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May 2022

박지현이 아니라 10대 소년소녀를 비대위 위원장으로 앉혀도 좋은데, 최소한 자신이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하는…

박지현이 아니라 10대 소년소녀를 비대위 위원장으로 앉혀도 좋은데, 최소한 자신이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하는지, 당원들이 원하는 게 뭔지는 좀 생각하는 사람을 앉혔으면… …

비유하자면 불난 집에 불끄러 온 줄 알았더니 자기는 환경운동가라고 집에 사용된 단열재가 환경에 주는 피해에 대해 불난 집 식구들에게 사과하고 근신하라고 호통을? 아직 불이 훨훨 타고 있는 상황에… 좋은 단열재 쓰는 것도 다 동의하는데 일단 불 좀 끄면 안될까…

더불어, 조선일보가 좀 덜 좋아하는 사람을 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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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특히 정치인은 자신의 욕망을 명분으로 잘 포장하는 법이다. 하는 말들을 다 믿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말하는 명분과 그 사람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일치하면 인정 받을 수 있다.

지금 현실의 민주당은 검찰, 언론, 국민들의 부동산 가격 인상을 바라는 어두운 마음, 등으로인해 0.7% 차이로 대선에 졌고, 이제 윤석열의 횡포에 대응해 당과 국가를 지켜야하는 상황이다. 중심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도 은퇴했고, 대선후보로 민주당 역대 최대 득표를 이뤄낸 이재명도 일단 계명을에서 당선이 급한 상황이다.

지금 박지현의 문제는 '국회 제 1당이자 성범죄자 소굴인 민주당을 개혁하러 영입된 여성문제 전문가'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어떻게든 현실의 민주당 상황에 대입해서 명분을 만들어야하는데, 현실과 박지현 개인의 욕망이 서로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장이 불가능한 상황인거다. 안되는 걸 어떻게든 주장하려니 짤짤이가 음란하게 들리고,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은 2030대일리가 없다는 헛소리를 하게 된다.

계속해서 당이 사과해야한다며 오늘도 자신이 갑자기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하는 이유는 무한하게 존재한다는 평행우주들 중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자신의 언행이 정당화 될 수 있는 우주는 민주당이 여혐세력이고 성폭력집단이라서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우주 뿐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는데도 어떻게든 그런 상황인식을 고집하는 건, 그걸 포기하는 순간 자신은 위기 현장에 나타나 사회운동하는 철부지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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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박지현은 앞으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도 힘들겠다는 판단이다. 이렇게까지 현실파악이 안되는 것도 문제인데, 이렇게 중요할 때 보수언론이 지원사격해주는 것을 눈치채고 대국민사과 등으로 어떻게든 자신이 미는 프레임을 고집하는 영악함은 더 큰 문제다.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비대위장의 행패는 무시하고 지방선거에 주력하려는 참에 다시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논란을 살려냈다. 정의당이 몇년 걸린 흑화를 몇 주만에 보여주는 느낌이다.

거니가 계속 서민코스프레 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진짜 속마음은 아마도… …진짜 상류층으로 인정받고…

