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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Musgrave, please don't interrupt me when I'm asking rhetorical questions.” "머스그레이브, 내가 독백하는 중엔 끼어들지 말게." “You can look at me with those judgmental, incriminating eyes for all you want, but I bullshit you not, I will bleed on the flag to make sure the stripes stay red.” "그 따가운 눈빛 얼마든지 보내. 하지만 이건 그냥하는 꼰대소리가 아냐—나는 내 피를 뿌려서라도 성조기 줄무늬를 빨간색으로 지킬 거다." “Now, I am not a stranger to disrespect. You don't get to where I am without developing a thick skin. But what I won't stand for, what I will lose sleep over, and I love my sleep, is the idea of an irresponsible rogue agent working in my office. So I'm going to slow things way down here.” "무례한 꼴이야 수도 없이 겪었지. 이 자리까지 오는 데 철면피는 기본이야. 하지만 내가 절대 못 넘기는 건, 내가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건—내가 얼마나 잠이 많은지 알잖아—내 부서에서 무책임한 불량 요원이 날뛰고 있다는 상상이야. 자, 그러니까 지금부터 아주 천천히 살펴보자고." “It's unacceptable that chocolate makes you fat, but I've eaten my share. And guess what?” "용납이 안돼? 용납이 안되기로는 초콜릿이 살찌게 한다는 사실이야말로 도저히 용납이 안 되지. 나도 꽤 많이 먹었거든. 그런데 말이야—" “Excuse me, did you just throw a title at me Mr. Muskgrave?! I don’t care that your daddy plays golf with the president. This is intelligence, so far I haven’t seen any” "방금 내게 직함 들이댄 거야, 머스그레이브 씨? 니네 아빠가 대통령이랑 골프 치는 건 아는데, 난 관심 없어. 여긴 최고의 정보기관이야—근데 지금 이 방 안에는 정보도 지능도 안 보여." —- 미션 임파서블 3에 로렌스 피쉬번이 연기한 시어도어 브래슬 국장의 대사들. 시리즈 전체에서 최고 대본은 3편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 장면도 역대 최고였고 악당도 최고였고. 게다가 이 대사들은 연기파 중 연기파 빌리 크러덥의 리액션 표정이 너무 완벽해서 완성된다. 이 브래슬 국장 캐릭터는 대사가 너무 강렬하고 살아있어서 계속 등장하길 간절히 바랬었다. 나중에 알렉 볼드윈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이 성격을 이어받는다.

이게 경호처에서 인사에 저항하기 위해 공작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자꾸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이진숙 강선우…

이게 경호처에서 인사에 저항하기 위해 공작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자꾸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이진숙 강선우 정청래 같은 문제 있는 인사들 낙마를 압박하겠다”고 헛소리하는 분들은 오지랖 붙들어매놔도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제가 파악되면 지지자들이 가만히 있어도 먼저 날린다.

