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June 2023

아직도 AI 아트는 직접 만든 게 아니라 AI가 만들어주는 거니까 아트가 아니네 어쩌네 하는 인간들이 있다….

아직도 AI 아트는 직접 만든 게 아니라 AI가 만들어주는 거니까 아트가 아니네 어쩌네 하는 인간들이 있다. 가만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

Roy Litchtenstein, Helen Frankenthaler, Frank Stella, Jeff Koons, Louise Bourgeois 같은 전통있고 유명한 예술가들도 (조영남처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실제 제작은 UAP, Cirva, Henraux, Kunstgiesserei St. Gallen 등 아트 패브리케이션 회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일도 아니고 60년대부터 대세다… …어휴, 바보들.

한국인에게는 “민족”이 자신의 정체성에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중요.(녹색) 유럽, 아프리카 등은 역시 국…

한국인에게는 "민족"이 자신의 정체성에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중요.(녹색) 유럽, 아프리카 등은 역시 국적이 중요. 어차피 이나라 저나라로 옮겨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나라간 이민이 흔해서인지 국적이 중요.(파란색) 인도네시아는 압도적으로 각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이 중요. (하늘색)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갈등 때문인지 종교가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빨간색) 스페인은 특이하게 "나는 세계시민"이라는 정체성이 압도적.(주황색)

이것은 그나마 현대어로 번역한 거고, 아마 화자의 머리 속에 떠올랐던 원문은 이러 했으리. 나는 따라 옛날…

이것은 그나마 현대어로 번역한 거고, 아마 화자의 머리 속에 떠올랐던 원문은 이러 했으리. 나는 따라 옛날 어법에 맞추어 원문을 재구성 해보고자 함이올시다. —- 나는 갑인(甲寅)년에 동네 고등보통학교를 지나다 고등보통학교 가련한 아해들의 대화를 엿들었노라 가: 여보오, 내 시내 신여성들과 지식을 교환하다 말을 들었는데 비문학을 폐지한다 하니 매우 절당(切當)하고 절당한 일이올시다. 나: 미상불 몇백만 청년들의 노고가 경하는 것 아니겠소. 다: 교과와 무관한 글을 오거서 본다하여 어찌 정대한 기상이 있으리까? 사인들의 대욕소관(大慾所關)에 어찌 나라 학문에 장진지망(長進之望)이 있다 하리오! 절당 진소위(眞所謂)라! 라: 윤씨가 용산에 들고나니 나라가 흥왕하는 것이오! 좋소! 내 사립서원 앞 주막에서 우리 삼사인에 변변치 못한 술잔이나마 올리리다! 가나다: 옳거니!

한국이 주변국 누군가와 전쟁을 하고 패전했다고 상상해보자. 모두 죽지는 않더라도 아마 국명도 바뀌고 완전히…

한국이 주변국 누군가와 전쟁을 하고 패전했다고 상상해보자. 모두 죽지는 않더라도 아마 국명도 바뀌고 완전히 식민지가 되어 100-200년 뒤에는 완전히 흡수되는 게 상상되지 않나? 우리가 지난 200년 동안 경험해본 전쟁들은 대부분 주변의 초강대국에게 침략을 당하거나, 이념적 이유로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말살해야하는 북한이 상대였고 항상 총력전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역사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근대/현대 전쟁은 사실 일종에 사업적 프로젝트로 봐야한다. 정치적/금전적 손익 계산해보고 시작하고, 전쟁 중에라도 손해 볼 것 같으면 바로 끊고 화해하고 물러가는. 대부분의 경우 전쟁에 지더라도 수탈을 당하지 나라가 없어지진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유럽열강들의 식민지 쟁취전이었다. 어차피 식민지를 만들때도 동인도척식 주식회사같은 "회사"를 세워서 그 회사가 원주민들을 평정하게해서 본국의 법적 책임도 희석시키고, 실제로 그 회사는 이윤을 내지 못하면 결국 해산된다. 영국이 오늘날의 미국 위상과 국력을 상상할 수 있었으면 미국 독립전쟁에서 그렇게 물러나지 않았을 거다. 자금과 국력을 조금 더 투자해서 어떻게든 식민지로 유지했지. 현실에서는 프랑스도 돈이 안된다 싶으니 미국의 금싸라기 땅 미시시피강을 중심으로 한 미국/캐나다 땅 절반에 해당하는 루이지애나 영토를 미국에게 헐값에 넘기거나,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헐값에 미국에게 넘기거나, 러시아가 일본과 전쟁을 하다가도 의외로 고전하니 바로 후퇴해버린다.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려 했던 것도 당연히 석유를 염두에 둔 사업이었고, 미국 본토에서 쉐일오일 생산 성공으로 중동 원유의 중요성이 줄자 바로 손 털고 나왔다.

