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의외로 공대생적 마인드가 있음.
현실과 무관하게 '이재명은 압도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가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이재명 ___% 득표… 압도적 외면으로 읽어야" 라고 선거 끝나면 발표하게 오래 전부터 뇌에 코딩을 해놨을 뿐인데 하필 이재명이 너무 높은 수치로 득표를 해서 저 문장이 우스워진 것 뿐임. 본인은 지금도 아마 "네? 이게 뭐가요? 뭐 잘못됐나요? 문법은 맞는데…"하고 있을 듯. 역시 못됐어, 이재명 대표.
안씨는 INTP가 아닐까.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금방 싫증내고 다른 것 하는 것 같음.
1. 의대가서 의사되는 과정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빠짐. V3 제작.
2. 결국 회사차려서 기업가가 되나… 또 교수가 됨.
3. 교수보다 청춘콘서트.
4. 청춘콘서트 질릴 무렵 그 인지도 호감도 이어서 정치시작
5. 신비주의로 세몰이에 성공. 단일화에서 패배. 신비주의 약발 빠지기 시작.
6. 신비주의 포기하고 제1야당 민주당 먹는데(??) 성공. 새정치라는 화두에 집착
7. 선거 한 번 지고 포기. 근데 단일화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문재인이 다 갖는 건 싫음. 진상짓 시작.
8. 당내 비주류 진상짓이 싫증날 무렵 김한길, 호남 적폐들과 국민의당 창당. 제3정당 극중주의 선언하고 40석 획득.
9. 국민의당 지겨움. 바른정당과 합당. 또 심심. 분당. 반복. 40석은 사라지고 3석 남음. 슬슬 제3정당 지겨워짐.
10. 국힘에 수차례 합당 요청하다 결국 대선을 기회삼아 입당 성공. 대표가 될 길을 모색 중.
의사, 프로그래머, 사업가, 교수, 강연가, 신비주의 유력 대선후보, 제1야당 대표, 제3정당 대표, 이제 여당 대표 도전.
삶의 모든 욕구를 문재인 핑계로 해소하고자 했던 뮨파 그들의 멘탈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림.
문재인 대통령은 어차피 은퇴하니까 윤석열로 갈아탔는데 갈아탄 배가 4개월 만에 침몰 중. 다시 문재인 밖에 탈 배가 없다하고 택도없는 간 보는 중이었는데. 돌아갈 집이 없어진 뮨파.
1. 아무리 대중적 인기가 높은 정치인이라도 정치 고관여층으로 잔뼈가 굵은 우리는 "휴우, 인기가 높으니 당선은 될 것 같은데.. 당선되고나면 과연 잘 할지는 모르겠다"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당연하고 김동연 경기지사 보면서도 같은 마음이었고. 김대중 대통령도 평생 투사였지만 과연 대통령 직은 야당 리더였을 때 만큼 잘 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김영삼의 경우 그게 사실이었고.
유일하게 그 점에서 안심시켜주는 정치인이 이재명이다. 항상 유권자가 주문한 것보다 훨씬 높은 기준점을 충족시켜야 만족하는 이재명이라, 당선만 되면 나머지는 잘할 거라는 신뢰가 있다. 이런 정치인을 전에 본 적이 있긴 한가? 대통령 되면 5년 뒤 슬슬 "벌써 퇴임? 겨우 5년 하고? 그냥 장기 계약 연장하면 안되나"하는 아쉬움이 예상되는 정치인?
2. 잡음이 없진 않아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같은 후보들을 배출해내는 민주진영의 역량 정말 놀랍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사람 자체가 다르다. 하나같이 자신을 버리고 이상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민주당에 훌륭한 인물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항상 나라가 힘들 때 필요한 인재를 키워냈다. 아슬아슬하게.
김대중 아니면 김영삼이었고, 노무현 아니면 이인제/정몽준, 문재인이 아니면 안철수, 이재명이 아니면 이낙연을 민주당 후보로 냈을 상황이니 절대 당연한 결과가 아닌데,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그렇게 나온다. 대단하고 놀랍다. 후보들을 걸러낼 수 있는 체/필터가 어느 정도 안착됐다고 봐도 된다.
반면 보수진영은 제대로 된 후보를 낸 적이 없다.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홍준표, 윤석열. 그나마 겉치장에 불과한 체면, 전통, 유능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저쪽의 유일한 재능인데, 박근혜 때 한 번 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거기에 금이 가고, 문재인이 그 이미지를 어느 정도 잠식해버렸고, 이제 윤이 아예 박살을 내고 있다. 이게 저 진영의 역량이다. 다음 후보가 더 기대된다. 차기 대권 잠룡 한동훈, 김건희, 차유람, 다 기대된다.
3. 역지사지를 잘해야 인생이 편해지더라. 저쪽이 서슬퍼런 검찰에, 국민의 눈과 귀인 언론에, 대권까지 가지고 있고 지방선거까지 이겼으니 우리가 위축되는 건 당연하지만, 가끔 저쪽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자.
대통령은 믿음직한 면이 하나도 안 보이고, 당은 이준석 하나도 못 죽여서 파행을 거듭하고, 상대 진영에는 역대 최강 대표가 압도적 지지율로 압도적 과반정당 대표로 취임했고. 저렇게 위태위태한 곳이 또 있을까. 저쪽은 '우리 진영 이러다 진짜 망하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인물도 없다.
우리 고생스럽겠지만 시간은 우리편이다. 진짜 바삭바삭 마르다못해 타죽고 있는 건 저쪽이다.
이슬람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을 변형한 노래라는 설이 매우 설득력 있다. 사실 아메리카 대륙으로 잡혀온 아프리카 노예들의 30% 정도는 무슬림들이었고, 이들이 대부분 강제로 개종하긴 했지만 일부는 비밀리에 자신들만의 신앙을 지켰고, 특히 노래 등을 통해 그 흔적을 남겼다.
미국이 건국되기도 한참 전인 400년 전부터 잡혀오기 시작했고, 노예제도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무슬림들이 잡혀왔기 때문에, 19세기 말, 1860년대까지도 아프리카에서 잡혀와 노예가 된 이슬람 학자들도 살아있었다.
토마스 제퍼슨, 존 퀸시 애덤스, 헨리 클레이 같은 미국의 유명한 위인들도 그들이 만나본 무슬림 노예들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미개한 인종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자신들보다 기도를 더 자주하고 무슬림은 쿠란을 읽어야한다는 규율 때문에 유일하게 글을 읽고 쓰는 노예들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