이번 보좌관의 난에서 추측할 수 있는 몇가지: 1. 윤상은 윤재관 같은 개혁적 성향 의원실 보좌관이 이를…

이번 보좌관의 난에서 추측할 수 있는 몇가지: 1. 윤상은 윤재관 같은 개혁적 성향 의원실 보좌관이 이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낮다. 이들은 민보협 전임 회장단 이름으로 익명으로 이게 나갔기 때문에 가만히 있음으로서 이미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말 자신들의 뜻이었으면 어차피 의심받는 거, 차라리 실명으로 주장해서 "비명의 딴지가 아니라 진짜 개혁적인 인사의 문제제기" 형태를 빌어 이 성명의 위력을 더하는 쪽으로 갔을 거다. 그랬으면 진짜 강 후보 낙마 시킬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보좌진들은 자신의 출마가 준비되기 전에 보좌관 현직에 있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적과 팬이 생기는 건 피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모난돌이 정을 맞기 쉽고, 의원보다 튀는 보좌관은 인기가 없으며, 미리 성향을 선언해버리고 나면 나중에 갈 수 있는 진로가 제한된다. 따라서 지금 오해를 받으면서도 조용히 있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전 보좌관이라는 사람도 익명으로 공격 중이고, 강 후보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해명해주는 보좌관들도 굉장히 두려워하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는 게 그런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둘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2. 박도운은 국민의당으로 나갔던 사람이지만 포스코에 입사한 사람이 이런 성명에 참여해서 정치 공작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 이미 그만뒀거나 포스코에 채용된 이유가 정치공작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이상. 3. 김동연 경기지사에 채용된 안정곤은 가능성이 반반쯤 돼 보인다. 김동연의 이재명 견제는 시작된지 꽤 됐다. 성명에 찬성했을 수 있다. 4. 조혜진은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공격성을 보이기 보다 여성 보좌관들 수를 늘리는 쪽으로 노력하는 여성주의자로 보여서 여기 역시 알 수 없다. 5. 박지현 비위원장과 함께 당을 흔들었던 이동윤 같은 인물은 충분히 가능성이 보인다. 개혁신당에 가 있는 조응천 쪽 조현욱은 개인적으로 이 성명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 인물이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최초 문제 제기한 익명의 보좌관도 지금은 다른 당에 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 이들의 주장을 비판없이 받아들이자면 이재명 정부 내각 임명에 개혁신당 보좌관 허락을 받아야하는 상황일 수 있는데 익명이라 우린 모르고 있는 거다. 이 경우 다른 당 소속임이 드러나거나 강 후보가 폭로할 경우에 대비해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 전임 회장 누군가가 이 '보좌관'에게 민주당 색을 더해주기 위해 미리 나선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6. 성명 내용이 민주당 인사보다는 국힘 측에서 작성한 것 같이 강 후보에 대해 “거짓말”, “민주당의 수치”, “당에서 퇴출돼야 할 인물” 등의 강한 어조를 담고 있다. 강 후보는 청문회 과정에서 거짓해명이 드러나거나 한 일이 없다. 역시 개혁적이거나 중도 성향 인물들의 작품일 가능성은 낮다. 국힘에 가까운 성향의 정치 유튜버 등의 영향이 크고, 또는 강한 여성주의 진영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7. 민보협은 마치 현 민주당 성향의 중립적인 단체일 것 같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기능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단체다. 민주당 보좌관들의 이익단체다. 민보협에는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의 현직 의원들 보좌관들보다 공천받지 못한 전직 의원들과 일하던 보좌관 출신들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다. 고건민 등 회장들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이들의 성향은 당연히 현 더불어민주당, 특히 이재명에 비하면 보수적이고 비개혁적이다. 지난 번엔 박지현과 손잡고 최강욱을 저격했던 단체다.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라는 것 외에 이들이 공유하는 유일한 것은 최강욱, 김남국, 강선우처럼 고립시켜 저격이 가능한 처지에 있는 현역 의원이 낙천돼야 이들이 받을 수 있는 공천 수가 하나 늘어난다는 점 뿐이다. 8. 익명을 선택한 것과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쉽게 확인 가능한 내용으로 채운 것을 봤을 때 최초 문제 제기했다는 보좌관도 지금까지 흘린 내용 이상의 한 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근태, 현 소속, 평소 성향 등이 들어나면 강선우 후보에 대한 '폭로'가 힘을 잃을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 있다면 차라리 김태우처럼 공개적으로 나와 저격을 하고 국힘 진영에서 공천 받는 플레이를 시도했을 거다. 익명 뒤에 숨어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별볼일 없다는 점은 민보협 전직 회장단 역시 마찬가지다. 9. 전에 너무 많이 소비돼서 이번엔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인물들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박지현 때 그랬던 것처럼 전에 시끄러웠던 비명들, 친낙들, 정치학교 반전 등에 연루된 인물들, 우리가 아는 공작에 능한 검찰 출신 구 민주당 인사들 등이 배후에 있을 수 있다. 10. 정의당에서 시도했던 여성주의/청년/장애인인권의 정치적 무기화, 박지현이 시도했던 '사과 정치', 이 모두 약자의 권리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차용하려는 시도였고 금방 대중에게 들켜 실패로 끝났다. 지금 이 강 후보에 대한 공격도 사실 같은 양상을 띈다. 마치 "상식적"인 기준에서 도덕적 평가를 하는 것처럼 "보좌관에게 한 번이라도 개인 용무를 부탁한 적이 있어? 그럼 무조건 안되지." 같은 언뜻 듣기엔 그럴듯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도덕성 공격이다. 아무리 급한 일이 생겨도 평생 동료나 부하직원에게 한두번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한 이들의 판타지 세계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상상 속의 개념이 아닌 진짜 사람이 사는 이 세상에서는 그렇게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국힘 인사들이 아무리 실제 범죄 사실들이 있어도 조용히 있다가 민주당 인사 청문회에서만 소환되는 개념이다.

