라면 저 때는 왜 야권공조와 단일화 했었나요? 저는 압니다. 단일화로 정의당 후보들도 많이 당선 됐으니까요. 그럼 지금은 왜 안 됩니까? 문재인이 그 사이에 무슨 범죄라도 저질렀습니까? 심지어 민주당은 비례의석 선거법 개정까지 약속을 지켰습니다. 거대정당인 본인들에게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심상정 씨 심기가 틀어진 유일한 이유는 지난 총선 때 정의당에게 비례의석 몰아주지 않았다는 거 단 하나 뿐입니다. 그 뒤로 국힘이 악용할 수 없게 선거법 개정하자는 노력도 안 했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그냥 떼 쓰면 민주당이 밥 지어서 떠 먹여주길 바라는 겁니까. 어떻게 선거 때 자기네 떼 쓰는 거 한 번 안 들어줬다고 이렇게 세상일에 다 눈 감고 민주당만 물고 늘어집니까? 심상정 씨의 복수가 정의당이 노동을 포기할 만큼 중요해요? 어떻게 개인적 사감으로 대한민국에 유일한 원내 진보 정당을 이 모양을 만들어 놓습니까….

비슷한 현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 있음. 무슨 일본 걸그룹이 일본의 DNA인가 하는 노래를 해서 그걸 소개…

비슷한 현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 있음.

무슨 일본 걸그룹이 일본의 DNA인가 하는 노래를 해서 그걸 소개하는 비디오였는데 가사가 다 일본은 왜 좋은 게 좋다고 하며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는가, 왜 늘 문제를 덮어놓기만 하는가 비판하는 내용.

거기까진 그냥 신기하군 하고 말았는데, 첫 댓글이 “일본xxx들 국뽕 좀 보게” 이런 식으로 달리니까 약 두 페이지가 다 비슷하게 국뽕에 동원되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 노래도 거지같다, 생긴 것도 아니다, 끝에 저 장면 뭐냐 국뽕 유치하다 이런 댓글들.

정말 수십 명이 동영상을 보고, 한국어 번역 자막을 보고서도 전혀 이해를 못하고 그냥 댓글 보고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파악한 거임. 아예 동영상 안 보고 댓글만 보고 단 건가 하고 보니 간간히 “이 부분은 비판같긴 한데 그래도 일본 국뽕은 안되지” 뭐 이런 글들이 있는 걸 보면 자막 읽고도 그런 거임.

솔직히 그거 실시간으로 읽으면서 황당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정말 한국엔 이렇게 단순한 문장도 이해를 못하는, 활자적 좀비들이 넘치는 것인가…

이 포스팅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서 소름. 어쩌나 내 조국.

두 진영이 있다. A 진영은 성별 임금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편이고, 혹시라도 자기 쪽 인사에 성추행…

두 진영이 있다.

A 진영은 성별 임금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편이고, 혹시라도 자기 쪽 인사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 일반적으로 사죄하고 수사를 받거나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진상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B 진영은 자기 쪽 인사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 검찰의 협조하에 무시로 일관하거나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그 피해호소자 뿐 아니라 미래의 피해호소자에게도 문제제기는 패가망신으로 이어짐을 똑똑히 보여준다.

한국사회의 성차별을 해소하려는 여성주의자 입장에서 어느 쪽과 협력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A와 협력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게 맞아 보이지만 현실에서 상당수의 여성주의자들은 B와 손잡고 A를 공격하는 길을 택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A와 함께하는 길은 지난하다. 어느 사회에서나 사회적 약자가 권리를 쟁취할 때는 길고 힘든 투쟁을 겪었다. 그 사회적 약자가 흑인이건 여성이건 그 반대쪽에 있는 그룹은 기득권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투쟁해서 쟁취할 수밖에 없다. 그 어떤 경우도 가만히 있는데 누군가가 내 권리를 쟁취해주진 않는다.

B와 손잡고 A를 공격해보니 세상에 이 만큼 쉬운 길이 없는 거다. A는 의혹 제기를 받으니 "아이고 그런 일이. 죄송합니다. 잘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나오고, B는 A가 무너지면 그 공백은 자신들이 채울 수 있으니 어차피 온 힘을 다해 A를 공격한다. 이렇게 하니 검찰도, 언론도 모두 우리 편이 됐다! 이건 지름길, 샛길, 치트키, 뭐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쉽고 편한 길이다.

그럼 이렇게 해서 얻은 게 과연 뭘까.

미투 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사법적 정의가 이뤄지기 전에 사회적 철퇴를 내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거다. 문제 제기 후 당사자가 인정하지 않을 경우 수사를 받고 재판을 거쳐서 사실판단을 받는 게 정상적인 방법이지만 여혐사건 등에 한국의 수사기관과 사법부가 워낙 미지근한 상황에서 미투 운동이 준 추진력은 가뭄의 단비였다. '수사기관/사법부의 진흙탕' 탈출권이 생긴 거다.