거니가 계속 서민코스프레 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진짜 속마음은 아마도… …진짜 상류층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왜냐하면 서민 ‘코스프레’는 진짜 상류층으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하는 거거든. 스스로의 출신이 부끄러운 사람이 돈에 집착하면서 제일 먼저하는 게 돈 쓰기임. 화장지도 노란색으로 바꾸고. 이름도 이건희 따라 바꾸고. 근데 진짜 돈쓰기로는 재벌들과 어차피 경쟁이 안되고, 왠만한 돈쓰기로는 한국에서 눈에 띄기 힘듬. 그 다음 하는 게 상류층 따라하기. 언행에서 드러나는 싼티를 어떻게든 줄여보려고 노력하고, 특히 자녀들은 어떻게든 상류층들 사이에서 키워서 진짜 귀족이 되고 싶어함. 거니의 언행에서 나오는 싼티는 스스로 노력해서 개선되는 게 아니다보니까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언론을 통해 ‘엄청 부자고 고귀한 사람인데 알고보니 털털하고 검소하기까지 하더라’ 라는 캠페인을 하는 중임. 싼티를 없앨 수 없다면 포장하는 거임. 근데 더 중요한 건 코스프레 사진을 공개해서 싼 아이템이 아닌 배경에 사치품이 논란이 되면 그걸 즐기고 있을 거임. ‘훗훗 역시 알아보는구나’ 하면서. 전에 개사과에서도 볼 수 있듯, 충분히 제대로 연출할 수 있으면서 일부러 들킬만한 아이템들을 꼭 배치해둠.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상황에 감정이입해서 이해하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을 상상하면 됨: ——…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상황에 감정이입해서 이해하려면 아래와 같은 상황을 상상하면 됨: —— 대한민국이 대구경북공화국을 침공했음. 일본을 주축으로 국제사회가 한국을 맹비난하고 제제를 가하고 ‘우리가 대구다’ 캠페인을 함. 얼핏보면 대한민국은 그냥 정복 야욕에 미친 침략국. 알고보면 대구경북이 독립한지도 얼마 안됐고, 대구경북 정부가 일부지역에 일본 자위대 기지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해서 대한민국이 국방안보 차원에서 행동한 것. 일본과 대구경북은 반-대한민국 홍보전략으로 한국정부 지도자를 군사독재자로 비유하고 조롱. 근데 생각해보면 대구경북이야말로 군부독재의 원산지… 일본이 주도하는 국제여론과 언론은 ‘강대국 한국이 왜 상대도 안되는 소국을 괴롭히냐’에서 ‘한국군 강하다더니 고전하는 거 봐라’라고 조롱으로 변했다가 다시 ‘대구를 점령하다니 이 무자비한 것들’ 등으로 수시로 변함. 대구경북 자위군은 일본을 비롯한 국가들에게서 각종 무기와 물자를 지원받으며 싸우고, 일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 상황을 활용해 반도체, 조선업 등에서 승기를 잡으려 노력. 스스로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한국이라는 경쟁자 제거에 성공. ——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저렇게 촐싹대며 싸움을 부추겨서 얻은 가장 큰 건 미국의 영향권에서 독립해가던 유럽 국가들을 다시 나토 중심의 미국 주도 진영으로 잡아들인 것. 미국이 이렇게 여론전과 차도살인을 하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나름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이 미국의 주장에 그대로 말려드는 걸 본 게 난 사실 더 충격이었음.

비밀을 하나 공유하자면,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세계에 79억 명의 다른 인물들이 있는…

비밀을 하나 공유하자면,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세계에 79억 명의 다른 인물들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 엑스트라. 당신이 눈 감으면 세상이 없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거.

사실 이렇게 표현하니까 우습지 다들 무의식적으로는 자신들이 주인공임을 느끼고 있음. 그것도 그냥 나가 아니라 지금의 나. 옛날의 나나 미래의 나도 다 하찮고, 지금의 나가 주인공. 그래서 30대가 보기에 20대는 애처럼 보이고, 80대가 보기에 70대도 애처럼 보이는 것. 다들 자기가 기준이니까.

'내가 내 나이 될 때까지 경험하고 배운 건 참된 지혜. 이제서야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 10년 전에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그건 그 때 내가 어리고 뭘 몰라서 그랬던 거고, 지금의 나가 진짜 완성품이지. 내일의 나? 지금 내 나이보다 늙어서 좋을 게 뭐가 있겠어… 점점 노화되고 망가져가는 것 뿐이지. 지금의 나가 정답이야.'

“제 1장 열역학과 통계역학 1.1 서문: 이상 기체의 열역학과 통계역학 생애의 대부분을 통계역…

"제 1장 열역학과 통계역학 1.1 서문: 이상 기체의 열역학과 통계역학 생애의 대부분을 통계역학 연구하는데 쏟은 루트비히 볼츠만은 1906년에 자살했다. 그의 연구를 이어받은 파울 에렌페스트 역시 1933년에 자살했다. 이제 우리가 통계역학을 배울 차례다. 어쩌면 이 학문은 조심스레 접근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