“민주당 보좌관들에게 평판을 물어보면 된다”는 것도 웃기다. 보좌관들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NPC들인가?…

"민주당 보좌관들에게 평판을 물어보면 된다"는 것도 웃기다. 보좌관들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NPC들인가? AI들인가? 보좌관들도 정치인들이다. 오히려 대중의 시험을 거친적 없으나 권력과 정보와 기회에 근접해 있는, 그래서 간혹 이런 문제가 벌어지는 집단이다. 다들 순간 순간의 선택과 발언을 저울질하며 살아야하는 사람들이다. 다들 따르는 집단이 있고 인물이 있다. 100명한테 물어보면 100명이 똑같이 솔직하고 진실한 답을 할까? 의원 한 명이라도 날릴 수 있으면 자기들 자리가 생기는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이? 물어봐서 90%는 강선우 문제없다고 하고 10%는 문제 있다고 하면? 그땐 뭐라고 하면 됨? 장관 임기 90%만 해? 사실관계는 이미 다 나왔는데 뭘 물어봐. 급한 상황에 급한 일 가까이에 있던 보좌관에게 수리 부탁한 것도 아니고 수리 할 사람 불러달라고 부탁. 해결. 같은 일로 부탁한 적 없음. 끝. 언론인이 이게 과연 악의적인 착취인지 판단이 안되나. 창 밖에 비가 오면 일기예보도 여야에 입장을 물어보고 하고, 여에서 비 온다, 야는 안 온다 하면 균형을 잡아 '논쟁이 있다'고 보도할 겁니까. 아니면 같은 기준으로 모든 현역과 미래 의원들의 거취는 매년 보좌관들 설문조사해서 100% 긍정 응답 나오는 사람만 의석 지키기로 정할까요? 매년 100% 물갈이 될건데? 최 기자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나도 아는 이런 이치를 모를까. 윤이 이미 수감돼 민주당 세력과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종결된 상황에서, 여야가 대립하는 이슈에 민주당 편 드는 것 같이 보이는 게 민주투사 언론인의 뽀대에 안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핑계 찾다보니 이러는 거지. 쉬운 판단이지만 자신이 했다가는 편든다는 소리 들을까봐 판단을 민주당 보좌관들에게 넘기자는 얘기. 논리력을 잠식해버리는 한국 언론인들의 직업병. 계엄, 내란, 탄핵 같이 일방적인 보도가 가능하거나, 국힘 정권 같이 민주당은 존재하지 않는 척 그냥 정권 비판 보도만 하면 되는, 국민들에게 힘들고 자신들에게 쉬운 정국을 선호한다. 국힘 정권은 뭘 잘 한 적이 없으니 그런 고민을 안 해도 되는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그냥 단순한 사실 보도하는 것도 민주당 편든다는 소리 들을까봐 굉장히, 굉장히 불편해 한다. 그러니 최 기자처럼 똑똑하고 개념있는 사람도 관찰하고 감시하지 않으면 "진보" 언론이 자꾸 '민주당만 빼고'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고.

