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은 아예 가장 행복한 나라 50위 안에 없음

한중일은 아예 가장 행복한 나라 50위 안에 없음

대장동 건이 얼마나 황당한 사건이었냐 하면… 1. 2009년에 이명박 때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성남 대장동 개발 추진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명박이 이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걸로 추측한다. 2. 근데 민간개발로 천문학적 돈을 챙기려던 계획이 2010년에 이재명 시장이 취임하면서 무산. LH는 이재명이 추진한 공영개발에서 철수하며 사업 무산시켰다. LH 결정 배후에는 이명박의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 3. 박근혜 때 2014년 민관합동 방식으로 전환해서 추진. 화천대유부터 내가 보기엔 곽상도 최순실이 개입된 것 같은데 확실한 증거는 모르겠다. 4. 여기서도 이재명이 결국 추가로 5503억 성남시로 회수.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로 현물기부까지 해서 1조원 넘는 이익을 봤다. 5. 이 2기 개발 팀에 자금이 2015년 감옥에 있던 최태원의 여동생 회사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500억 가까이 투입되고 부산저축은행 PF 쪽 공적기금도 들어간 것 같다. 6. 최태원은 같은해 8.15 특별사면으로 출옥. 7. 2021년부터 이낙연과 윤석열이 이걸 이재명의 범죄라고 주장하며 사실 왜곡. 국힘 계열이 정말 많이 연루된 건이지만 사즉필생 정신으로 모든 언론과 모든 세력을 다 동원해서 왜곡하고 또 왜곡했다. 이낙연과 윤석열의 노력으로 2022년 대선 뒤집기 성공했다. 이재명과 최강욱은 말 한마디로 기소됐지만 이낙연 윤석열은 대장동 관련 거짓말 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는데, 어차피 누가 고발해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8. 이낙연은 토건사업하는 집안이고 윤석열은 대장동 개발에 들어간 부산저축은행 PF 대출을 수사하지 않아 공적자금을 꾼들이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 윤석열 아버지 집을 대장동 업자 김만배 누나가 사줬다.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9. 더 사실관계가 나와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윤석열 다 한 번 씩 침 묻힌 대장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검사들과 저쪽 최고 권력자들이 다 연루된 이권사업이고 이런 부동산 개발이 저 진영 주요 수입원인데 여기에 재를 뿌리며 공공개발의 모범을 보인 게 이재명이었다. 그 사이에 지들끼리도 배신과 약탈이 난무했고. 대장동만 봐도 왜 저것들을 싹 치워야 하는지, 왜 그 적임자가 이재명이었는지, 왜 그렇게 암살 시도가 난무했는지 알 수 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는 물리적으로 아름답다. 거대한 터빈과 발전기가 돌아가면서 자기장이 부드럽게 회전하고, 그 회전 각도에 따라 전압이 완벽하게 싸인 곡선을 그린다. 한국처럼 전기 주파수 60헤르츠를 쓰는 나라는 1초에 정확히 60번, 산과 계곡처럼 매끄러운 파동이 반복된다. 발전소의 발전기는 서로 위상까지 맞춰 동기화돼 있어서, 전국 어디서든 그 파형은 거의 완벽히 같고 안정적이다. 전기 자체가 고급 오디오 신호처럼 정제돼서 온다고 보면 된다. 반면, UPS나 일부 인버터에서 나오는 교류 전기는 태생부터 다르다. 직류 배터리를 전자 스위치로 초고속으로 껐다 켰다 하면서 “싸인파 비슷한 모양”을 억지로 만든다. 전압은 비슷하고 주파수도 맞지만, 파형은 매끄러운 곡선이 아니라 층층이 깎아 만든 계단처럼 생겼다. 그래서 ‘시뮬레이티드 싸인파’ 혹은 ‘모디파이드 싸인파’라고 부른다. 멀리서 보면 비슷해 보여도, 확대해 보면 디지털 사진의 계단 현상처럼 티가 난다. 대부분의 기기는 이걸 써도 별문제 없다. 스마트폰 충전기, LED 조명, 일반 가전들은 잘 돌아간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나 냉장고처럼 모터나 고전압 변압기를 쓰는 기기는 미묘하게 효율이 떨어지고 열이 더 난다. 