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우리가 포유류라고 불리는 이유가 젖분비관 이름에서 따온 거야? 포유류가 젖을 따라 이름지어졌어? ….. 우리가 젖 동물이야???!?" "아." "응. 그리고 우리 은하를 젖이라고 명명했지. 두 번이나. 은하수(milky way밀키웨이)는 당연히 우유가 흐르는 것 같다는 뜻이지만, 은하(galaxy갤럭시)라는 단어도 우유를 뜻하는 그리스어 갈라에서 온거야. 젖길 젖거시기. 우린 가슴에 매우 집착하는 종족이야."

"잠깐, 우리가 포유류라고 불리는 이유가 젖분비관 이름에서 따온 거야? 포유류가 젖을 따라 이름지어졌어? ….. 우리가 젖 동물이야???!?" "아." "응. 그리고 우리 은하를 젖이라고 명명했지. 두 번이나. 은하수(milky way밀키웨이)는 당연히 우유가 흐르는 것 같다는 뜻이지만, 은하(galaxy갤럭시)라는 단어도 우유를 뜻하는 그리스어 갈라에서 온거야. 젖길 젖거시기. 우린 가슴에 매우 집착하는 종족이야."

여기서 알 수 있는 한가지: 이재명 대표가 과거의 날카롭게 서 있던 날이 무뎌진게 아니다. 속으로는 다 생각하고 있고 다 벼르고 있으면서 대중에게는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인내심이 최고치까지 업그레이드 됐을 뿐이다. 권한이 주어지고 타이밍이 맞으면 거침없이 써걱 써걱 썰어주고도 상대를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지어 줄 준비가 된 상태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도 대중이 아닌 상대에게는 가끔 그 사악함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아직 살아있다. 고지 바로 앞까지 왔다. 힘내자.



1975년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세워져 2년 전까지도 아프리카 최고층 주거건물이었던 55층 폰티 시티 아파트 Ponte City Apartments. 세울 때는 아직 아파르트헤이트가 있을 때였고 저 건물도 백인 주거민들을 위해 세워졌다. 80년대에 요하네스버그 치안이 완전히 망가지면서 관리를 포기했고 그냥 슬럼이 됐다. 그 동네 자체가 전기와 물도 끊겼다. 갱들이 지배하는 공간이 됐고 마약 판매와 매춘으로 유명한 곳이 됐다. 원래 지을 때부터 가운데 정원(?) 부분을 끝내지 않고 반쯤 철거된 모습으로 둬서 이상했는데 슬럼이 된 뒤로 5층 높이까지 쓰레기가 쌓였다. 일부 설에 의하면 쓰레기가 14층까지 쌓였고 수년 전 이걸 치울 때도 중장비를 들일 수가 없어서 사람들이 수작업으로 치웠는데 시체만 23구가 발견됐다는 설도 있다. 지금은 정원도 말끔하게 정돈하고 건물도 리모델링해서 임대중이다.







로마제국이 갈리아 정복 후에 세운 대표적인 도시 독일 트리어. 트리어에는 포르타 니그라, "검은 성문"이라는 로마제국 시절 유적이 있는데, 원래 성문으로 쓰였고 이후에는 숙소, 교회 등으로 쓰였다. 서기 170년 경에 건축되고 지금까지 살아남는 동안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개조가 되고 좀 다른 스타일 교회로 증축됐었는데 1802년에 여길 정복한 나폴레옹이 이걸 완전 철거할까 복구할까 고민하다가 로마 제국 시절 모습으로 복구하라고 명령해서 지금 모습이 됐다. 지금은 지상 4층이 보이지만 사실 아래로 세 층이 더 있다. 트리어가 점점 성장하고 주변 건축으로 땅이 높아지자 점점 한 층 씩 막아가며 사용했을 걸로 상상해본다.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1세가 1842년에 지은 발할라 명예의 전당. 독일어권의 위인들 동상, 석판 등을 모아놓은 전당이라 노르스 신화에 나오는 발할라 이름을 따서 지었지만 그리스 문화를 사랑한 루트비히가 파르테논 느낌으로 건축했다. 심지어 루트비히의 아들 오토가 나중에 그리스의 왕이 된다.




