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October 2015

이븐 알하이삼. 인류역사상 최초의 이론물리학자이자, 광학자, 천문학자, 철학자, 수학자, 서기 965년부…

이븐 알하이삼. 인류역사상 최초의 이론물리학자이자, 광학자, 천문학자, 철학자, 수학자,

서기 965년부터 1040년까지 아바스 왕조 시절 지금의 이라크 땅에서 살았다. 사실상 몇 백년 뒤 중세 유럽에서 과학문명이 태동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다 마련해줬다. 그때까지도 사람 눈에서 빛이 나와 물건에 반사된 것을 감지해서 볼 수 있다고 하던 광학의 수준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시각의 정확한 작용원리, 빛의 성질 등을 밝혀냈다.

더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현대 과학문명의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가설, 실험, 귀납적 추론 등을 통한 과학적 방법을 만들어냈다. 이 사람이 없었으면 르네상스도, 현대과학도 없었거나 그 시작점이 몇 백 년 늦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B%B8%90_%EC%95%8C%ED%95%98%EC%9D%B4%EC%82%BC

https://en.wikipedia.org/wiki/Alhazen

🔗 Link

범 현대가 vs 범 삼성가 1994년 총 자산 범현대 58조 8600억원(2013년 화폐가치로 110조 9…

범 현대가 vs 범 삼성가

1994년 총 자산
범현대 58조 8600억원(2013년 화폐가치로 110조 93억원)
범삼성 48조 850억원(2013년 화폐가치로 89조 8709억원)

2013년 총 자산
범현대 292조 3860억원(1994년 대비 화폐가치하락을 감안하면 266% 성장)
범삼성 386조 616억원(1994년 대비 화폐가치하락을 감안하면 430% 성장)

액수만 놓고 보면 20년 사이 그냥 1위와 2위 자리만 서로 바꾼것 같지만 그 위상은 사뭇 달라졌다. 1994년 당시 현대가 재계 서열 압도적인 1위의 재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영삼과 1992년 대선에서 대결했다는 이유로 문민정부 내내 견제와 불이익을 받아 상당히 급속도로 세력이 약해지는 일이 가능했지만, 그로부터 10년 뒤 재계 서열 1위가 된 삼성은 참여정부도, 이명박도 박근혜도, 그 어떤 위정자도 건들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두 재벌 모두 20년 동안 회사 규모를 세 배 네 배 키워갔지만, 현대와 달리 삼성은 만년 2위였던 시절부터 수십년에 걸쳐 언론계, 정계, 법조계를 모두 장악하고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으로 만들었기에 그 위상에서 현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20년 동안 양대 재벌들이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는 동안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은 경제적으로 황폐화 됐고, 독재정권이 차지하고 있던 사회에 대한 지배력은 삼성을 위시한 재벌들이 고스란히 가져가 사회정의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