서버나 실험 장비처럼 전원 품질에 예민한 장치는 잡음이 늘거나 동작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특히 특정 오디오 장비는 이런 차이를 귀로 느끼는 몇 안 되는 분야다.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전원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다. 음질의 토대, 음악의 시작점이다. 이들은 순수 싸인파를 만들기 위해 전용 AC 재생기를 들인다. 값도 다양하지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짜리까지 있다. 전용 전원선은 구리 순도 99.999%짜리를 쓰고, 콘센트는 오디오 전용으로 금도금된 제품으로 교체한다. 퓨즈 하나도 “음질이 열린다”는 이유로 오디오 전용으로 바꾸는데, 이게 개당 수십만 원이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진지한 이들은 아예 전용 차단기를 설치하고, 오디오룸에만 별도의 전기 배선을 깐다. 더 나아가 배터리 뱅크와 인버터로 집 전력망과 완전히 분리해, 오직 자기 시스템만을 위한 ‘독립 전력섬’을 만든다. 일부는 전기 진동이나 외부 노이즈를 막겠다며 전원 장치를 100kg이 넘는 거대한 아이솔레이션 트랜스에 물린다. 결국 같은 60Hz라도, 파형이 얼마나 매끄럽고 잡음이 없는지가 이 세계에서는 곧 음질이다. 일반인에겐 과한 집착처럼 보여도, 오디오광들에겐 음악이 흐르는 동안 그 전기가 얼마나 ‘순결한지’가 음악의 숨결까지 바꾸는 문제다. 이들에게 전기의 품질은 숫자가 아니라 철학이고, 파형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이다. 실제로 이 차이가 얼마나 음질에 영향을 주느냐는 또 다른 논쟁거리다. 어떤 장비에선 거의 체감이 없고, 어떤 세팅에선 미묘한 차이가 들리기도 한다. 중요한 건, 이건 적어도 광오디오 케이블을 만 원짜리에서 백만 원짜리로 바꿔도 전달되는 건 똑같은 순서의 0과 1뿐인 경우처럼, 물리적으로 근거가 전혀 없는 집착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오디오 세계에는 확인조차 불가능하거나, 거의 미신에 가까운 집착이 많다. 금도금한 나사, 방향이 표시된 전원 케이블, ‘에이징’이 된 콘센트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러나 교류 전원의 품질은 적어도 일정 수준까지는 물리적으로 설명 가능하고, 실제로 일부 장비에서는 잡음, 발열, 안정성에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순도 높은 전원을 만들려는 노력은, 과장과 허세가 섞여 있더라도, 완전히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크레딧카드에 붙일 수 있는 커버/데칼. 욕심나는군.

3년 전과 지금. #Midjourney










유럽문명이 히틀러를 그렇게 증오하는 이유는 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를 수백년간 식민화 하며 만든 전쟁·학살·강제이주·인구 공학 수단과 정당화 논리를 우월하다고 믿었던 백인 민족인 유럽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한 방식으로 수년 만에 그대로 적용시켰기 때문이다. 그것도 1871년에야 통일을 이뤄 유럽 열강에 비하면 식민지를 거의 못만든 편이었고 그마나 만든 식민지도 1차대전 패전 후 모두 포기해야 했던 독일이. 독일 민족에 비하면 열등하다면서 잡아 가두고 죽이고 차별하면 백인이고 비백인이고 똑같다는 현실을 깨닫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쟁 끝에야 알게 된 유태인 학살과 그를 통한 나치의 비인간성 부각은 사실 유럽이 강제로 역지사지를 경험한데 대한 복수를 고귀한 명분으로 포장하기 위한 선전에 가깝다.
지금도 비백인들에게 공격을 받으면 "저들이 미국인 한 명을 죽이면 우리는 저들 10명을 죽여야 공평하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는 미국과 유럽의 우월주의, 인종주의, 그리고 히틀러 증오 명분 만들기 부작용으로 오늘날 이스라엘이라는 최악의 인종주의 괴물이 탄생했다.
