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남성이 아닌 후보를 대선에 낼 때는 같은 급으로 유명하진 않더라도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나이 지긋한 백…

백인남성이 아닌 후보를 대선에 낼 때는 같은 급으로 유명하진 않더라도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나이 지긋한 백인 남성을 부통령으로 붙여줘서 백인남성 선호하는 유권자들을 달래는 게 민주당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음. – 2008년 오바마는 아직 애기. 바이든은 저때 이미 노회한 백인남성 역으로 올라간건데 16년 뒤에 또 대선을 나왔으니 나이가 많긴 많았음. – 2016년 팀 케인은 아무도 기억 못함. – 2024년 해리스가 선택한 러닝메이트는 6선 하원의원 출신 미네소타 재선 주지사 팀 월즈. 군인 출신 주지사고 민주당 주류 중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편. 해리스랑 비슷한 정치적 성향. 트럼프에게 잃은 중서부를 공략하기 위한 선택. – 팀. 조. 이름도 참 서민적인/이고 싶어하는 것 같은 이름들. – 부통령 후보를 잘 뽑아도 선거 결과에 의미있는 도움이 되는 일이 드물지만 잘못 선택하면 부통령 후보 때문에 대통령 후보 지지율에 깎이는 일은 흔해서 가장 밋밋한 후보가 나올 수 밖에 없음. 최대한 비호감도가 낮은 사람. 근데 트럼프는 정반대로 가장 비호감 JD Vance를 택하고 계속 지지율 내려가는 중.

198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치어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재미있는 대사도…

1982년부터 1993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치어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재미있는 대사도 많고. NBC에서 치어스 끝나고 제작한 [프렌즈]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명불허전. 술집에 가짜 신분증으로 술마시러 온 녀석 혼내면서 “면허증에 따르면 44년생이시군요.“ 하길래 (어이구, 어린놈이 왜 할아버지 신분증을 가져왔냐)했는데 다음 대사가 “그럼 38살이군요. 베트남 다녀왔겠어요.” 하고 엉터리 전투경험을 회술하는 대화가 진행돼서 확 깸. 그 외에는 특별히 시대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도 별로 없는 듯. 공중전화 쓰고 하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 거고.

Trương Mỹ Lan. 췅 미 란, 쯤 되는 발음의 이름. 한자로 張美蘭이니… 장미란. ……

Trương Mỹ Lan. 췅 미 란, 쯤 되는 발음의 이름. 한자로 張美蘭이니… 장미란. … 광동성 출신 부모님이 비엣남으로 이민가서 1956년에 사이공에서 출생. 원래 화장품 장사하다가 1992년에 공무원 연줄을 활용해 시작한 부동산 사업이 대박나서 비엣남에서 몇번째로 큰 재벌이 됐다. 홍콩 쪽 작은 재벌과 결혼하고 사업을 더더욱 급속도로 키우는데, 제 작년에 드러난 내용으로는 엄청 큰 은행을 차명으로 90% 소유한 상태에서 가짜 융자 서류를 무더기로 만들어 16조원의 예금액을 횡령해서 키웠던 거였다. 이래서 금산분리가 철칙이다. 기업이 국민의 예금액을 횡령하거나 편법적으로 차용하게 되기 때문에. 16조원이면 비엣남 GDP의 3%라고 한다. 65조원에 달하던 기업가치도 사실상 분해되고 있는 중. 대부분 개발 중이던 땅이나 담보물들이라 은행 피해액 환수나 가능할지조차 모르는 상황인 것 같다. 추가 범죄도 계속 나오고 있고. 워낙 많은 피해자가 나왔고, 잘나가던 비엣남 부동산 시장 침체를 불러왔고, 하필 미중 갈등으로 제조업 수요가 비엣남으로 막 몰려드려는 참에 재뿌리는 일이 발생한 거라 괘씸죄까지 걸려서 지난 4월에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한국에서도 어떤 큰 기업 거저 상속 받으려는 애가 뭐 합병 뭐시기… 하고 국민연금에 피해주지 않았나. 한국은 사형은 폐지한다고 치고 무기징역 가야하는 거 아닌가?

영국 런던 배터시 Battersea Power Station 발전소. 1929년에 짓기 시작해 35년에 완공…

영국 런던 배터시 Battersea Power Station 발전소. 1929년에 짓기 시작해 35년에 완공했고, 영국 전력 수요의 20%를 담당했다던 화력 발전소. 75년에 폐쇄됐고, 2022년에 쇼핑몰로 재개장. 아트 데코의 아름다움. 지금 배터시를 쇼핑몰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건 배터시 발전소 완공됐을 땐 아직 영국 식민지였던 말레이시아 쪽 투자자들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