병원 기록이나 서류 같은 것도 바로 사진 찍어 GPT 등에게 주고 앞으로 그 챗에서 업로드하는 사진은 읽어서…

병원 기록이나 서류 같은 것도 바로 사진 찍어 GPT 등에게 주고 앞으로 그 챗에서 업로드하는 사진은 읽어서 자료를 정리하라고 해놨다. 이제 언제 무슨 검진을 받았는지, 다음은 언제가 좋은지, 물어보면 된다.

자동차 정비도 이렇게 정리하면 되고.

명함 받으면 똑같이 정리하고 연락처 csv 파일 생성해달라고 해도 될 것 같고.

조금 생각해보면 전용앱 없이도 GPT 정도로도 가계부 정리까지 쉽게 해결 가능할 것 같다.

윤석열이 탄핵됐으니 이재명도 정계은퇴하라던 희한한 놈들이나, 윤석열이 수감됐으니 조국도 남은 형기 마쳐야한다…

윤석열이 탄핵됐으니 이재명도 정계은퇴하라던 희한한 놈들이나, 윤석열이 수감됐으니 조국도 남은 형기 마쳐야한다는 것들의 논리가 도대체 뭔지 고민해봤다. 알아냈다. "죄 지은 사람 잡아넣었으면 공평하게 죄 없는 사람도 잡아넣어야지. 그게 공정이지." 물귀신 작전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주장과 공격이 나올 때마다 이걸 다시 개별적으로 조사하고 판단하고 검증하고 자성하고 그럴 것…

그리고 새로운 주장과 공격이 나올 때마다 이걸 다시 개별적으로 조사하고 판단하고 검증하고 자성하고 그럴 것 없다. 애초에 갑질 당했다며 호소한다는 사람이 횟수에서부터 사실관계를 엉터리로 썼을 때 이미 의도가 판명났고 그 뒤로 하는 소리도 죄다 거짓말과 뻥튀기인데 뭘 매번 그렇게 공정하게 판단하나. 헛소리하는 사람이 헛소리하는 중이다. 아주 안 좋은 의도로. 거기에 "나도 그런 얘기 들었다"며 오랜만에 기사에 이름 넣는데 성공한 개 혁 신 당 조응천. 그 뒤에 강선우 사퇴하라고 뜬금없는 오버를 한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전임 회장단… 그 29대 회장을 한 것도 조응천 의원실 보좌관 출신 개혁신당 조현욱. 우리 쪽에서 그 사람 새 말 나올 때마다 귀 쫑긋하며 “이건 힘들겠다” 이러고 있는 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바보야?

우리가 검찰공화국을 세울 때 나는 박수쳤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니까 우리가 언론을 겁박할 때 나는 외면했다…

우리가 검찰공화국을 세울 때 나는 박수쳤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니까 우리가 언론을 겁박할 때 나는 외면했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니까 우리가 야당 대표를 탄압할 때 나는 환호했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니까 우리가 불법계엄으로 내란 일으켰을 때 나는 옹호했다 대통령이 우리 당이니까 그렇게 대통령에게 무한한 권한을 허용하고 정신차려보니 대통령이 민주당으로 바뀌어있었다 —— 도저히 놀려먹지 않고는 못참겠다 이말이야.

