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처리
필요한 만큼의 문해력과 통찰력을 갖추는데에는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 후에도 다양한 타인, 유명인의 의견에 영향 받을 수 밖에 없다. 예전같으면 작가, 기자, 정치인들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유튜버들이다.
보통 이런 저런 유튜브 방송을 듣다가 공감가는 내용을 발견하고 그 채널의 다른 의견을 접하며 영향받게 된다. “이 사람의 분별력이면 세상을 파악하는 적절한 시각이다”라고 결정하고 그 사람의 나머지 견해는 비교적 비판없이 수용하게 된다. 그게 유시민이면 다행이지만 2천공일 경우 대통령이 돼버리는 수가 생긴다.
“잠깐, 그동안 즐겨듣던 인물이지만 과연 내가 제대로 본 게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 확인해보면 크게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착각, 오판을 할 수 있다. 그 사람이 자신의 과거 오판과 실수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찾아보면 그 사람의 진짜 실력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실수를 인정하고, 어느 부분이 문제였는지 분석하고 그 뒤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아무리봐도 실수가 없는 완벽한 사람이면 슬슬 다른 멘토들을 찾아보는 게 좋다. 완벽할 사람일 가능성이 0.1%면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 감추는 사람일 가능성이 99.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