영국이 광활한 식민지를 만들고 세계를 경영한 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의 제국 규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제국은 단순히 ‘아프리카와 동남아에 식민지가 많았다’는 정도가 아니라,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영국 다음으로 거대한 제국이었다. 1920년대 절정기 프랑스의 총 영토는 약 1,300만㎢로, 현 미국 영토의 약 1.4배였고 인구는 1억 명 이상이었다. 영국 제국(3,500만㎢)의 절반 수준이지만, 북아프리카·서아프리카·인도차이나·태평양·카리브해에 고르게 뻗어 있었다. 사실 인도를 빼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규모와 인구는 비슷했다. 프랑스 제국의 뿌리는 나폴레옹 1세 시기부터 확고해졌다. 그는 유럽 대륙 대부분을 군사적으로 장악하고, 점령지에 프랑스 민법전(Code Civil), 중앙집권 행정, 국민군제, 근대 교육·사법 제도를 도입했다. 스페인은 형 조제프를 왕으로 앉혀 사실상 식민지화했고, 이탈리아에는 여러 위성국가를 설치하며 ‘이탈리아’라는 근대 국가 정체성의 기반을 제공했다. 지금 쓰는 이탈리아 국기가 나폴레옹이 만들어준 국기다.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라인연방(독일 서부), 바이에른·바덴 등 독일 소국들도 프랑스식 제도를 받아들이며 현대국가 체계로 재편됐다. 단순한 점령이 아니라 행정·법률·군사·경제 체계를 통째로 이식해 ‘대륙형 식민지 제국’을 만들었던 것이다. 러시아도 19세기 법률 개정 당시 프랑스 민법을 참고했고 중남미 국가들이 독립할 때도 선진 모델인 프랑스 민법을 번역해서 도입했다. 지금도 세계의 절반은 프랑스가 만든 민법 체계를 사용한다. 독일 법도 프랑스 민법처럼 유스티니아누스의 로마법 대전에 바탕했고 프랑스 민법에 영향받았다. 그 독일 민법전을 일본이 가져다 썼고 중국과 한국도 오늘날까지 그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크게는 프랑스와 같은 대륙법 체계에 속한다. 오늘날에도 프랑스는 과들루프, 마르티니크, 프랑스령 기아나, 레위니옹, 마요트, 뉴칼레도니아, 프렌치폴리네시아, 월리스 푸투나, 세인트피에르·미클롱, 프랑스 남방·남극 영토 등 12개 이상의 해외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법적으로 본토와 동일하거나 준자치 지위를 가지며, 주민은 프랑스 여권과 EU 시민권을 동시에 갖는다. 옛 식민지 상당수는 여전히 ‘프랑 CFA’ 통화를 사용하며 프랑스 재무부와 금융적으로 연결돼 있고, 프랑스는 군사 협정·개발 원조·문화 네트워크를 통해 정치적 영향권을 유지한다. 프랑스는 20년 전부터 군 전력 현대화를 시작했다. 스코피온(SCORPION) 계획은 기존 장갑차·자주포를 차세대 차량(그리펀·재규어·세르발)으로 교체하고, 전술 데이터 네트워크 SICS로 모든 부대를 실시간 연결하는 ‘네트워크 중심전’을 구현했다. 이어 타이탄(TITAN) 계획은 2040년까지 차세대 전차·장갑차·무인전투체계·대공망·미사일망을 통합하는 육군의 완전 디지털화·자동화 프로젝트다. 공군은 라팔과 차세대 전투기(FCAS), 해군은 바라쿠다급 핵잠수함과 신형 항공모함(PANG)으로 전력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는 나폴레옹이 유럽 대륙을 재편했던 제국 시절의 전략적 사고를 21세기 버전으로 재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프랑스는 유럽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18-19세기 프랑스는 런던과 함께 금융·무역·제조의 중심이었고, 리옹의 직물산업과 파리의 금융·문화 중심지 역할은 유럽의 표준이 됐다. 오늘날에도 프랑스는 세계 7위권 경제 규모를 유지하며, 에어버스·LVMH·다농·토탈에너지·다쏘 등 글로벌 기업을 거느린다. 최근 고부가가치 제조업·친환경 에너지·첨단 방산 부문에서의 도약이 뚜렷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산업 투자 확대 정책은 ‘경제·군사 양면에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시끄럽게 외치지만, 프랑스는 이 구호를 시끄럽게 선전하지 않는다. 대신 ‘프랑스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계획을 조용히, 그러나 치밀하게 실천하고 있다. 나폴레옹 시절 유럽을 재편하며 제국의 정점에 섰던 경험, 과거의 광활한 식민지 네트워크, 그리고 21세기 무기체계와 경제력으로 무장한 현재의 자신감이 결합돼 있다. 파리는 여전히 자신을 단순한 국가가 아니라, 세계 질서의 설계자이자 조정자로 여기며 제국의 방식과 야망을 21세기에 맞게 재가동하고 있다. 한번도 제국이기를 멈춘 적이 없다. 프랑스의 미래 전략에서 한국과의 관계는 협력과 경쟁이 혼재할 가능성이 크다. 협력 측면에서 프랑스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한국을 인식한다. 