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찬차] 찍을 때 얘기인데, 베니 우르퀴데즈는 정말 전성기의 강한 킥복서였고 실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쾌찬차] 찍을 때 얘기인데, 베니 우르퀴데즈는 정말 전성기의 강한 킥복서였고 실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영화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를 때였다. 성룡은 베니의 실력을 확인한 뒤 베니는 진짜 무술 실력으로 합을 맞추도록 하고 자신과 다른 스턴트맨들이 영화 스타일 액션으로 필요한 장면들을 만드는 방향을 택했다. 액션 장면을 구상해 베니에게 보여주고, 베니가 진짜 무술가로서 반응하는 걸 보고 다시 스턴트팀과 상의해 다음 동작을 만들었다. 원래 하던 영화 액션이 아니다보니 실제로 성룡은 베니를 매일 많이 때렸다. 아예 멀티 앵글로 슬로모션까지 찍으며 베니를 때린 걸 보면 실감나는 장면 찍을려고 일부러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성룡의 홍콩 영화 특징인 박자가 딱딱 맞는 리듬의 액션보다, 비교적 실감나는 공수가 이뤄지는 액션 장면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거기다 영어를 아직 못하던 성룡은 처음부터 통역을 통해서 베니에게 "당신과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한다. "나랑? 진짜? 나 프로페셔널 킥복서인데?" "응" "지금?" "나중에." 일주일 촬영하고 또 물어봤더니 "응. 나중에." 해서 베니는 촬영 기간 동안 계속 성룡이 지금 진심인가, 진짜 때려도 되나, 엄청 고민했다 한다. 알고보니 성룡의 장난이었다. 긴장감도 좀 줄겸 촬영 기간 내내 그렇게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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