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는 국토방위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거나 최소한 우방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폴레옹과 히…
1. 러시아는 국토방위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거나 최소한 우방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폴레옹과 히틀러에게 거의 나라를 잃을 뻔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한 유럽 -> 러시아 진격로를 서방에 내줄 수가 없다. 이걸 아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계속 나토/EU 가입 떡밥을 던졌다. 실제로는 EU는 경제 조건이 안맞고 나토는 러시아와 전면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차피 둘 다 가입이 불가능한 거였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떡밥을 물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밖에 없으니, 미국은 손에 피 안묻히고 러시아를 세계최대 불량배 국가로 낙인찍을 기회. 안그래도 러시아는 유럽 연료자원 공급처가 되면서 유럽의 숨은 실력자가 되어가고 있었고, 지금 한창 개발중인 북해항해로 덕에 파나마 운하로 오던 물류 상당 비율을 조만간 러시아와 캐나다에게 빼앗길 상황이던 미국으로서는 그냥 넘어가기 힘든 기회였다. 러시아가 다시 올라오지 못하게 적당히 수면 밑으로 눌러놓을 기회. 2.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애초에 러시아와 협상을 해서 전쟁을 막는 게 당연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으나… 하필 젤렌스키가 대통령이었다. 이 바보는 미국의 떡밥을 물고 지금까지 놓지 않고 있다. 이제 그냥 러시아와 다시 우방관계가 되는 게 아니라 주요 도시를 다 뺏기게 생긴 상황. 어쩌면 그냥 병합될 수도. 그럼 우크라이나가 깡패 러시아에게 무조건 협조해야했단 말이냐 할 수 있는데, 유럽이나 미국 입장에서는 그게 말이 될지 몰라도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삶과 죽음의 선택. 당연 살아야지. 3. 미국에겐 사실 우크라이나가 꽃놀이 패였다. 나토로 계속 유혹해서 우크라이나가 현혹되면 러시아를 도발할 수 있고, 젤렌스키를 국외로 피신시켜 우크라이나가 빨리 점령되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있는 침략자 러시아 이미지로 공격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 남아 항전하겠다고 하면 직접적인 참전은 안해도 무기와 돈 지원으로 전쟁을 최대한 길게 연장해 러시아에 타격을 주고. 목숨은 우크라이나 장병들이 바칠테니까 미국이나 유럽 내부의 전쟁피로도도 걱정할 필요 없었고. 유럽에서 전쟁이 나면 전세계 자금이 안전자산 달러로 몰리는 효과도 기대했고. 4. 그러나 유럽의 전쟁이라는 불안요소가 전세계 자산을 미국 국채로 향하게 할 만큼 강하지 못했다. 아마도 모든 종류의 자산버블이 한계점에 와있고, 특히 미국 부동산과 주식시장은 붕괴되기 시작한 상황이라 그랬겠지만. 하필 러시아 전에 중국을 먼저 신자유주의 경제구조에서 축출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혼자 고립되지 않았다. 중국, 인도, 사우디 아라비아 등과 함께 새로운 경제체제가 형성되는 중. 냉전 시절의 미국-소련 구도보다 어쩌면 더 견고한 대립체제. https://news.v.daum.net/v/202208191727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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