물론 사실관계를 따지는 과정을 생략하니 당연히 박진성 시인이나 박재동 화백의 경우처럼 가짜 미투 사건들도 드러나면서 미투 운동의 동력도 약해진 상황이다.

그런데 B와 손을 잡고 A를 공격하니 다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수사를 받지 않고 철퇴를 내릴 수 있게 된 거다. 단, B 진영이 허락할 경우에만.

"어, 성추행 혐의자에게 철퇴를 내리는 데 성공하긴 했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가 성추행을 일삼는 B 진영과 함께하고 있네?" 같은 의문에 대해서는 다들 쉬쉬하는 거 보면 그건 금기어. 아마도 그 자기합리화 과정에는 "민주화나 검찰개혁은 우리의 과제가 아니니 상관없다" 그리고 "어차피 A나 B나 똑같으니까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 등이 들어갔을 거다.

근데 만약 미국 흑인 인권운동이 공화당 세력과 손잡고 민주당이 집권 중인 주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사건들만 수사하는 쪽으로 진행됐다면 과연 지금 수준의 흑인 인권이라도 찾을 수 있었을까. 공화당이 일방적으로 집권할 수 있게 도와서 흑인 인권 쟁취?

다행인 건 이런 종류의 샛길 여성주의자들이 소수라는 점이다. 그들의 새로운 우군인 B 진영의 선거전략에 활용되며 큰 목소리는 냈지만 구체적으로 세대별 성별 투표 성향을 봤을 때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성 평등을 원하는 시민들이 설마 이런 모습을 보고 동감하겠나.

이들과 B 진영의 공통점은 하나 더 있다. 둘 다 자신들의 태도에 모순이나 위선을 지적받으면 절대 대응하지 않는다. 철저히 무시 전략으로 나간다. 심지어 B 진영과 동맹을 맺고 치루던 선거기간 무렵에 B 진영 원내대표의 기자 성추행 동영상이 나와도 무시했던 점에 대해서 여성주의자라는 사람들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다행히 B 진영의 깡무시 노하우를 전수받았는지 이 대화에 그들은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니 계속 물어야 한다. 저들이 이랬음을 기억하고 계속 주지시켜야 한다. 계속된 위선으로 스스로까지도 완벽하게 속여 뻔뻔함에 정의감까지 갖추지는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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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영상들이 꽤 흔한데, 사실은 엄청 위험한 상황입니다. 저 순간에는 온순해보이고 불만이 없어보이지만 한순간에 돌변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인이란 정말 위험한 존재입니다.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하세요. 내가 저 곰이라면 바로 도망갈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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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해요 요즘 남친이 자꾸 일 전화가 자주 오고 전화 하다가도 나를 보면 끊어요 그래서 오늘도 급한 미팅있어서 나간다길래 친구 차 빌려타고 따라가봤어요. 근처에서 멈추더니 어떤 여자를 태우더라구요…. 둘이 키스하고 출발하는 것까지 봤어요.. 따라가려고 했는데 친구 차가 갑자기 시동이 안 걸려서…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해요. 서울에서 영어로 소통가능한 정비소가 있나요? 부탁드립니다 🙏"

Strong A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AI가 나올 때도 멀지 않…

Strong A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AI가 나올 때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정한 작업을 위해 디자인 된 AI(예를 들면 알파고)와 달리, AI가 특별한 지시없이도 새로운 작업을 스스로 배우고 판단할 수 있는(알파고 제로?) 때가 오면 세상은 좀 더 토니 스타크와 자비스처럼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정말 재미없고 귀찮은 부분들은 AI에 쉽게 맡기고 재미있는 부분에만 집중. https://youtu.be/DZaAFADoF1M?t=60

GPT-3가 아마도 가장 발달한 범용 AI 모델이거나, 가장 가깝게 간 경우일텐데, 어마어마한 데이타를 필요로 합니다. 사실 5G 로 미국과 중국이 싸웠던 이유 중엔 범용 AI 도입에는 5G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그럼 범용 AI는 왜 중요하냐… 범용AI가 발전하고 5G 다음 세대 6G나 7G 가 전송/처리 가능한 데이타 양이면 아마도 기술적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이라 하면 보통 AI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기 시작하고, 그 개발 속도가 가속되다가 결국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정의해왔습니다. 인간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발전 속도. 어떻게 해결할 진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환경문제, 우주탐사, 생명연장이 다 가능할 거라고 미래학자들은 예측합니다.

개인적으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주행이 금방 된다 금방 된다하며 계속 희망적 예측을 하는 이유도 그동안 모아둔 테슬라 운전자들의 주행데이타가 다른 자동주행 개발사들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어느 순간 머신러닝으로 마법처럼 해결될 걸로 기대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머신러닝을 통해 "공부"하고, "판단"하고, "상상"하는 AI들을 우리는 이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AI들은 이미 사회 곳곳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이점의 아주 초기 단계를 목격 중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dgtgrade/posts/319188635753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