한국, 그리고 조선의 민초들이 그런 부분에서는 참 잘한게, 중앙정부가 항복하더라도 개인들이 테러를 저질러서라도 한국땅 점령 비용을 최대한 높게 유지해줬던 점이다. 어떤 이념적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전쟁에 지더라도 한국은 없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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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게 점령당한 한국이지만 검찰은 한국을 어떻게 검찰을 최상위에 둔 계급 체계로 복속시킬 것인지, 민주주의, 선거, 외교, 경제 등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 그냥 눈앞에 닥친 검찰개혁을 두고 마지막 ㅈㄹ발광 저항을 해봤는데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되다 시피했던 보수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대선에 한번 간신히 승리했을 뿐이다.

저들은 어차피 아무런 대책도 장기계획도 없다. 검찰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해도 살펴보면 국가를 바꾸려는 어떤 노력보다는 그냥 개인적 치부에 집중한다. 검찰이라는 조직도 대책이 없지만 이 정권을 구성하는 구성원들 개개인이 다 손익계산을 하고 있다. 정권유지/재창출 등이 힘들어보이는 순간 다들 GG찍고 사라질 인간들이다.

최대정당 민주당에서 대표자리에 딱 앉아 버티고 있는 이재명. 날로 추락하는 경제지표. 답없이 똥볼만 차는 외교. 멈추지 않는 촛불시위. 이 모든 게 저들에게는 비용이다. 저들이 눈하나 꿈쩍 안 하는 것 같아도, 대오가 무너질 땐 순식간이다. 손익계산에서 손실이 뻔해지는 순간 무너지는 거다.

고단하고 우울하지만 다들 힘내자.

1944년작 쾌걸 조로. https://youtu.be/p_hlyLvlqy8 에디팅도 별로 필요없이 배…

1944년작 쾌걸 조로.

https://youtu.be/p_hlyLvlqy8

에디팅도 별로 필요없이 배우들이 그냥 펜싱 실력을 키워야했던 시절. 악역을 맡은 오른쪽 바실 래스본은 영국군 정보부에서 1차대전에 참전. 영국군 펜싱 챔피언 두 번 했던 진짜 펜싱 선수 출신. 할리우드에서 셜록 홈즈 역을 14번 했던 스타. 조로 역을 맡은 2차대전 미 해병대 조종사 출신 타이론 파워에게 래스본이 급히 직접 펜싱을 가르쳐서 저 장면이 탄생.

낮에는 부잣집 도련님, 밤에는 검은 마스크를 쓴 의적. 배트맨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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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o Yeung 양사 楊斯. 미스터 홍콩만 10년을 했음. 근육질 악역으로 유명한데, 이상하게 배역 인물…

Bolo Yeung 양사 楊斯. 미스터 홍콩만 10년을 했음. 근육질 악역으로 유명한데, 이상하게 배역 인물 배경이 한국인인 경우가 있어서 아직도 미쿡인들은 "아, 그 한국인! 맞아 옛날 한국인들은 우락부락했어. 요즘은 BTS지만." 이러는 경우가 있음. —- 정작 양사는 아니지만, 유명한 무술배우들 중에 의외로 태권도나 합기도 한 사람들이 꽤 있음. 웨슬리 스나입스가 태권도 3단에 합기도 2단. 성룡 합기도 1단. 이소룡도 지한재 사범에게 합기도 사사. 사실 70년대에 홍콩 무술영화계에서 합기도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많은 홍콩 배우들이 합기도 배워 본 경험이 있음. 홍금보도 합기도 기술로 재미를 많이 본 편. 심지어 견자단도 중국에 건너가 본격적으로 우슈 수련을 하기 전까진 주로 태권도 등을 열심히 했음. 견자단 하면 가장 유명한 뛰어 뒤돌려차기는 거의 순수하게 태권도 기술로 봐야.. 자기는 엽문에서 영춘권으로 대박이 났지만 자기 아들은 태권도 도장 보냄. 장 클로드 반담도 시작은 카라테였지만 배우가 되기 위해 미국에 건너와서는 태권도를 수련. 영화 화면에서 먹히는 건 카라테의 낮은 발차기가 아닌 태권도의 높은 발차기 기술. 옹박의 토니 자 역시 무에타이, 쿵후, 태권도를 어릴 때부터 수련. 무에타이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대놓고 태권도 얘기를 못함. 마이클 제이 화이트도 ITF, WTF 태권도와 당수도 베이스. 척 노리스도 당수도 베이스. 아예 National Tang Soo Do Congress 라는 자신만의 당수도 협회를 창설. 사실 영화에서 멋진 발차기를 보여주는 사람들 중 태권도나 합기도를 안 배운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 아마 이연걸 정도… 일단 중국계 배우들이 영화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무술보다는 중국 복장을 하고 중국 무술을 내세워야 하기 때문에 합기도나 태권도 수련했던 얘기를 잘 안하는 편. 비중국계 무술배우들의 경우도 가장 폼나는 걸 내세워서 이미지를 만들어야하는데, 이미지가 극진가라테 등이 쎈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주로 그런걸 내세움. 태권도는 미쿡도 동네마다 도장이 있고 애들이 주로 배우기 때문에 너무 실생활에 자리잡은 무술이라 영화에서 내세우기가 좀 폼이 안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