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당선될 때는 남쪽 국경에 크고 멋진 장벽을 세우고 그 건설 비용을 멕시코 정부가 내게 만들겠다고…
2016년 당선될 때는 남쪽 국경에 크고 멋진 장벽을 세우고 그 건설 비용을 멕시코 정부가 내게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당선되고는 받을 길이 없으니 NAFTA 이름을 바꾸는 협상을 한 다음에 '이걸로 우리가 이득을 보게 됐으니 멕시코가 장벽 비용을 낸 셈이다'라고 우겼다. 물론 실제로 짓지도 않았다. 트럼프는 진짜 뭔가를 얻어내서 그걸로 뻐기며 자랑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어차피 말이 안되는 걸 많이 던지는 걸 스스로도 알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절 하더라도, 결론을 모호하게 남겨 일방적인 주장이라도 계속 할 수 있기를 원한다. 우리가 해야하는 건, 최대한 뻐길 수 있는 거리를 잔뜩 주는 거다. 실제 서류에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대신 그렇게 뻐기게 해주는 대신 우리는 실리를 댓가로 받으면 된다. 실제 문서는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계약으로 하되 떠들기는 트럼프가 자신이 모든 걸 얻었다고 떠들게 해주고. 예를 들면… 트럼프나, 국무부차관이나 전시작전권을 한국에 빨리 돌려줘야한다는 입장이다. 지금이 생색거리 잔뜩 주고 이거 받아올 때다. 북한관련 일 추진하다가 우리는 평화를 얻어내고 트럼프가 대가로 받기로 한 노벨평화상이 결국 안 나오면? 우리가 금으로 골드 평화상 하나 만들어서 가서 주면 좋아한다. 일본처럼 저렇게 망신 안 줘도 될 때 주면 안되고. 트럼프 망신 줘야 할 때는 나중에 기회가 따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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