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2023

사우디 아라비아 메디나의 마카 산이 이번달 폭우 뒤 푸른 입사귀들로 덮힌 장면. 이슬람 구전에 의하면 마…

사우디 아라비아 메디나의 마카 산이 이번달 폭우 뒤 푸른 입사귀들로 덮힌 장면. 이슬람 구전에 의하면 마카 산이 녹색이 되면 세계의 종말이 가깝고 먼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그 다음 예수가 재림해 적그리스도를 무찌르는 최후의 심판이 시작된다고… (이슬람 종말론도 기독교 종말론의 변형) …그나저나 살만 왕이 국민들에게 비를 비는 특별 기도를 부탁한 뒤에 바로 폭우가 왔다니 천공이 사우디는 무조건 피하라고 할 듯. 잡귀신들이 청와대나 영국 국장이나 사우디나 그런 쎈 곳에 가면 잡혀 죽을지도 모르니.

윤이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바로 이런 거. “내가 권력을 갖건, 남을 깎아 내리건, 계급을 철저히 나눠서…

윤이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바로 이런 거. "내가 권력을 갖건, 남을 깎아 내리건, 계급을 철저히 나눠서 내 발밑에 쉽게 밟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 아니, 간절히 원한다. 없으면 나 당장 죽을 것 같애! 도와줘!!" 윤과 거니는 빵을 못먹으면 죽을 것 같았을까. 비서들 안 보내고 자기들이 직접 교통통제하고 다른 손님들 다 내보내고 카메라들 앞에서 직접 쇼핑해야만 했던 속마음이 이런 거. 빵이 아니라 교통통제와 다른 손님들 다 내쫓는, 사실 그게 진짜 하고 싶던 일인 것. 집과 집무실이 멀어 교통통제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 윤과 거니의 결정에 플러스 요인이었을까 마이너스였을까.

김대중이 사형선고 받았을 때 “선생님은 어쩔 수 없게 됐고 우리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 했을 인간들. 차…

김대중이 사형선고 받았을 때 “선생님은 어쩔 수 없게 됐고 우리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 했을 인간들. 차이는 그 땐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할 망정 입 밖으로 냈다가는 모두에게 맞아죽을 수도 있다는 상식이 있었던 시절. 지금은 K-트럼프의 비상식시대.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인재야, 박용진. … 인재까진 힘들지 몰라도 시대는 잘 타고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