뉴칼레도니아·프렌치폴리네시아를 거점으로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면, 한국의 조선·해군력·정보자산이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방산 분야에서도 이미 라팔 전투기, 잠수함, 해상 무기, 인공위성 분야에서 기술 협력 여지가 크다. 프랑스는 우주·원자력·해양 심해 채굴 같은 전략 산업에서도 동맹국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고, 한국의 제조·부품·IT 융합 능력은 여기에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그러나 경쟁 구도도 뚜렷하다. 동남아·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한국 방산업은 프랑스와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KF-21, K2 전차, K9 자주포, 잠수함 수출은 이미 프랑스 다쏘, 나발그룹, 넥스터와 같은 방산 강자와 같은 입찰 무대에 오른다. 특히 중동에서는 원자력, 방산, 토건 인프라 수주전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UAE, 사우디, 카타르와 긴밀한 외교·무기 거래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도 바라카 원전, 스마트시티, 방산 패키지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 경쟁은 중동에서 북아프리카, 그리고 서아프리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등 구 프랑스권 국가들이 에너지·광물·인프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한국이 자원 외교와 인프라·방산 패키지를 앞세워 진출하면 프랑스와 직접 이해가 충돌할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 원자력 수출, 해양 풍력, 수소 산업도 두 나라가 같은 발주처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프랑스는 프랑코포니(프랑스어권 연합)와 유럽연합 차원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고, 한국은 K-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을 앞세워 같은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 대세가 된 영어 앞에 거의 유일하게 자신 언어의 독창성과 문화를 강하게 지켜온 나라이기도 하다. 세계로 향하는 한국 문화가 어떻게든 배울 점이 많다. 프랑스가 제국적 시야에서 21세기를 설계한다면, 한국은 그 전략 속에서 협력 파트너이자 신흥 경쟁자로 동시에 자리하게 된다. 파리와 서울이 인도·태평양 안보, 첨단 산업, 문화·외교에서 서로를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에 따라 양국 관계는 공동 도약이 될 수도,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될 수도 있다. 역대 최대 국력을 이뤘고 지금도 업그레이드 중인 한국이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나라다.








사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남미 고대 문명 기원 연대가 약 5000년 전으로 올라갔다.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 문명 등은 익숙하지만 노르테치코 Norte Chico 문명은 생소하다. 기자 피라미드 짓기 500년 전이고 수메르가 막 태동하던 시절이다. 고조선이 시작되기 약 700년 전이다. 사진은 페루에 카랄이라는 고대 도시다. 5000년 전에 지어진 걸로 확인됐다. 주변에 농경지도 별로 없는데도 저런 대규모 공사가 가능했던 건 종교의 힘으로 추측된다. 저땐 한반도나 페루나 신석기 시대였다. 아무런 금속 도구가 없이 석기로 저걸 다 지었다. 게다가…. 16세기 유럽인들이 오기 전까지 바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문화였기에 수레도 없었다. 거의 사람들이 손으로 들어 날랐다고 봐야 한다. 가만보면 미대륙에서 거대한 제국들은 대부분 멕시코나 페루 등 중남미에 있다. 북미에서는 제국이라고 할만한 강력한 정치세력은 생겨나질 못했다. 역설적으로 미시시피 강 등 덕분에 땅이 너무 비옥하고 비가 풍부한 평원과 숲이 많아서 개인 단위 농사나 목축이 너무 쉬웠다. 쉬운 반면 주기적으로 홍수가 나고 4계절이 있다보니 음식이 항상 풍족한 건 아니라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지는 못했다. 반면 중남미에서는 고산지대, 밀림, 사막 등에서 먹고 살려다보니 엄청난 노동력을 집중해 관개 기반 집약농업을 해야만 했다. 중앙집권체제에서 자연에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 집약농업을 하다보니 오히려 잉여식량이 쌓였고 인구가 안정적으로 늘었다. 자연적으로 제국이 됐고 거대한 건축물들을 남겼다. 북미는 느슨한 부족 연합체들 뿐이었다.