TSMC가 원래 대만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된 거군.
KSMC 해볼 만 하겠다. 어차피 규모/기간/정치적 문제 때문에 민간 투자로는 새 분야 진입이 불가능한 반도체 산업이라.
계엄 시행 두 달 전부터 계엄만 생각하고 있던 놈들

2022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수억 개의 배포자료, 신문광고, 등등등을 조사해본 결과 작년 9월에는 15-25% 정도가 이미 LLM 에 의해 작성되기 시작했다함. 지금 쯤은 아마 40% 넘지 않을까. 글쓰기와 인간의 관계는 복잡한 계산과 인간의 관계처럼 될 것 같다. 어떤 원리로 이뤄지는 건지 배우긴 하지만 계산기가 충분히 잘 계산해주므로 모든 인간이 수기 계산에 숙달될 필요는 없어진 것처럼 직접 글쓰기도 특정 분야에서만 활용되는 기술이 될 것 같다. 컴퓨터에게 시켜도 어차피 못 풀 문제들을 풀어야하는 수학자들과 물리학자들만 복잡한 계산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LLM 이 쓸 수 있는 수준 그 이상, 혹은 일반적이지 않은 글쓰기를 필요로 하는 작가, 연설문 작성가, 문학 전공자 등등 외에는 긴 글 쓰기를 할 일이 아예 없어질 수 있겠다. 복잡한 계산에 익숙해짐으로서 익힐 수 있는 통찰력을 잃을 수 있지만, 세계는 그냥 그렇게 발전했다. 이제 사람들이 머리 속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암산 수준의 계산에만 숙달되는 것처럼 작문도 단순한 작문 수준만 매일 하게 되고 조금만 복잡한 글쓰기가 되면 바로 AI로 달려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데 계산기가 좋아져서 계산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진 시대여도 퍼즐 게임 등을 할 때는 아무도 계산기를 꺼내지 않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순수하게 인간이 작성한 글들이 주로 올라오는 건 SNS 같은 놀이 공간일 것 같다. https://arxiv.org/abs/2502.09747

한국전 참전을 결정한 마오쩌둥은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을 파병했고 마오안잉은 28세에 한국전에서 미군 폭격에 전사했다. 미국의 부탁을 들어 미국 외 처음으로 한국전에 파병을 결심한 나라가 필리핀이었다. 일본에 전국을 처참하게 점령 당했던 미국 식민지 필리핀에서는 레이테 상륙작전을 통해 일본군을 몰아내고 필리핀을 수복한 맥아더 장군의 지위가 무척 높았다. 맥아더 장군이 육사에서 공부중일 때 아버지 아서 맥아더 주니어도 미군 장성이었고 아예 필리핀 군정 총독이었다. 총독의 아들이 40년 뒤 장군이 되어 미국의 엄청난 병력과 전함과 탱크를 몰고 돌아와 필리핀을 잔인한 일본군으로부터 구한거다. 맥아더가 미국의 화신이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으로 맥아더를 우러러봤던 거에 비해서도 한 5배 쯤 더 심하게 맥아더를 숭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런 국민영웅이자 은인 맥아더가 한국전에 참전한다는데 이제 막 독립해 스스로 군대를 움직일 수 있게 된 필리핀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필리핀 키리노 대통령은 자신의 사위 루이스 곤살레스가 한국전 파병에 자원하자 사위만 보낼 수는 없다고 친아들 토마스 키리노도 7400여명의 장병과 함께 한국으로 보냈다. 둘은 생환했다. 키리노는 일본군에게 아내와 세 아이들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된 후 모든 일본군 전범들과 일본에 부역한 필리핀인들을 석방하고 사면했다. 과거를 빨리 청산하고 일본과 우호관계를 갖는 게 필리핀에 더 도움된다는 판단이었다. 옳건 그르건 필리핀 국민들은 이런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고 키리노는 재선에 실패했다.




난 이것도 긴가민가 하다. 약소국 리더라 젤렌스키를 봐주는 부분이 많은데, 아무리 좋게 봐도 자신의 정치 야심을 위해 자기 국민들 목숨 걸고 도박하다 상당수를 잃은 지도자다. 그것도 러시아가 아무리 궁해도 포기 할 수 없는 국경 안보를 가지고 러시아를 찔러댔다. 절대 성공할 수 없는 무모한 도박이었다. 이겨도 물주 미국만 좋아할 도박이었다.
나쁘게 말하면 미국의 국익을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들 목숨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던졌다. 젤렌스키가 도박을 건 상대가 아무리 쓰레기라도 저런 도박에 박수를 치는 건 위험하다. 국민들 목숨 걸고 “주권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정권 유지하는 건 윤석열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치 미국을 위해 베트남 파병한 한국과 비슷한데, 상대가 베트남이 아니라 소련이고 미국은 뒤로 빠져 한국 혼자 소련과 싸우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한국이 주권이 있는 건 맞지만 그게 소련과 싸워 이기게 해주진 않는다. 주권이 아무리 중요해도 소련과 싸움을 시작해 당당하게 멸망당하는 게 멋진 일이 되진 않는다. 여전히 미국에게 이용당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