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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는 마블에 비해 너무 어둡고 그 원인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이 너무 인기 있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

디씨는 마블에 비해 너무 어둡고 그 원인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이 너무 인기 있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사실 첫 배트맨 영화(Batman, 1943)에서 이미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는 완성됐다. 그 전이나 이후에는 좀 더 가벼운 분위기.

이 43년 영화가 몇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배트케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알프레드가 만화의 뚱뚱한 집사에서 지금의 날씬한 노인으로 캐릭터가 완성됐던 영화다.

근데 아마도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이게 일본인 악당들과 싸우는 국방홍보 영화 성격이 있었다는 거. 43년 미국판 똘이장군. 그래도 그 이후 나온 농담으로 가득한 코미디 배트맨 보다는 요즘 캐릭터에 가장 가깝다.

옛날 영화라 유튜브에 풀려있다.

https://youtu.be/mAgJWxUKc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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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가 이재명을 응원하고 그로부터 많은 걸 기대한다고 해서 이재명 빠라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다. 이…

그나저나 내가 이재명을 응원하고 그로부터 많은 걸 기대한다고 해서 이재명 빠라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다. 이재명이 날 실망시키면 난 바로 버릴 준비가 되어있어서… 근데 이게 정상이다.

반대로 잘하는 사람한테는 잘한다고 좀 해주자. 빠 소리 들을까 무서워서 침묵하거나 말도 안되는 양비론 펴지 말고.

회사에서 직원들 그렇게 대하면 회사 망한다…

난 이 논란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내 유일한 불만은 공개된 저 장면이 너무 어둡다는 거였음….

난 이 논란을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내 유일한 불만은 공개된 저 장면이 너무 어둡다는 거였음. 근데 이게 지금 디즈니에게는 쥐약인게… PC 때문에 제작팀 그 누구도 “너무 어두운데… 좀 더 밝게 비춰야하는데..”라는 말을 못한 것 같아서. 난 그런 말 했다가 인종주의자로 오해받느니 예고편이 망하는 걸 선택한 제작팀 멤버들을 상상하며 썩소를 날리고 있음.

“이렇게 세련된 패션과 스타일을 가진 일본이 침략야욕을 가지고 있을리 없어“라는 웃긴 생각을 가진 바보들도…

“이렇게 세련된 패션과 스타일을 가진 일본이 침략야욕을 가지고 있을리 없어“라는 웃긴 생각을 가진 바보들도 가만보면 30-40대들임. 자신들이 어렸을 때 한국보다 월등하게 세련된 문물을 보여주던 일본을 아직 못 잊음.

일부는 ”민족주의는 구려“로 과거의 침략과 미래의 침략가능성까지 다 무시. 얼치기 좌파 이념이 이렇게 무서운 것…

태극기 두르고 반일을 외치라는 말이 아니라 최소한 일본 정부가 왜 과거사를 한국에게만은 인정하지 않는지 생각 좀 해보고 살라는 얘기. 야스쿠니에 전범과 전몰자들 몰아놓고 참배를 왜 하겠음… 다음 전쟁 때도 이렇게 열심히 싸워달라는 일종에 자국민 세뇌전략임. 다른 나라들도 현충일 같은 날을 기리는 이유가 그건데, 이렇게 전범들을 모아놓고 ”다음번에도 전쟁범죄 같은 거 생각 말고 열심히 731해“하지는 않음.

뻔함. 머스크는 당장 양산이 불가능함을 알지만 최종 목표를 이야기할 수 밖에 없음. 큰 꿈으로 대중과 투자자…

뻔함. 머스크는 당장 양산이 불가능함을 알지만 최종 목표를 이야기할 수 밖에 없음. 큰 꿈으로 대중과 투자자들을 감동시켜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수년간 인내하게 해주는 게 머스크의 임무이자 재능임.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둘 다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공했음.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다는 로봇도 아마 장밋빛 사진을 열심히 설파하는데 옆에서 알짱거리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딱 그 수준이 될 것 같음. 아마 사람들이 아직 보지 못한 혹은 생각지 못한 작업을 로봇이 해내는 모습 하나 정도는 나올 듯. 사업성이나 대량생산이 힘들지만 스포츠카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던 로드스터로 테슬라가 시작됐듯이.

북한이 미사일 쏠 때마다 회의하면 북한이 좋아하니까 안하겠다며? 저번과 이번의 차이는 이번엔 조문 취소,…

북한이 미사일 쏠 때마다 회의하면 북한이 좋아하니까 안하겠다며? 저번과 이번의 차이는 이번엔 조문 취소, 이새끼들 발언으로 국면전환이 간절했다는 것 뿐인데? 이참에 북한 입장도 생각해보면… 북한은 사실 한국에 약한 리더가 있는 게 편함. 미국은 클린턴 이후 트럼프 빼고 모든 대통령이 북한을 묵살하는 게 방침이라 어차피 평화조약이나 통일을 추진할 상황이 아닌 이상 윤같은 요리하기 쉬운 인물의 정권이 계속 되게 돕는 게 유리. 실제로 통일할 것도 아니면서, 어차피 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 결정도 못하면서 무조건 친하게 지내자고 자꾸 접근하는 민주당 대통령보다 별 효력도 없는 대북제재에 열을 올리는 이명박근혜건희가 북한 내부결속용으로 유용함. 심지어 옛날에 총풍 같은 것도 남북 양 손바닥이 맞았으니까 박수소리가 났던 거고.

ㅎ 믿거나 말거나 난 이번 순방이 잘 깨지지 않는 윤의 30% 지지율이 산산이 흩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ㅎ 믿거나 말거나 난 이번 순방이 잘 깨지지 않는 윤의 30% 지지율이 산산이 흩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봄.

저 30%는 윤 지지자가 아니고 국힘 지지자고, 왠만해서는 바보더라도 국힘 후보가 대통령되는 게 똑똑한 민주당 대통령이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 보다 낫다고 실제로 믿는 사람들.

이들이 윤을 폐기하는데 필요한 게 더 이상 윤을 감싸기 너무 쪽팔린 상황, 윤을 뒀다가는 윤 때문에 국힘이 선거에 질 상황, 윤을 폐기하고도 국힘이 여전히 권력을 노릴 수 있을 만한 가능성, 이 세가지가 기본이 될텐데, 얼추 거의 다 왔음.

좀 걱정되는 건 이러고 또 흐지부지 덮히고 지나가면 그 땐 30%가 깨지긴 힘들거라고 봄. 선거운동 시절에도 구둣발, 王자 손 등을 겪고도 지지율에 큰 영향 없이 넘어가는 걸 보고 ‘이 정도면 커버 가능하다’고 친이계 등이 밀었던 건데, 이런 큰 일을 저지르고도 다시 슬그머니 30% 대로 회복되면 이제 ”윤은 원래 저래“와 “나랑은 상관없어” 가 주류 여론이 됨. 그러면 국힘지지자들도 고민 없이 그냥 윤을 계속 밀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