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쟁 수준의 국사작전을 수행하거나 다른 국방 비상사태가 있을 때 국방부 펜타곤 직원들이 집을 못가서…
미국이 전쟁 수준의 국사작전을 수행하거나 다른 국방 비상사태가 있을 때 국방부 펜타곤 직원들이 집을 못가서 주변 피자 주문량이 확 올라가는 게 통계에서 잡힌다 함. 근데 이번 주말 펜타곤 옆에 피자집에 주문이 불이 나게 들어오고 있다고…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직접 참여할 것인가 배후에서 조종할 것인가.


미국이 전쟁 수준의 국사작전을 수행하거나 다른 국방 비상사태가 있을 때 국방부 펜타곤 직원들이 집을 못가서 주변 피자 주문량이 확 올라가는 게 통계에서 잡힌다 함. 근데 이번 주말 펜타곤 옆에 피자집에 주문이 불이 나게 들어오고 있다고…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직접 참여할 것인가 배후에서 조종할 것인가.


이탈리아 나폴리 근처에 폼페이는 원래 기원전 8세기쯤 그리스인들이 항구로 사용했다. 기원전 3세기에 로마 공화국의 일부가 됐고 서기 1세기에는 1만에서 2만 명 인구의 큰 도시로 성장했다. 서기 79년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가 섞인 비가 18시간 동안 내렸다. 덕분에 인구 전체가 몰살당하지는 않았고, 일부는 귀중품 등까지 잘 챙겨서 피신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고, 미처 피하지 못한 1000명에서 2000명 정도가 6미터의 화산재에 깔렸다.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으로부터 10km 안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그 열기로 즉사했다. 참사 직후 정부에서 나와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으나,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이미 도둑들이 귀중품, 건축자재 등의 약탈을 시작한 상태였다. 빈 땅에서 다시 시작하듯 또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도 했지만 5세기에 다시 화산이 분출하며 유적을 더 깊이 파묻었다. 너무 깊이 파묻히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그 자리가 폼페이였다는 것도 모두가 잊었다. 사람들은 그 근처에 또 마을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곳을 라 시비타 La Civita(도시)라고 불렀다. 화산재가 차마 다 덮지 못한 건물 상부들이 도시 모양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16세기, 17세기에 라 시비타에서 조금씩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적이 발견됐지만 그냥 넘어갔고, 1738년에 나폴리 왕국의 궁전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보다가 유적 전체가 발견된다. 건물에 쓰여진 글씨 등에서 이게 폼페이였음을 그제야 다시 깨닫게 됐다. 수십 년에 걸친 발굴을 하다가, 발굴 책임자 쥬세페 피오렐리가 1863년에 굳은 화산재 속에 이상한 공간들이 사람들이었음을 깨닫는다. 시신 위에 화산재가 쌓여 굳고, 시신은 1800년간 썩어 없어지고 시신 모양의 구멍 속에 뼈만 남아있었던 거다. 피오렐리는 석고를 그 구멍에 부어 공간을 채우면 시신 모양이 그대로 나온다는 걸 깨닫고 피해자들의 모습을 석고상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우리가 아는 폼페이 화산 피해자들의 생생한 모습들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뼈가 남아있는 구멍 속에 석고를 부어 석고상을 만들다 보니 그 안에 뼈가 석고상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골과 이빨. 훗날 추가로 발견되는 구멍에는 석고 대신 합성수지를 부어, 반투명하고 기괴한 시신 유적들도 만들어진다. 사진은 폼페이에서 즉사한 강아지 석고상과 합성수지로 만든 전신 동상.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연기도 놀랍지만 폴 다노의 일라이 연기도 엄청났다. 성스런 가면 뒤에 욕망으로 가득 찬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경멸감이 들지만, 우리 대부분 삶 속에서 그런 위선자를 맞닥뜨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감정이입도 되고 측은하기도 한 인물이다. 부흥회 강사 일라이 역을 한 폴 다노는 4일 밖에 준비 시간이 없었다. 원래 폴 선데이 역만 맡고 일라이 선데이 역은 다른 배우가 있었는데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마지막 순간에 두 역을 쌍둥이 형제로 수정하고 폴 다노에게 둘 다 하라고 지시. 폴은 장면이 하나 뿐이었지만 일라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의 주인공같은 배역이었다. 게다가 폴 다노는 아직 신인에 가까웠는데 상대 배우는 일 년 간 배역을 준비한 오스카 수상자 다니엘 데이 루이스였다. 대책이 없어서 그냥 부분부분 즉흥적으로 연기하는 수 밖에 없었다. 결과는 영화사에 남을 명작 탄생.