저 빨간 지역에 8억9천만명이 산다. 방글라데시를 빼고 인도 부분만 해도 7억명으로 인도 인구의 절반이 저기 살고 나머지 절반이 남쪽 저 넓은 곳에 산다. 세계 인구의 11%. 유럽 인구는 7억 5천만명이다. 갠지스강, 브라마푸트라강, 메그나강이 만든 충적평야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었다. 사계절 농사가 가능하고, 특히 쌀·밀 재배에 유리하다. 수천 년 동안 주요 문명(마가다, 벵골, 무굴 제국)의 핵심 지역이었고 고대로부터 한 번도 망한 적 없이 계속 인구가 축적됐다. 델리, 콜카타, 다카 등 초대형 도시들이 줄을 지어있다. 사실 저 비옥한 땅을 중심으로 한 북인도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남인도와 별로 공통점이 없었다. 두번째 지도에 하늘색으로 표시한 나르마다 강과 그 양쪽의 빈디야·사트푸라 산맥은 북인도와 남인도를 가르는 자연 경계선이었다. 이 강을 건너는 일은 역사적으로 큰 도전이었고, 그만큼 양 지역은 오랜 세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권을 유지했다. 북쪽은 힌디어·우르두어·벵골어를 중심으로 한 인도유럽어족 언어권이고, 남쪽은 타밀어·텔루구어·칸나다어·말라얄람어를 사용하는 드라비다어족 언어권이다. 음식, 종교 의례, 건축 양식까지 달라 나르마다 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라 문명 경계선이었다. 약 2000년 전 북부에서 대규모 남쪽 강유역으로 인구 이동이 이뤄지며 더 이상 강 자체가 절대적 경계 역할은 하지 않았지만 오늘날까지도 북방 세력은 그 이상 남쪽으로는 진출하지 못했다. 역사적으로 북과 남이 한 체제로 통합된 경우는 드물었다. 마우리아 왕조나 굽타 제국이 남쪽으로 세력을 뻗쳤으나 오래 유지되지 못했고, 델리 술탄국 역시 북부 중심에 머물렀다. 무굴제국에 들어서야 비교적 넓은 통일이 이뤄졌지만, 남인도 왕국들은 여전히 자율성을 지켰다. 현대 인도는 이 역사적 분리를 극복하기 위해 남북을 강하게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실제로 서로 다른 국가로 갈라져도 할말이 없는 지역들이라서 그렇다. 철도와 국도망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주요 도시를 직결했고, 행정·교육에 북쪽에서는 힌디어, 그리고 전국에서 영어를 함께 공용어로 사용해 인도유럽어족과 드라비다어족 간 언어 장벽을 완화하려 했다. 남북 산업 교류를 늘리기 위해 대형 댐, 항만, 산업단지 건설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영화·스포츠·전국 축제 같은 문화 콘텐츠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서로 다른 지역 정체성을 ‘인도’라는 큰 틀 속에 묶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선거 정치와 지역 정당 지형을 보면 나르마다 강 남북의 문화적 경계는 여전히 뚜렷하다. 북인도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이 많고 남인도는 벵갈루루,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에 IT와 첨단 산업 투자가 집중되며 엄청난 경제 성장을 겪었다. 북인도는 아직도 농업 위주인 지역이 많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헌 & 연임이 어려워 2030년에 퇴임해야 할 경우 그냥 다시 당으로 돌아오시게 했으면 좋겠다. 아직 너무 젊기도 하고, 아직 나라에 할일은 많은데 초거대 정당 민주당이 흔들리면 개혁과 나라도 같이 흔들린다. 다음 이재명 발굴을 위해서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책을 맡건 원로로서 목소리를 내건 중심을 잡고 당원들도 함께 뭉쳐 당과 차기 정부들을 계속 감시했으면 좋겠다. 이해찬 x 2 느낌으로. 오래 달리다 갑자기 멈추면 안 좋다. 서서히 감속해야지. 이재명 대통령도 갑자기 너무 일을 놔버리면 폭삭 늙는다. 노화 방지 겸 민주당으로… 민주당이 너무 허름하면 청와대보다 규모가 큰 고향 경상북도 도청에서 다시 지사를 맡아주셔도 감사…. 경북 DNA를 아주 고쳐버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