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생각이 든다. 추미애 당대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사건이 터졌지만 당이 책임지지 않아도 됐다. 검…

여러 생각이 든다. 추미애 당대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사건이 터졌지만 당이 책임지지 않아도 됐다. 검찰이 알아서 처리 했고 아무도 민주당이나 추미애 대표가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외에는 아무도 안희정이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안희정이라고 하지 않았고 아무도 이걸 당 vs 김지은 구도로 몰고가려 하지 않았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을 만든 문재인 전 대표/대통령이 왜 김지은 씨를 직접 만나려 하지 않았냐며 문재인 책임이라고 헛소리하는 사람도 없었다. 오거돈 때도 당연히 경찰이 조사했지 당에게 처리 책임을 묻지 않았다.

추미애 위원장은 다시 혁신당의 책임을 "가해자"와 동일 선상에 놓고 있다. 여러모로 칼질을 당하는 혁신당과 조국 비대위원장이다.

조사하고 설명하고 사과했고 제명했다. 앞으로의 추가 조사 후 가해 사실이 있었다고 나오건 없었다고 나오건, 당의 책임은 민주당이나 정의당에 비해서도 확실하게 다했다.

전에 그런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리가 없지만, 혁신당에 한해서만 당과 전 대표의 무한책임을 묻고 있는 사람들의 의도가 궁금하다. 당 vs 강미정이라는 정말 해괴한 구도가 깨지고 드디어 김보협이 등장하자 짜증내는 사람들은 정말 "피해자"에게 관심이 있었던 게 맞나. 당만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