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기차가 도입됐을 때는 “여성은 타면 안된다. 여성의 몸은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미국에 처음 기차가 도입됐을 때는 “여성은 타면 안된다. 여성의 몸은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아서 자궁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 같은 주장이 많았다. 재미있는 건 공상과학 스페이스오페라의 창시자 EE Doc Smith가 1948년부터 발간한 렌즈맨 시리즈에서도 첫 무관성 추진기(inertialess drive)가 발명됐을 때는 여성들은 타면 큰일나는 걸로 나온다. 그냥 여성은 계속 안되는 게 아니라 처음 발명됐을 때만. 개발이 계속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 됐다는 설정. 렌즈맨이 되는 조건에도 여성은 그냥 안되는 걸로 설정돼 있다. 설명까지 붙이는데, 열등해서 안되는 게 아니라 렌즈가 없어도 이미 충분히 완벽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설정. 이것도 나중에 후속편에서 예외가 생기고. 미국은 1974년에 신용기회균등법(Equal Credit Opportunity Act)를 제정해서 여성들이 혼자서도 은행계좌를 열수 있도록 은행들을 강제해야했다. 그전까지는 남편 서명 없이는 여자 혼자 계좌를 열려하면 은행이 거부했다. 항상 여성을 보호하는 척하며 눌러놓는 게 의도였던 것 같다.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합의에 가깝다는 보도. 중국이 일본산 해산물 수입 금지를 풀어주는…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합의에 가깝다는 보도. 중국이 일본산 해산물 수입 금지를 풀어주는 대신 일본은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하는 합의. 한국은 일본 도쿄전력이 자신들이 선택해 보내주는 샘플만 점검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아마도 중국은 그 정도로는 당연히 만족하지 못할 것. 중국도 어차피 해안가에 원전을 너무 많이 지어놔서 미래에 우리 황해에 오염수를 버려야하는 상황을 겪을 수 있기에 마냥 일본에게 화낼 수는 없는 상황. 제대로 노력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차 마련으로 합의 볼 걸로 보임. 한국은…. 얻는 거 없이 그냥 일본이 “응 안전해” 하면 만족해야하는 상황. 우리 동해 바다에 핵폐기물 투기하겠다고 해도 오히려 한국 정부 예산으로 절대 안전하다고 홍보를 해준 윤 대통령의 업적.

거참.. 예전 안하무인 정의당 지지자들 중 하나의 댓글을 봤는데 여전한 듯. 지금 보니 이 사람들의 문제는…

거참.. 예전 안하무인 정의당 지지자들 중 하나의 댓글을 봤는데 여전한 듯. 지금 보니 이 사람들의 문제는 비판적 사고와 거기서 오는 객관성, 자기 객관화, 논리 능력, 등을 다 스킵하고 이념적 도덕적 우월성(?)으로 남을 비웃고 비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보를 한 거였다. 논리 대신 이념. 남을 심판하는 프레임을 고집하니까 자기 객관화도 필요없고.

그러니 노동운동에서 여성운동으로 저항없이 확 갈아탄거고. 깔 수 있는 대상이 갑자기 세계 인구의 절반으로 확 늘게 된 거니 신났던 거.

근데 현실에서 깔 수 있는 대상은 까도 검찰수사나 소송이 들어올 일이 없는 민주당 쪽이었던 거고. 그러니 정의당이 검찰2중대가 되는 과정에서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느낀거. “민주당 더 찰지게 깔수 있어서 좋구만 뭘. 이제 조중동까지 우리편이 된판인데.”

그 나이될 때까지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살았으면 아마 나머지 생도 다음 (자기 딴에) 완장자리 찰 기회만 찾고 다닐 거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기술도 참 혁신이 없는 분야인데, 아우디가 80년대에 획기적인 브레이크를 개발했었…

자동차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기술도 참 혁신이 없는 분야인데, 아우디가 80년대에 획기적인 브레이크를 개발했었다. 지금은 강력한 차들이 흔하고 19인치같은 큰 바퀴를 달아 정지거리를 줄이지만 그땐 아직 세단들은 15인치 바퀴가 대세였다. 아우디가 내놓던 V8 세단 모델들에 들어갈 수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도 너무 작아서 아무리해도 충분한 정지 능력이 나오지를 않았다. 일반적인 브레이크는 마지막 사진에 나오듯 바퀴 중심 안쪽 공간 크기에 맞는 디스크가 있고 그 디스크를 밖에서 캘리퍼가 찝는 방식이라 디스크 크기에도 제한이 있고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접촉면이 아주 작다. 아우디의 공학자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밖에서 찝는 방식 대신 허브가 들어가는 중심으로 안쪽에서 들어가 잡아주는 방식이다. 캘리퍼가 바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디스크 크기도 키울 수 있고 패드 크기도 키워서 디스크를 더 확실하게 접촉하며 잡아줄 수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이 브레이크는 아우디 UFO 브레이크로 불렸다. 아우디는 이 브레이크를 다른 차량으로도 점차 확장해 나갔다. 문제는 이게 아우디만의 특허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나 부품 업체들이 참여할 수가 없었고 아우디 혼자 몇 모델에 들어갈 분량만 만들다보니 단가가 너무 비쌌다. 그리고 UFO 디자인 때문에 바퀴 안쪽에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패드가 살짝 보이는 것과 달리 안에 철로 된 바퀴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걸 차 소유주들이 굉장히 싫어했다. 그리고 작은 바퀴 안에 로터에 접촉면만 확 늘려주는 기술이라 열을 충분히 빨리 분산시키질 못했고 디스크가 자주 휘었다. 유럽 아우디 소유주들이 이걸 일반 브레이크로 교체하는 팁을 공유하는 단체를 만들었을 정도였다. 결국 이 브레이크 시스템은 몇년 뒤 조용히 은퇴를 맞이 했다. 지금은 자동차 무게를 줄이거나 그냥 바퀴를 큰 걸 달아 해결한다.

화성 탐사 로버 사진을 보면 재미있게도 컴퓨터 케이블 정리할 때 쓰는 케이블 타이가 보인다. 뭔가 우주탐사용…

화성 탐사 로버 사진을 보면 재미있게도 컴퓨터 케이블 정리할 때 쓰는 케이블 타이가 보인다. 뭔가 우주탐사용 특별 제작 케이블 타이인가보다 했는데 그냥 가게에서 파는 거 썼다 한다. 화성 표면을 한 10년 굴러다녔지만 아직 끄떡 없다.

코미디 쪽에서 시작해서 브레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 출연하기 전까진 별로 진지한 연기로 알려진 적이 없는…

코미디 쪽에서 시작해서 브레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에 출연하기 전까진 별로 진지한 연기로 알려진 적이 없는 밥 오덴커크. 사실 한 번도 연기를 배워 본 적이 없는 사람. 비슷하게 닥터 하우스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영국에서 대스타 코미디언이었던 휴 로리도 고고학 전공 + 로잉 선수 출신. 연기는 배운 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