소문에 ’2019년 민보협 회장은 금태섭 의원 보좌관이었다 함. 3명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소문에 ’2019년 민보협 회장은 금태섭 의원 보좌관이었다 함. 3명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의원실 소속이었고 그 중 두명은 당시 이낙연계 의원실 소속이라 함.‘ 해서 찾아보니 29대 금태섭 의원실에 있던 조현욱이 조응천 의원실에 있다가 개혁신당으로 간게 맞음. 31대 이형석 의원실 이동윤은 박지현과 함께 최강욱에게 성희롱 누명 씌우는데 앞장 섰던 인물. 28대 서영교 의원실 조혜진은 보좌관들 중 대표적인 ’여성주의‘파로 보임. 그 개인적 소견은 알수 없지만 여성주의 쪽이 강선우 비토가 심한 상황. 24대 박도은은 국민의당 갔다가 포스코 입사. 25대 안정곤은 지금 김동연 지사 사람. 나머지 중에는 낙선 의원, 탈당 의원 보좌관들이 많음. 민보협 회장 임기가 1년 이다보니 전임회장 수가 많은데 현직 개혁 성향의원 보좌관은 거의 없는 상태. 윤상은 윤재관은 개혁성향. 내가 조금 검색해봐도 이렇게 나오는데 아무 정보 없이 이렇게 기사 쓴 한겨레는 뭐임. 실력인가 의도인가. 이건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냐 '민주당 당적이 있었던 보좌진 협의회'냐.

