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이라도 바로 추진해버린다. 사람들…
주어진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전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이라도 바로 추진해버린다. 사람들이 "이거 이래도 돼냐" "전에 없던 일이다" 이런 소리를 할 시간이 없게. 법적으로 따지면 권한 안에서 한 일이고.
이재명은 대부분의 경우 주어진 권한 안에서 자신만의 판을 짜고 모두 그 판 위에서만 경기하도록 강제해버린다. 대장동도 전 시장이 깔아놓은 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흔들어서 수익을 환수했다. 자신의 판을 짜는데 성공하고나면 개혁 대상을 다 잡아넣어 없애버리느냐, 그게 아니라 그 판 위에서 법을 지키며 살 길을 찾도록 만들었다. 무조건 모두와 다 끝까지 싸우거나 하지 않았다. 단죄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게 성남과 경기 행정 성공의 비결이다.
전임자가 모든 금기를 다 깨버려서 제왕적인 지도자 자리가 된 용산에 들어간 이재명은 사실상 권한에 제한이 없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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