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아빠 어깨에 마지막으로 올라탔던 날이 있었고…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아빠 어깨에 마지막으로 올라탔던 날이 있었고, 엄마가 마지막으로 이불을 엎어줬던 날이 있다. 여동생 이마에 마지막으로 뽀뽀해 준 날이 있고 가장 친한 친구를 마지막으로 안아준 날이 있다. 지금 이 순간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을 마지막으로 느끼는 날이 올 거고, 그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해주는 날이 온다. 나 잠깐 누워야지 안되겠다." "언젠가 기술이 발달해 계속 나를 따라다니다 뭔가가 끝나려는 때에 마지막으로 환히 빛나 끝을 알려주는 불빛 같은 게 생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누군가와 다시는 볼 일이 없다면 그 불빛이 밝게 빛나서 서로 공손하게, '내 삶에 함께해주는 동안 좋았고, 앞으로 모든 일 잘되길 바라.'라고 말할 수 있게. 그리고 혹시 어느 식당에 다시는 올 일이 없으면 밝게 빛나서 안 먹어봤던 음식 모두 맛볼 수 있게. 혹시 누군가가 당신 차를 사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면 빛나서 마지막으로 드라이브 한 번 더 해볼 수 있게. 혹시 다시는 함께하지 못할 친구들과 한 자리에서 모두의 빛이 함께 빛나 마지막임을 알게 되면 포옹하며, '너무 좋았어. 아아, 너무 좋았어.'라고 속삭일 수 있게." http://www.iwrotethisforyou.me/2014/03/the-light-that-shines-when-things-en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