신토(神道)는 일본 전국에서 고르게 퍼져 있으며 지역별 편차가 거의 없다. 사이비라고도 불리는 신흥 종교들은…

신토(神道)는 일본 전국에서 고르게 퍼져 있으며 지역별 편차가 거의 없다. 사이비라고도 불리는 신흥 종교들은 조직적으로는 활발하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다. 일본에서 지역별로 분포가 뚜렷하게 나뉘는 것은 불교 종파들이다. 일본에서 가장 세력이 큰 불교 종파는 단연 정토진종(浄土真宗, じょうどしんしゅう)이다. 신란(親鸞)이 1224년에 (가마쿠라 중기) 창시한 이 종파는 전국에 약 4,800만 명의 자칭 신도를 보유하며, 불교계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특히 홋카이도(北海道), 호쿠리쿠(北陸), 긴키(近畿) 지역에 강세를 보이고, 오타니파(大谷派)와 혼간지파(本願寺派)로 양분되어 있다. 신란은 정토종(浄土宗, じょうどしゅう) 승려 호넨(法然)의 제자였고, 스스로 환속하여 결혼한 재가 불자로서 살아가며 염불만으로 구원받는다고 설파했다. 이 재가 중심의 불교는 일본의 장례문화와 결합해 강력한 대중 기반을 형성했다. 한국 불교에는 없는 절대 타력 의존적 신앙이며, 결혼한 승려가 일반화된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정토진종의 모체인 정토종은 호넨이 1175년에 (헤이안 말기) 창시했다. 신도 수는 약 600만 명이며 전국적으로 퍼져 있으나 정토진종만큼 지역적 집중도는 크지 않다. 호넨은 천태종(天台宗, てんだいしゅう) 출신으로, 오직 나무아미타불 염송만으로 구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이는 기존 수행 중심 불교에 대한 파격적 대안이었다. 정토진종과 달리 출가한 승려는 결혼하지 않는다. 한국 불교는 염불을 수행 일부로 보지만, 정토계열처럼 그것만으로 구원을 단정하지 않는다. 니치렌계(日蓮系)는 신도 수만 보면 약 1,000만 명 이상으로 정토종보다 많다. 1253년에 (가마쿠라 중기) 일련종을 창시한 니치렌(日蓮, にちれん)은 평민 출신으로, 천태종에서 출가해 법화경(法華経) 이외 모든 경전을 배척하며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経)’만을 염송하도록 했다. 주요 기반은 도쿄(東京)와 가나가와(神奈川)를 포함한 간토(関東) 지역에 있으며, 신도 수는 많지만 정통 불교 교단 체계 내에서의 교세나 사찰 수로 보면 정토계보다 약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 계열에서 현대에 들어 창가학회(創価学会, そうかがっかい) 같은 신흥 세력이 출현했고, 전후 일본 정치에도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자민당 정권의 공동정부 파트너 공명당(公明党)이 창가학회의 정당이다. 특히 창가학회는 오키나와(沖縄)에서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교리적으로는 가장 배타적이며, 정치성과 대중 동원력이 강하다. 한국 불교와 달리 강한 교조성과 선민의식을 갖는 점이 뚜렷하게 이질적이다. 조동종(曹洞宗, そうとうしゅう)은 도겐(道元)이 1227년 (가마쿠라 초기) 중국 조동선에서 배워온 좌선 중심의 선종이다. 신도 수는 약 530만 명이지만, 사찰 수는 일본에서 가장 많다. 도호쿠(東北) 지방과 지방 소도시에 널리 분포한다. 특징은 오직 좌선만을 수행으로 삼는 ‘지관타좌(只管打坐)’ 전통이며, 공안이나 언어적 개입 없이 조용한 참선을 중시한다. 한국 조계종과는 선 수행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한국은 임제종 기반이라 공안이 핵심인 반면 조동종은 수행 방식이 훨씬 단순하고 묵묵하다. 임제종(臨済宗, りんざいしゅう)은 에이사이(栄西)가 1191년에 (가마쿠라 초기) 중국에서 들여온 선종으로, 조동종보다 언어적 방편과 공안 수행에 무게를 둔다. 신도 수는 약 450만 명으로 조동종과 유사하며, 전국적으로 퍼져 있으나 수도권보다는 간사이(関西) 이남에서 흔하다. 좌선과 선문답이 균형을 이루며, 선 수행과 무도, 다도 문화와의 연결이 깊다. 한국 조계종과 가장 유사한 계열이지만, 일본에서는 정토계열에 밀려 대중성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진언종(真言宗, しんごんしゅう)은 밀교 계통으로, 구카이(空海)가 816년 (헤이안 초기) 당나라에서 밀교를 배워 돌아와 일본식 밀교로 정착시켰다. 신도 수는 약 550만 명이며, 고야산(高野山)을 중심으로 긴키와 시코쿠(四国) 지역에서 강세다. 주술과 진언, 만다라, 불화, 불상, 호마(火供) 등의 화려한 의식 중심 전통은 한국 불교에선 거의 사라진 요소들이다. 특히 국가 제사와 결합한 경향이 강하며, 실용적인 치병과 복을 비는 목적도 뚜렷하다. 천태종은 사이초(最澄)가 806년에 (헤이안 초기) 창시했으며, 신도 수는 약 280만 명으로 비교적 적지만 교리적 기반은 깊다. 후쿠시마(福島)나 이바라키(茨城) 등 간토 북부와 도호쿠 일부 지역에 영향력이 있다. 원융불교를 지향하며, 선·염불·계율·밀교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 정토종과 니치렌종의 창시자 모두 천태종 출신일 정도로 많은 종파의 원류가 된다. 한국 천태종과 교리적으로 유사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통 지식 중심 종단에 가까우며 대중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한국 불교에 비하면 수행보다 염불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정토진종 외에는 모두 출가 승려의 독신을 강조했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 신불분리 정책에 의해 모든 승려의 결혼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승려 가문에 의해 사찰이 대를 이어 자녀들을 통해 교육/승계/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신불분리 정책은 불교의 종교로서의 위엄을 줄이고 신토로 그 중심을 옮기려는 시도였다. 원래 천태종과 진언종이 아마테라스를 비로자나불(大日如来)로 간주하며 교리에 포함시키고 신불습합을 추구했다. 나머지 교파들은 거의 거부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메이지 유신 전까지 일본 불교와 신토가 많이 융합돼 신사에 불상이 있고 특히 천태종/진언종 사찰에 아마테라스가 있는 경우가 흔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신토를 천황 중심의 국가 종교로 밀며 거의 완전히 분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