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의당 사람들이 조국 장관보다 진보적인지도 모르겠다. 별로 아닌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심이 보기…

솔직히 정의당 사람들이 조국 장관보다 진보적인지도 모르겠다. 별로 아닌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심이 보기에 조국은 같은 서울대 출신에 같은 진보주의자인데 학자로서 업적도 커, 대중적 인기도 좋아, 인기 많은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맡아, 한국 사회의 심각한 병폐인 검찰 개혁까지 시작하는데 위협을 느꼈을까 안느꼈을까.

거대 민주당이 진보 어젠다까지 가져가기 시작하면 정의당은 어딜가야하는 상황이었을까. 이런 게 그들이 조국 등에 꽂은 단도와 관련이 있을까 없을까. 정책이나 이념으로는 공격이 불가능한 상대를 만나 패닉 상태에서 대신 도덕성 흠집내기에 동참한 것 아닌가.

이들이 진보어젠다 자체에는 크게 관심없고 어떻게든 정치권력을 갖겠다는 욕망만 남았다는 건 지난 2년 동안 잘 봤으니 이런 상상도 별로 이질감이 안느껴지는 건 정의당 당신들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