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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벨 전화회사 본사 건물이 도심 재개발 중 길을 막고 있었는데, 건물을 부수는 대신 통째로 옮겨버리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그 건물이 11층짜리, 1만6천 톤이 넘는 거대한 건물이었다는 점이다. 공사팀은 빌딩을 거대한 잭으로 들어 올린 뒤, 철로와 수증기 공압잭 시스템 위에 얹었다. 그리고 두 달 동안 조금씩 움직여 하루에 약 40cm씩 빌딩을 밀어냈다. 총 15미터 이상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도 직원들은 그대로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고, 서류를 다루고, 심지어 회의까지 이어갔다. 전화선, 전기선, 수도관을 그대로 연결한 채 건물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결국 인디애나 벨 빌딩은 무너짐 없이 자리를 옮겼고, 그 기록은 지금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장 성공적인 건물 이동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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