1차대전 전투에서 용맹함을 보여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받은 영국 군인 헨리 탠디는 또 다른 일로 유명해졌는데, 바로 그 훈장을 받게 된 1918년의 전투 끝 무렵에 있었던 일 때문이었다. 부상입은 독일군이 한 명 걸어오길래 총으로 조준했다가 그가 늘 그랬듯 무기가 없는 부상병인 걸 확인한 뒤 고개 끄덕여주고 그냥 가게 보내줬다. 근데 1938년에 영국 총리 네빌 챔벌린이 독일을 방문해 나찌독일의 팽창을 막기 위한 외교를 할 때, 히틀러의 별장에 걸려있는 그림에 대해 대화하다가 히틀러가 "저 그림 속에 영국군 병사가 날 거의 쏴죽일 뻔 했습니다. 독일 땅을 다시는 못보는 줄 알았습니다."이러는 거다. 확인해보니 헨리 탠디의 용맹한 전과를 그린 그림이었다. 헨리 탠디도 나름 용맹한 군인으로 유명해졌었기 때문에 초상화들이 있었고, 그 중 하나를 히틀러가 입수했던 것. 히틀러는 그날 휴가중이었다, 거짓말이다, 허풍이다, 등등 다양한 설도 있지만, 헨리 탠디와 히틀러 둘 다 같은 사건에 대해 말했기 때문에 아마 실제로 있었던 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일이 있었던 1918년 9월 28일은 히틀러가 휴가에서 돌아온 당일이기도 하다. 2차대전 때 나찌와 히틀러의 악명 때문에 탠디도 이 일에 대해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때 왜 쏘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도 들고 해서. 1940년에 영국의 유명한 온천 도시 로열 레밍턴 스파에 살던 헨리 탠디의 집이 독일군에 의해 폭격 당했지만 다치진 않았고, 1977년까지 잘 살았다. 그림 속에 부상병을 업고 가는 게 탠디. https://en.wikipedia.org/wiki/Henry_Tandey


[왜 끈 이론인가]라는 책 제7장. 제목 – 끈 이론의 직접적인 실험 증거 내용 – 끈 이론에는 직접적인 실험 증거가 없다. 끝.



[맨 인 블랙] 토미 리 존스는 하버드 대학이 라이벌 예일 대학 상대로 16점 차로 뒤지다 막판에 갑자기 동점까지 따라잡은 역사적 1968년 미식축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 출신. 근데 하버드는 체육 특기 전형이 없기 때문에 공부해서 들어가 영문학 전공 함. 미국 부통령 알 고어랑 룸메이트 였음.



19세기 말, 전제주의로 회귀 중이던 오스만 제국 황제에 반발해 오스만 제국의 지식인들이 만들어 활동했던 비밀 결사 단체 "영턱스 Young Turks(청년 튀르크당)". 영턱스는 원래 청년 튀르크당을 말하지만, 이후에는 기존 체제를 뒤집기 위한 급진결사단체/운동을 부르는 말이 됐다. 앞에 이태리 통일을 위해 유럽 전역에서 활동했던 청년 이탈리아당(Young Italy)의 영향을 받아 설립됐으며 해외, 주로 유럽에서 활동하며 결국 황제를 폐위시키고 오스만 제국 정부를 장악했다. 나중에 여운형이 영턱스를 모방해 일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한청년당을 창당했다. 신한청년당은 3.1 운동에 큰 영향을 줬다. 200석 미만인데 국힘 일부 의원 설득도 실패하고 헌재도 윤이 다 새로 임명해 탄핵의 길이 모두 막혀 검찰공화국이 유지될 경우 새로운 한국 건설을 위해 국내외에서 조직될 결사 단체도 영턱스라고 보면 된다.



1956년작 [정복자 The Conquerer]. 징기스칸이 타타르 족 잡는 이야기. …인데 전원 백인 배우들이 연기함. 존 웨인이 징기스칸. 대략 20세기 중반 최악의 영화라고 손꼽힘. 이 영화 촬영지가 당시 핵실험이 진행중이던 곳 옆이라 나중에 배우들, 촬영팀 중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이 엄청 많았음.


1990년대에 터키에서 발견된 1.8m 짜리 인간 석상, [우르파 맨 Urfa Man]. 제작 연대는 기원전 9000년 쯤. 지금까지 발견된 실제 크기의 인간 석상 중 가장 오래된 유적물.

고릴라 '코코'가 수화를 할 줄 안다고 해서 비디오들 좀 봤는데… 대부분의 경우 핸들러가 "사랑. 사랑한다고 어떻게 해? 말해봐." 하면 코코가 "꽃. 배고파. 잊어먹어. 저기." 요런 식으로 엉뚱한 답을 한참 하고, 핸들러가 "사랑해 어떻게 해?" 하고 다시 물어보면서 "사랑해" 수화를 하면 코코가 바로 따라서 "사랑해"라고 말하는 방식.
해서 자료를 더 찾아보니, 그 팀은 코코와의 실험 데이타를 한번도 공개한적이 없어서 주장들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 공개하는 비디오들도 대부분 편집을 엄청 많이 해서 그나마 문장같은 걸 말하는 것 같아 보이는 장면을 짜집기하는 거고.
동영상을 보면 코코가 그냥 한단어를 말하면 핸들러가 이걸 문장으로 해석(?)해서 알려주거나, 이상한 단어 여러가지를 엉터리 순서로 말하면 그 중에 한 두 단어를 골라 핸들러가 원하는 내용으로 해석해준다.
코코가 언어를 알아듣고 말할 줄 안다고 보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